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7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8/16
    아리랑 - 조정래(5)
    동치미
  2. 2009/12/20
    나도 새해에 극복하고 싶은 일 곰곰히...(5)
    동치미
  3. 2009/09/12
    비가 왔다.
    동치미
  4. 2009/04/20
    누구도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동치미
  5. 2009/01/01
    새해첫날이다. (1)
    동치미
  6. 2008/12/09
    요즘 오는 상담전화들...
    동치미
  7. 2008/11/30
    꿈에서.(1)
    동치미
  8. 2008/11/24
    에피소드집을 낼까? ㅡ.ㅡ(3)
    동치미
  9. 2008/11/16
    또 시작...(1)
    동치미
  10. 2008/11/06
    해지는 모습.(5)
    동치미

아리랑 - 조정래

나는 이나이먹도록 내가 살아온 공간에 대한 역사가 궁금하지 않았던 이유가 뭘까?

젊은시절(? 어린시절로 할까... 흠...) 좌파랍시고 어짜피 투쟁은 세계적으로 해야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인하여

정작 내가 태어난 곳의 역사인식조차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투쟁을 세계적 시각에서 해아 하는 거랑 역사를 아는 거랑

참으로 상관없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

 

우선은 소설.

 

아주 오랜만에 시간이 많이 남아 그간에 못읽어봤던 책들을 읽을 맘을 단단히 하고 그 처음으로 골라든게

12권짜리 아리랑이다.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도대체 12권으로 쓰여진 일제시대때의 이야기를 읽는 사람도 이렇게 힘든데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대체 어떤 심정이었을까. 이런 것들이다.

아마 말로는 다 표현 못할 가슴속의 응어리들과 한이 되어있겠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새삼. 읽으면서 내내 나는 결정론 적인 시각에 나를 묶어두고 있었다.

?? 결정론? 어디선가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짜피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했으니 우리는 일제치하에서 해방되었을텐데무어........'

그 이야기에는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죽어간 사람들과 열심히 싸우고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

뭐하는 사람들임?의 태도를 취하는 듯한 뉘앙스였다.

 

사실. 책을 읽는 내내 위의 저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었다.

목숨을 내걸며 싸우고 있는 주인공들에게 말해주고 있기도 했다.

언제언제 일본은 패망해요 라고..... 그니까 몸좀 조심해요. 살아남는게 중요하지.... 이러면서 중얼중얼...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난 참 저말보다 지독하게 잔인한 말은 없다고 생각했다.

역시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새삼 깨달으며 말이다.

 

언어를 못쓰게 하고 문화, 교육, 생활 전 분야에서 하던 것을 하지 못하게 될 때.

그분들이 그것에 저항하고 지키지 않고 순응했더라면

일본의 식민지는 끝났더라도 우리는 지금 일본어를 쓰고 있을수도....

또 지금 나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또 치열한 생각과 투쟁과 실천.

그것만큼 위대한 것이 없어보인다.

 

내 나이 29인데, 그 보다 더 긴 기간을 일제치하에 있으면 그리고 세계 정세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모른다면

나 역시도 친일파가 되지 않았을까. 체념을 하지 않았을까. 조금만 반대해도 모두들 죽어가고

제뜻대로 되는 것 하나 없는 그런 곳에서 난 과연 어떻게 생활했을까... 이런 생각들도 들고.

일본의 막강한 부자들이 한없이 우스워보이기도 하고.

 

하여튼 소설을 떠나 근현대사 공부를 좀 해봐야겠다. 

 

조정래 대단하다.

 

 

 

이후 추천도서 목록

1. 신흥무관학교와 망명자들

2. 재미있는 선거이야기

3. 한국현대민족운동연구

4. 빨갱이의 탄생 : 여순사건과 반공국가의 형성

5. 인류학자의 과거여행 : 한 빨갱이 마을의 역사를 찾아서

6. 경성트로이카(이건 진작에 읽었지만 여전히 하나도 기억안나는 관계로다가 다시 ㅋㅋ) 

 

추천 받습니다. ㅋㅋ 한두달은 책만 읽어볼 생각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나도 새해에 극복하고 싶은 일 곰곰히...

http://www.phomune.net/101

 

 

지나치게 많은 생각에서 오는 무기력증.

