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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2
    연행연행연행........
    동치미

연행연행연행........

어제 70여명

오늘 70여명

영장발부가 적게 되어야 할텐데, 끌려가신 동지들 면면을 들어보니, 전과도 화려하시고 쿨럭...

 

430때 재능 연대집회 갔던 조합원은 해산과정에 연행되서 전경 물어뜯었더니 특공방으로 영장발부되고

-> 아무도 영장이 발부될꺼라 생각하지 못한 ㅡㅡ 쿨럭;;; 정말 어이상실이다 ㅠㅠ  

  

고등학생 아들이 연행되었는데 연락이 두절된 부모님들은 서울시내 온갖 경찰서를 돌아다니면서

애타게 아들을 찾지만, 아직까지 못찾고... 정말 아직까지 못찾았다니 ㅠㅠ

 

중딩들이 폭력적으로 연행되서 머리깨지고 안경깨지고 구로서까지 이동되는 과정에

상황좀 물어볼라니까 전화하지 말라고 맞으면서 전화가 끊기고(다행히 같이 연행된 중딩3명은 지금 풀려났다고 한다.)

 

왜 연행하냐니까, 하이서울페스티벌 이모양되었는데 화안나냐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는 경찰놈들을....

여경체포조가 너무 연행을 심하게 하니까 여경지도부가 말리는 상황을 연출하는 인간들을....

 

종부세 줄여주고 세수확보위해서 자꾸 저러나. 채증기자조도 떴다는데..(원래있던 놈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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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누구를 미워해야 이 화가 좀 누그러들까. 미워해서 화가 좀 누그러지면 그럼 뭐 좋다고 ㅡㅡ

투쟁하는 메이데이였긴 하지만, 구리다. 뭔가 허탈한 느낌이 든다.

내일아침 기사들은 바이명박페스티벌(오 이거 좋은데 ㅋ) 을 완수했다고 쓸까 하이서울페스티벌이 무산되었다고 쓸까

 

안궁금하군 ㅋ

 

경찰서를 제발로 찾아간 것 말고 끌려간 적은 없는 터라, 두려움일지 담담함일지 모르는 그 감정이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나의 투쟁이 공권력에 대한 저항인지, 세상에 대한 저항인지, 내 속에 있는 자본주의속성에 대한 저항인지

이도저도 아닌건지 모두 다인건지 헷갈리고 헷갈리어 이제는 버릇처럼 이제는 그냥 삶처럼 그렇게

싸우고 생각하고 또 싸우고 가슴뛰고 울고 웃고....  그러다 잡혀가면 왠지 정말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만 했었다.

 

만약 내가 연행된다면 나는 애써 태연하면서 내가 아는 이론적인 '경찰과의 다툼'을 몸소 실천해야지 하고

매번 이렇게 연행상황 파악할때마다 생각해보지만... 매번 이렇게 상황파악하면

나는 언제 집회나가서 연행되보나 ( 연행을 당하고 싶은건가?;;;;;; 에에에에에.... )

 

아몰라

 

경찰서에서 매우 안좋은 대우 받으며 계실, 열심히 그 안에서도 투쟁하실 분들... 부디 무사귀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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