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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나의 학생회.

마무리되었을까?

 

오늘 이렇게 끝내고 인수인계 해주면 끝인건가?

 

아직 아무것도 증명된게 없어서 잘은 모르겠다.

 

조바심의 연속으로 시작했던 학생회 임기는.

 

물흐르듯 흐르고.

 

시간과 함께 지나가며.

 

우리들의 빡셈과. 고민하지 못했던 고민들과. 아련한 성취감으로 묻어야 하는것인가?

 

정작 처음 하고자 했던 건 제대로 고민조차 해보지 못한채.

 

또 한번 학생운동은 답이아니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을 내며.

 

스스로를 위안삼았던 것은. 누구의 오만이었을까?

 

결국 그 오만은 12월 31일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안도감으로 증명된다.

 

오히려 아쉽고 서러웠더라면. 진심어린 격려와 눈물들로 한바탕 풀어내고 말것을.

 

젊음의 열기가 한창 쪽팔린 2005년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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