관계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그로인한 소심함- 이건 피해의식까지 만들어버린다.

 

게으름 게이지 대략 30%정도 삭감.(게으름이야 뭐. 있음 좋다고 본다 ㅋㅋ)

 

끝날 때를 알면서도 끝내지 않는 나의.... 이상한 고집.

 

고장난 브레이크를 수리해야 할텐데 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비가 왔다.

친구와 마포대교에서 맥주를 까고있는데 비가 왔다.

비가 더 오길래, 걍 있었다.

비를 철철맞으며 농도가 한껏 얕아진 맥주를 마셨다.

 

너무 좋았다.

 

내 머릿속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무거운 짐들이

빗물과 함께...

 

씻겨갔을까?

 

농도가 얕은 맥주는 내 가슴속의 뻑적지근한 응어리를

조금 얕게 해주었을까?

 

함께 있던, 소중한 친구는

그 자체로 힘이 되었을까?

 

난 왜 아무것도 대답할 수 없는걸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누구도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누구도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밀한 가슴 속살을 저며 놓는다 해도 
수긍해야 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일.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 
인생이란 다 그런 것.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빔,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라. 
숭숭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뵈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별들은 멀고 먼 거리, 시간이라 할 수 없는 수많은 세월 넘어 
저 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반짝이는 것은 그렇듯 혼자다. 
가을날 길을 묻는 나그네처럼, 텅 빈 수숫대처럼 
온몸에 바람소릴 챙겨 넣고 
떠나라.

 

 

 

---------------------- 슬며시 내게 한번 더 찾아온 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새해첫날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 새해에 감흥이 없으니... 원...

 

1. 

엄마가 노래방을 하는 관계로 엄마와 둘이 새해를 맞이하며.

손님도 없어서 둘이 노래를 불렀다.

엄마도 나도 서로 왜케 노래 잘하뉘? (큭큭) 하면서 극찬을 해주면서 ㅋㅋ

 

엄니랑 듀엣앨범낼까? ㅋㅋ

 

디오씨 콘서르 퍼포먼스 기사보면서 나도 불러야지 하고 삐걱삐걱과 포조리를

불렀더니 우리 엄마 환호하신다. 그래서 삐걱삐걱은 나 중딩때 나온 노래고

그때 앨범에서 삭제되었던 기억이 난다 했떠니, 그짓말 ㅡ.ㅡ; 이러신다 ㅋㅋ

 

 

2.

연말 연초 연락안되는 그이는. 그러코.

보러온다했던 그이는 자기 꿈에서만 날 보았나보다. 전화도 힘든걸 보니...

새해 첫날 전화해서 눈물흘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게 하는 그이는

여전히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미안하면 고쳐야하는데 왜 미안할줄만 아는걸까 ㅋ

내 업보인건가 쩝... 난 행복한걸까...? 

물론 난 복수로 상처받을말만 골라 적은 문자를 낼름 보내버렸다.

그로써 비긴걸까?

난 왜 이렇게밖에 하지 못하는걸까?

 

 

3.

점점.

시간이 지나는게 두려울뿐인 새해첫날이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 무언가를 시작하는게 겁나질까봐... 

그래서 찌질하게 하고 있는 일을 과감하게 버리지 못하고, 또 과감하게 시작못할까봐...

난 사실 지금도 그러고 있는것만 가아서... 사실 여느때와 다름없는 하루일 뿐인데...

난 언제까지나 청춘이고 싶다긔!!

 

 

4.

다리에 깁스만 안하고 있어도 우울한 연말은 아니었을껄... 껄껄....

여의도에도 가고, 촛불집회도 가고, 기륭 연말집회도 가고, 주점도 가고,

혼자서라도 1월 1일 해맞이도 보러 가고,

혼자서라도 여행이라도 갔으면... 작년처럼 그랬으면... 내 맘 한켠이 채워진듯한 느낌이라도

있었을껄....

다시는 연말에 깁스는 안하고 있을꺼라긔!!

 

 

5.

수술한지도 보름이 훌쩍 넘었고, 내가 사무실을 쉰지도  보름이 훌쩍 넘었고,

아직 내가 일하는 곳이 어딘지 파악(?)하지 못하신 부모님은,

너 그러다가 구조조정 되는거 아니냐 하시고, 나도 언듯 정말 그러는거 아냐? 웃어보고 ㅋㅋ

 

그와는 별개로 난 이렇게 쉬고 있는 자체에 몸둘바를 몰라서 이제 출근을 하려고 하는데.

