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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적주적 하루 종일 내리는 날 조금은 싱거운 입학이었다.
벽보에 붙은 반편성표를 보니 1학년 1반이었다.
불이났게 강당으로 올라가니 설렁한 분위기에 1학년아이들이 앞쪽에
뒤쪽에 6학년이 서있었고 학부모들은 어지러이 이곳저곳에 산발적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할머니와 일찍 온 고운은 1반 제일 앞자리에 조금은 긴장한 듯한 얼굴로 서있었다.
자세히 보니 같은반에 아는 얼굴들이 있어 나도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내빈인사로 시작한 순서는 교장인사말과 6학년아이의 축사로 진행되었다
별다른 것 없이 밋밋하게 입학식은 끝났고 내일 오전 10시까지 오라는 말로 마무리하였다.
"우리들은 1학년"이란 책 한권 달랑 받아 사진 몇장 찍고 입학식을 마쳤다.
토요일 등교한다는 것은 미쳐 생가하지 못했는데...
내일부터 등교를 시작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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