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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이에게 짜증을 막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원...." 거의 원수라는 말이 입밖으로 나왔다. 정말 지겹다. 자식키우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어디 살겠나.
아이때문에 얼굴 필날이 없다. 늘 짜증섞인 얼굴이거나 제촉하는 얼굴이다.
나도 내자신의 싫다. 사진이나 거울로 들어다 보는 얼굴은 이젠 포기한지 오래다.
궂이 살기가 어려워서인것도 있겠지만 난 자식키우기가 힘들어서라고 말하고 싶다.
늘 제촉하고 꾸짖고 짜증내야 뭐든 일이 되니 내자식만 그런건지..
아니면 아이들이 모두 그런건지..
아이들이 모두 그렇다면 다른엄마들은 왜 나만큼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는것일까?
정말 난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다. 정말 힘들어 죽을 지경이다.
그래도 이성으로 나를 억제하고 늘 참는다고 인내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어쩔수가 없다.
아이에게 헐크얘기를 해주었다.
보통땐 사람인데 화가 나면 자기도 주체할 수 없는
헐크로 변하는 사람이 있다고.. 엄마도 그런다고.. 말이다.
이렇게 결혼하여 자식키우기가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난 고운에게 결혼도 하지 말고 자식도 낳지 말라고 말을 해주고 싶다.
난 언제까지 인내하며 살아야 하는 것인가...
하느님 저를 붙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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