문득 나와 함꼐 일하는 그/녀들의 마음 씀씀이에 마음 한켠 저리게 고마울 뿐.

무얼 사들고 시무식을 갈까 즐겁게 고민중...

 

 

6.

엄니께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집'을 선물로 줬었는데, 엄마는 그게 너무 위안이 되었단다.

그래서 나도 온김에 한번 내리 더 읽었다.

나도 위안을 얻기는 했었다. 누구도 이혼가정도 즐거울 수 있다는 얘기들은 안해줬었으니까...

더구나 아직까지도 그 죄책감에 시달리는 울 엄마는 오죽했을까...

난 우리음니의 용기에 정열과 사랑을 담아 엄지손꼬락을 하늘 높이 쳐들고 있찌만,

울 엄마 눈에는 안보이나부다 ㅋㅋ

 

거기서 딸래미가 오랜만에 만난 아부지에게 '행복'하냐는 질문을 던지는데...

그이 할머니가 '행복'을 어찌 한번에 그렇다 말할 수 있냐 (아주 간단히만 줄여서 말한다면 ㅋㅋ) 한다.

(뭘 좀 인용하고 싶은데 책을 노래방에 두고왔음. 내 초단위 기억력으로 더이상 쓰는건 불가)

 

난 늘 내가 행복한가 생각하는데,

그 대목을 보면서 행복은 뭘까 또 생각하게 된다.

 

내가 진정 뭘 하며 사는지, 날 어떻게 즐겁게 닥달하는것이 좋을지,

내 사랑들은 어떻게 나누어주는게 좋을지, 누구와 지내는게 좋을지...

아 생각할것이 너무 많다.

 

에혀.....

 

 

그러거나 말거나(따라해봐씀 박민규)  난 눈내리는게 너무 좋은데 블로그에 글쓸때, 글볼떄 눈이 내려서 너무 기쁘다.

그러거나 말거나 새해 첫날 생방송 종치는 행사 조작이라는 말에 짜증난다.

그러거나 말거나 난 왜 찔끔찔끔. 울고있는걸까?

 

아 즐거운 새해첫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요즘 오는 상담전화들...

저... 고용에 대한 상담인데요...

 

12월 말부로 계약이 만료된다고, 더이상 안쓴데요... 

 

안쓴다... 흠...

 

 

정부부처 혹은 출연기관에서 일하시는 연구용역 등의 기간제 노동자들이 계약만료로 인한 해지 통보를 받는 모양이다.

 

일하시는 곳도 다양하다.

한결같이 12월 말부로 계약해지라는데,

7년을 일하신 분도 있고, 2년째 일하시는 분도 있고... 그렇다.

 

워낙에 1년단위로 계약을 갱신하시던 분들이시라.

사실 2년째 일했다, 올해가 1년차다 하시는 분들보다는

7년일했다 하시면 법적으로 다투어볼 여지는 조금 아주 조금 더 있겠지만...

 

아무리 봐도 법적인 상담으로 끝낼 사안은 아닌 것 같다.

기간제 소송, 부당해고 구제신청.... 이런 법적인 대응을 한다고 한들... 쩝...

경기가 안좋으면 법원도 더 엄격하게 판단하는 마당에 그런게 의미가 있을까

아니 경기문제를 떠나서 많은 사람들이 진정 계약해지를 당하고 거리로 나앉고 있는데,

법적인 대응을 하는게 얼마나 소용이 있을까...

 

아니 근본적으로는....

 

법원으로 간다한들 자본가를 위한 법이 법관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법원에서

과연 '이 기간제고요은 기간의 정함이 없는 고용으로 간주되어야 함다' 라고 누가 말해주냔 말야! ㅠㅠ

그럼 어디 노동조합을 찾아가라고 해야되는거야?

어딜가라고 하지?

어디가서 싸우자고 해야하지?

 

 

아 우울하네...

 

 

말좀해줘봐 ㅡ.ㅡ(동치미는 누구와 얘기하뉘? ㅋ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꿈에서.

