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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이리저리 포스트를 읽으며 소일하다가 네라님의 Trackback 해오다?? 는 대체.라는 포스트를 읽에 되었습니다.
'트랙백을 해오다''트랙백을 걸다''트랙백 되다''트랙백이다'
등등 트랙백과 관련된 행위를 표현하는 말들이 여러가지로 쓰이고 있는데.. 어떤 것이 맞는 걸까요?
우리 진보불로그에서 진보불로그 식구의 글에 트랙백핑을 보내면 자동으로 '이글은 XX님의 [XXX]에 대한 트랙백입니다' 라고 글머리에 쓰이죠.. 이것도 네라님의 글 기준으로 보면 그다지 맞는 표현같진 않는데요..
혹시 이런 논의자체가 별 필요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얼핏 드는군요.. 획일적으로 통일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초보블로거 분노의 생각은 '이글루스'처럼 "누구누구님의 뭐뭐글에 대한 관련글입니다."라는 표현이 괜찮치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어색한가여?-_-
블로그는 아직도 어려워!!
*이 글은 우리두리님의 포스트 나 사기 당한 건가?에 트랙백 되었습니다^^
몇해 전 비디오 대여점 알바하던 때의 일이다.
알바자리 구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좀 어리버리 하던 당시에 한 사람좋아보이는 손님 한분이 대여점에 들어 왔더랬다. 그 사람은 가게 구석에 놓여진 탁자에 스스럼 없이 앉더니 아주 친근하게 나에게 물었다.
"사장님, 안계시니?"
"네, 아직 안나오셨는데요.."
그 사람은 아주 익숙하게
"아 그래? 이거 야단인데..오늘 만나자고 해놓고 안오시면 어떻게 해.."
라고 하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사장님이 약속을 잊으셨나보다 하고 생각했다. 잠시 기다리는 척하던 그사람은 역시나 아주 익숙하게 카운터로 오더니 말했다.
"안되겠다. 니네 사장한테 전화좀 걸어야겠다"
그러더니 카운터에 있는 가게 전화를 자연스럽게 들고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잠시후..
"아.. 사장님..네..아..깜빡하셨나보네요..아..괜찮습니다. 하하.. 네. 네. 예 그럼 아르바이트생한테 받아가겠습니다.. 아니요 뭘 죄송하기까지야 하하 네 그럼 다음에 또 들르겟습니다."
이렇게 수화기를 들고 사장님과 전화통화를 했다.
그때 나는 뭔가 이상하다는걸 깨달았다. 그 날 사장님이 전화 못 받는 곳에 가니까 전화하지말라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난 것이다. 상황이 잘못되어간다는 걸 느끼고 있을때 그사람이 예의 그 친근한 목소리로 말했다.
"알바야. 니네 사장이 저번에 차수리비 5만원 안주신거 받아가랜다. 그냥 카운터에서 꺼내주면돼"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이성적으로 생각했다. 이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나..당신 사기꾼이지 하고 대들었다가 칼이라도 꺼내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
"아저씨, 제가 사장님께 한번 다시전화드려보고 드릴게요"
라고 말하고 나 역시 사장님한테 전화하는 척을 했다. 그걸 보더니 그 사람이
"어 그래 전화확인해보고..어 잠깐만 좀 나갔다올게 확인전화해놔라"
라고 말을하더니 황급히 가게를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가.
물론 그후에 그 사람은 돈을찾으러 오지않았다.
험한 세상이다.
* 이 글은 썩은 돼지님의 [갈지마 갈지말란말이야]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재수 없게도 내가 뽑은 제비는 허고 많은 부대들 중 전경부대였다.
내가 전경으로 배속된걸 안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군대 가지말라고 말했던 선배의 얼굴을 위병소 면회장이 아닌 집회장소에서 만났을때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질문이었다.
내 친구들을 연행하라고 고참이 말하면 어떤 꽁수를 써서 풀어줘야하나 같은 낭만적인 고민을 할 새도 없이 전경들만의 후반기 교육이 시작되었다.
