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고양이 울음
- 동치미
- 2010
-
- 여주. 아... (1)
- 동치미
- 2010
-
- 목소리도 노래도 참 좋아요(3)
- 동치미
- 2010
-
- 아리랑 - 조정래(5)
- 동치미
- 2010
-
- 불편함. (2)
- 동치미
- 2010
공돌님의 [MBC, 대운하] 에 관련된 글.
태어난 곳. 여주군 대신면 율촌리.
주로 자란 곳. 보통리(여전히 외삼촌은 여기서 쌀을 비롯한 작은 농사를 짓고 있는 나의 외가)
주로 놀던 곳. 이포 언저리 강다리 아래.
주로 뭐하고 놀았나? 올갱이 채취(모든 국에 잘어울린다)
초등학교 3학년때 신륵사 근처로 이사.
그 이후로 주로 놀던 곳. 신륵사언저리.
주로 놀던 방법 - 키조개 잡아서(?) 라면스프 뿌려서 돌불에 구워먹기. 수영하기(그러나 수영은 못함)
커가면서 여름 가족모임. 이포 다리 아래 텐트치고 놀기. 낚시.
이포대교가 증축되면서 그 아래는 이미 파헤쳐져서 놀기도 힘들어졌지만,
나에게는 아주 많은 추억이 있던 곳.
여주가 4대강 사업에 포함된다는 소식 - 멍때렸음.
그 이후 흘러나오는 갖가지 기사들 - 아.................
강이 파헤쳐진다는 소식에. 멍. 헐.
그동안 여주 사람들은 개발제한에 묶여 이천(^^;;)보다 발전을 못한다며 늘 안타까워 했었다.
(나도 고딩때까지는 그런 생각을 했었고.) 오로지 하나 있는 큰 공장인 코카콜라를
은인삼아 도자기를 벗삼아 쌀농사를 벗삼아 지내던 사람들. 하지만 늘 이천을 부러워했던,
그런 감정들이 있음을 잘 안다.
도처에서 나오는 얘기들을 보면,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여주에 목돈이 들어온단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걸 반긴다. 전에없던 일이기에 어쩌면 더....더욱.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든다.
4대강은 정말 나쁜 거라고 생각하지만, 당장에 멈춰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주사람들과 같이 싸울 수 있으려면, 할말을 만들어야 한다.
이해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너무 늦은 건 아닐까? 할 수 있을까?
댓글 목록
비밀방문자
관리 메뉴
본문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