어두컴컴한 밤이었다.

나는.

끊임없이 담배를 피고 있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것들의 주위를 맴돌고, 스스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들이 뭘 하는지 보면서 끼어들려고만 하고 있었다.

정작 나는 뭘하는건지 몰랐다.

그렇게 초초해하면서 담배만 피워댔다.

나는 나를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쳐다보는 사람들과,

아니면 각자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끊임없이 우울하고 초조했다.

커다란 트렁크에 짐을 싸고, '그래 난 떠나야 해' 하면서 그 공간을 나온다.

아무도 날 잡지 않는다.  

그리고는 울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피곤이 몰아닥친 일요일 오후.  하루종일 자고 있다.

그러다가 잠시 일어나서 빨래돌리고 자고, 일어나서 밥하고 빨래널고 자고. 

그리곤 이런 꿈을 꾸고 일어나서. 담배를 한가치 물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는 나의 상황을..

나의 우울함을.

나의 어중간함을.

그리고 나를 달래는 담배를.

이렇게 애처로운 한밤중의 이야기로 담아내준 꿈이 얄밉고, 고맙다.

 

 

저녁 일곱시가 다되어가는데 오늘은 한시간깨어있었군;;;

 

뭘하고 놀까. 또 잘까. 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에피소드집을 낼까? ㅡ.ㅡ

내 삶은 가끔 만화영화같다는 생각을 마이 한다.

 

머 이것저것 생기는 에피소드는 걍 그렇다 치고...

또 한껀 했다.

 

노고산(이게 산일까? ㅡ.ㅡ )을 내려와 서강대 후문을 내려올때.

새로운 엄청 큰 건물이 들어선 걸 보고. 함께 가던 언니와 저게 뭘까?

얘기를 하면서 온갖 추측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웃고 떠들며 내려오고 있는데.

갑자기 몸이 아래로 꺼졌다 ㅡ.ㅡ

보도블럭이 없는 길이 된거다. 블럭이 안깔려 있던 걸 전혀 못보고 무방비상태로 발을 심하게 접질렸다.

그 모서리를 밟고 그 높은(나에게는 매우 높아보였다)턱에서 바닥으로 발목을 꺾어버렸으니... ㅠㅠ

 

우두둑. 소리가 발목에서 나는 걸 듣고는 기겁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아아아아아악!!!!!!!!!!!

(물론 매우 아프기도 했다 ㅠㅠ)

언니는 갑자기 옆을 봤더니 애가 없어져서 아래를 봤더니 발을 부여잡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고;;;;

 

그렇게 발목을 부여잡고 엉엉엉엉거리고 있었더니 수위아저씨가 뭔일이여 하고 나오신다.

그 와중에 '저 건물이 뭐죠?' 이랬더니, 국제학사? 기숙사란다. 그것도 남성 ㅡ.ㅡ 제길;;;;

 

골다공증증세가 심히 나를 괴롭히고 있어서 뼈가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으니, 뼈에는 이상이 없다  ㅠㅠㅠㅠㅠㅠ 넘흐 다행이야 ㅠㅠㅠㅠㅠㅠㅠ

 

우선 깁스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긴 했는데... 안그래도 종합병동 소리 듣는 와중에.

이게 또 왠 날벼락이야 ㅠㅠ 흑흑흑...

 

근데 잼있기는 하다 큭큭....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또 시작...

기운도 없고.

이상한(?) 생각만 나고.

 

술자리는 마다않고 달려다니는 내가 술도 포기하고.

집에 누워 영화와 책을 오고가며.(주로 우울한 것만... )

사색에 잠겨있다가 울고.

한숨짓고.

괜히 애꿏은 그이에게만 꼬장부리고.

 

또 가만히 앉아있는 그때가 시작되었다.

 

애꿏은 그이와 담배만 또 나에게 닥달당하겠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해지는 모습.

 

 

제주의 석양.

낚시에 전념하다가 어느새 주위가 어둑어둑 해져서 뒤를 돌아보니.

이런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헐.

 

감동이었다.

 

매일 뜨고 지는 해는. 그 존재만으로 시시때때로 우리에게 많은 감정을 선사해준다.

음.... 나도. 그런 존재가 되었음 좋겠다는...

 

핫핫...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