부대에 배치되자 마자 가장먼저 배우는 것은 중형진압봉술과 방패술, 체포술과 진압대형이다.
이 우스꽝스럽고 또는 소름끼치는 이름들의 훈련은 육군 훈련이 끝나고 이제 좀 살만할까 싶었던 신병들에겐 지옥 같은 훈련이었다.
훈련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부대에 울리는 비상벨(진짜로 비상벨이 울린다)소리에 나는 최초의 집압출동을 나가게 된다.
처음 입어보는 진압복이라 헐래벌떡 웃도리부터 줏어입었지만 이어지는건 고참의 타박.. 진압복은 아랫도리를 꼭 먼저 입어야 한다는 걸 깨닫고는 눈치껏 다시 갈아입고 닭장차에 올라탔다.
아 드디어 시작이구나 싶은 참담한 마음을 숨기고 창밖을 내다 보지만 그때는 정말 두려웠다. 내가 들고 있는 이 진압봉으로 시위대를 공격해야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다행히도 시청 항방을 왔던 농민분들은 시청입구에서 서성이다 돌아들 가셨고 전경들은 아무일 없이 부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는 다른부대로 차출되어 진압부대에서의 일은 말그대로 추억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기억난다. 그날 아무일 없이 돌아올때 고참들이 지어보였던 아무일 없음을 아쉬워하던 광기어린 표정들. 내가 거기에 더 있었더라면 나도 저런 짐승같은 표정을 짓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더 공포스런 상상이 나를 주눅들게 했었다. 휘두르면 어디한군대 어디 한군데 부러질 것 같은 묵직한 방패와 사람패기 딱 좋을 정도의 무게와 탄성을 가진 진압봉, 그리고 온몸을 촘촘히 두른 대나무살로 보호되는 진압복 과 철인28호를 연상케하는 화이바까지..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갈고 있는 방패날과 그보다 날카롭게 간 시위대에 대한 증오들.. 그때의 그들은 사람이 아니었다.
아마 지금도..
(내 개인적인 경험은 그들도 피해자일 뿐이라는 이성의 외침을 조용히 잠재운다..)
* 이 글은 문식님의 [ [이용방법] 이 평등게시판을 이용하기 위하여...]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ㅎㅎ 우선 웃어서 미안
내가 문식이 글을 보면서 잼있었던건 블로그를 잘 모르는 니가 웃겨서가 아니라 그것이 나의 한달전 모습이었기 때문이지^^;;
지금도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공부하는 중이지만서도 첨엔 알다가도 모르겠는게 이 블로그라는 것인것 같다.
먼저, 문식이의 블로그가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많은 사람이 네 블로그에 찾아와 덧글을 남긴다든가 어떤 의견을 남겨주길 기대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블로거의 마인드는 아닌 것 같아. 그런 기능들은 기존의 카페나 커뮤니티, 싸이월드의 게시판이 담당할 수 있는 것이겠지.
블로그는 소통의(또는 정보의) 광장이라기 보다는 소통하는 네트워크의 단말기(노드)로써의 기능이러고 나는 이해했다. 물론 틀릴수도^^;;
따라서 혹시 너랑 비슷한 의견이나 또는 반대의 의견을 가진 니 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니 블로그에 글을 담기기보다는 특랙백을 걸어서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트를 올리고 너는 트랙백을 관리하면서 '아.. 이런사람이 내의견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썼구나..'라고 알 수있는 것이지.. 그러니까 블로그에서는 니가 원하는 평등게시판의 역할이 매우 작을 수밖에 없다는 뜻^^
쉽게 정리가 잘 안되네.. 아마도 내가 많이 알지 못해서 그렇겠지.
그래서 귀감이 될만한 블로그를 내 나름대로 링크시켜 볼게. 함보고 블로그가 어떤건지 잘 배워나가시길..
