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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3/31
    [6조-오영환] 학문의 즐거움(1)
    h2
  2. 2006/03/23
    [6조-오영환] 경영이란 무엇인가(1)
    h2

[6조-오영환] 학문의 즐거움

 

 

 

"창조하는 인생이야말로 최고의 인생이다."


  책 전체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저 문장인 것 같다. 학문의 즐거움은 결국 무언가 창조 할 수 있는 뿌리를 기르는 것으로 다시 쓸 수 있겠다.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는 점, 그러나 기억은 완전히 소실되지 않고 뇌의 어느 영역엔가 남아있되 즉각 떠오르지 않을 뿐이라는 저자의 말은 나에게 희망적인 메시지였다. 나는 머리가 좋지 않아 책 한권 읽는데도 남들의 몇 배가 걸리고 그나마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거의 남는 것이 없다. 그래도 많이 알고 싶다는 욕구는 좀처럼 지워지지 않았다. 나는 단순히 많이 알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존재 하는 이유와 이 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원리를 깨닫게 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에게 배우는 일은 재밌는 일이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나의 멍청함을 원망해야 하는 일이기도 했다.

  보통 어떤 분야든 많이 공부한 사람들은 “알면 알수록 더 어려워진다. “ 라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단순한 겸손함의 표현이 아니라, 이 말은 실제로 맞는 것 같다. 산 아래에서 산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없듯이, 열심히 산을 오르고 나서야 산의 까마득함을 몸소 느끼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불교의 인연이라는 계념을 설명하면서 소실되지 않고 남은 지식들이 모이고 모여 현상의 원인이 되는 인이라는 내적인 요소가 생성되고 이것이 연이라는 외부적 요소와 만날 때 비로소 창조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창조하고자 하면 우선 배우라고 말한다.


  창조하고자 한다면 무언가 이루려는 욕구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열심히 배워야 한다. 그것을 토대로 반드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결과물이 실패작이라 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제일먼저 해야 할 일은 나의 욕구를 찾는 일이다. 하지만 언제 그 욕구가 생길지 모르므로 우선 많이 읽고, 듣고, 질문하는 것에 열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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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오영환] 경영이란 무엇인가

 

 

 

  대학에 입학한 후 지금까지 나는 한 비영리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그 곳에서의 경험들이 나에게 조직의 관리(경영) 란 무엇인가에 대해 꾸준히 질문하게 하였다. 그래서 관심도 없던 경영학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지난 학기에 수강했던 인사관리와 경영전략 과목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경영학과 4학년이 될 때까지 나는 경영학에 그런 영역이 있는 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남들은 다 알고 있는 처음 듣는 학자와 이론들이 많았기 때문에 정리가 충분히 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경영학 관련 책들을 찾아봤다. 특수한 상황에 국한되거나 지나치게 현학적인 이론서나 몇몇 CEO 들의 성공스토리, 얄팍한 상술로 7가지나 10가지를 외치는 책들은 너무 두껍거나, 재미가 없었다. 나는 조금 귀찮던 참에 그런 책들을 찾는 걸 그만둬 버렸다.


  그러다가 e-business 강좌 필독서 첫 줄에 당당히 올라가 있던 이 책을 봤다. 조안 마그레타가 누군지 모를뿐더러, 거만한 책제목아래 또 무슨 헛소리나 나오지 않을까 싶어 별 기대 없이 책을 읽었다. 작가가 책 서두에 나의 이런 우려를 염려해줘서 약간 기분이 좋아졌다. 이 책은 기초 개념이 없는 나 같은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개념 하나하나에 사례를 붙여주는 섬세함이 지니고 있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사람에 중심을 두고 있다. 선택을 해야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경영적 마인드의 밑바탕을 설명하고 있다. 특정 상황에 국한 되지 않은 보편적인 논리를 말하면서도 지루하거나 지나치게 현학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이 책에서 다뤄진 생각들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시대의 유행에 따라 이런 저런 전략에 편승하려는 마음이나, 뽐내기 위한 숫자를 버리라고 말한다. 자신의 사명을 알고,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에 맞는 측정도구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쉬운 듯 어려운 얘기지만, 우리는 이러한 일을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것도 지킬 수 없다면, 그 집단은 이미 방향을 잃고 헤매는 꼴이 되지 않을까?


  책의 내용은 나에게 유익했고 재미있었다. 책의 내용을 내가 처한 상황에 대입해 보았고, 그래서 답답한 마음이 조금 위안이 되었다. 가슴에 잘 담아두고 앞으로의 삶을 충실히 경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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