아참 그리고 블로그 용어가 참 어렵지? 아래에 링크한 진보네의 블로그에서 검색창에 모르는 용어를 한번 쳐봐 ^^
* 블로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많이 담긴 유용한 블로그, 진보네
예전에 나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다. 5대가 넘는 가족사 자체가 카톨릭의 역사였던 바, 나는 선택의 여지없이 '하느님'의 백성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때 나는 내가 천주교신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진보?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던 그때에 힘없는 자들의 안식처와 같았던 명동성당 들머리의 이미지와 정의구현사제단의 활약상과 발언들은 가톨릭을 종교로 가지고 있는 나에겐 일종의 자부심이었다.
대학교에 들어가 주일에 성당보다는 술집에 다니기 바쁘던 시절부터 였을까..
갈 곳없는 이주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모는 성직자들의 모습과 가진자들에게 사악한 진언을 간하는 박홍 총장의 말씀.. 내가 동경하던 천주교의 진보적 이미지는 한국 천주교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란 것을 알아버리고 난 다음부터 그런 환상은 그렇게 사라졌던 것 같다.
그런데 얼마전 KNCC의 한 목사님의 성적소수자 지지발언을 듣게 되었다. 찾아들어간 관련 게시판에는 차마 종교를 가진사람들의 언사라고는 믿기 어려운(나의 편견일지도 모른다) 쌍욕들이 기대한대로 도배되어 있었다. 그 목사님은 종교적인 이유로 동성애자들에 대한 연대를 말했고, 그에 적대적인 사람들 또한 종교적인 이유로 그 성직자를 지옥의 불구덩이에 처넣어 버렸다.
정치적인 이유가 아닌 종교적인 판단에 의해 진보를 말하는 성직자들이라.. 나에겐 신선한 무언가 였다.
최근 어처구니없는 김수환 추기경의 개념없는 발언에 대해 따끔한 한소리를 한 신부님이 계시더군..그 분도 종교적인 이유로 국보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경의 말씀대로 보안법폐지라..
아무튼 멋진 분들이다.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에 경의를 표한다. 오직 그 분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에만 경의를 표한다.
* 이 글은 모험가님의 [[펌글] 김추기경은 그렇게 말해서는 안됩니다.]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지갑을 잃어버렸다.
된장..
더욱 슬픈건 돈 한푼 들어있지 않은 내 지갑을 줏어간 불쌍한 인간에 대한 감상이다.
딸랑 만원있던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어 겜방비 3000원을 낸것이 행운이라면 행운-_-
거스름돈을 주머니에 넣은 덕에 더 큰 손실을 막았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이야 다시 만들면 그만이겠지. 귀찬은게 문제일 뿐..
다만 여자친구 사진을 잃어버린건 넘 아프다.
게시판에 평소보다 장문의 글을 쓰고 나서 확인을 클릭하면 로그인이 안됐다는 로그인 메뉴가 뜨고, 또 로그인을 하고 나면 방금 썼던 글들은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ㅠ.ㅠ
짧은 글들은 쓸때는 그런일이 없는데..
이것도 인터넷 시대의 머피의 법칙인가?
짜증 만땅이다
예전에 군대있을때,(참고로 예전에..로 시작하는 말머리와 군대있을때...로 시작하는 말머리 둘다 내가 싫어하는 말머리다..) 아니 훈련소에 있을때 '수양록'이란 걸 써본적이있다. 일종의 정신 교육 훈련방법으로 매일 일기형식의 글을 나눠주는 공책에 적는 것이었다.
물론 처음에는 조교들이 검사를 할 줄로 철썩같이 믿고 쓰기 시작했는데(검사는 하지 않더군-_-)나중에는 힘든 훈련소 기간을 지내게 해준 고마운 놀잇감이 되었다.
그런데 요 수양록이 라는 것이 요상해서 일기처럼 나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글들이 대부분인데 그 진실성에는 일정한 조건이 들어가 있었다. 그것은 거기에 쓰는 글들은 모두 남들이 볼 것이라는 가정하에 작성하는 글들이라는 것이었다.
군생활의 어려움을 써나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도 동료 훈령병들이나 조교들이 볼 것을 바탕에 깔고 글을 쓰고 있더라는 것이다. 심지어는 적극적으로 그곳에 쓰인 글들을 동기들에게 보여주기까지 했었다.
이놈의 블로그라는 것도 나에겐 그런 것이었다.
생각나는 데로 주저리 주저리 남이 읽어주길 바라는 쓰잘데 없는 잡담을 늘어 놓을 수있는 공간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사실 이런종류의 웹 컨텐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도 주위사람들이 너도 나도 소위 싸이질을 하기 시작할때 부터 생겼던 일종의 열등감 내지는 상대적인 박탈감 등등의 정신적 내상을 극복하기 위해 "나도 할 수있다"를 모토로 억지로 시작한 것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여기 진보넷의 블로그들중 어느 한 분의 포스트를 읽게 되었다.
소통과 연대의 방법론으로서 블로그를 사고하는 논쟁이 진행중인 포스트였다.(수많은 트랙백으로 활발히 토론중인)
"오호, 이런 것까지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구만.."
내가 블로그에서 싸이질을 하고 허접한 그림으로 게시판을 채우고 의미없는 가십을 퍼나르는 동안 다른곳에서는 블로그로 연대와 소통을 이야기하고 있었구나..
그래서 더더욱 나는 진보넷에 오기가 어려웠다. 그곳에는 아직도 내가 지키지 못한 약속들과 외치지 못한 희망들이 넘쳐나는 그런 곳이었기 때문이다. 돈번답시고 시작한 비정규직 알바자리에서 몸을 빼지도 못하고 겨우 입에 풀칠하면서(농담아니다) 하는일이라곤 온라인게임 빠져 사는 것과 연애질 밖에 없는 전직 학생 운동권의 넋두리를 늘어 놓기엔 그곳에 있는 빛나는 언어들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우리같은 놈들도 있어야지.."
나와 거의 비슷한 질의 인생을 살고있는(물론 그가 들으면 기분 나쁠지도 모른다 ㅎㅎ최소한 그는 현재 학생이니까 )한 선배는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래, 나같은 놈도 있어야지.."
진보넷의 다양성을 위해 나같은 허접한 초보불로거도 있으면 좋지 않겠나.. 그래야 당신들의 아름다운 땀과 눈물과 투쟁의 이야기들이 더 빛날 수있지 않을까..
그래서 솔직하게 내가 살고있는 얘기들을 하기로 했다. 진보넷에서 쉽게 보기힘든 게임폐인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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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의 한글화 문제를 떠나서라도 "관련글"이란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별로 어색하지도 않고.그래도 제 생각으로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자연스러워 보이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에 대한 트랙백입니다"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에 대해 트랙백을 보낸 포스트입니다" 정도가 맞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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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님도 그런 문제를 제기 하셨었는데.관련글(트랙백)보내기 뭐 이런정도로 고쳐도 좋지 않을까..싶기도합니다.
포스트버튼도 글쓰기로 이름을 바꾸고요. 이것때문에 어려워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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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어려워요. ㅡ.ㅡ 저는 언제부턴가 무의식 중에 '트랙백걸다'는 표현을 썼었는데 어색하기도 하고 느낌도 별로 안 좋아요. '농을 걸다' '시비를 걸다' '싸움을 걸다' 이런 표현이랑 비슷해서 그런가봐요. 근데 어쩌다가 쓰게 됐지? 흠흠...그냥 '관련글입니다' 이런 게 적당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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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누구님의 뭐뭐글에 대한 관련글입니다. 라는 표현은 딱히 문제되는 표현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사용하는게 좋지요. 하지만 일단 '트랙백' 이라는 낱말을 '해오는일'은 말도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트랙백이 영어라서 영문법상으론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국어로 표현하면 '하다' '보내다' 정도의 표현이 어울리다고 생각한거죠. 표현을 굳이 통일하려고 한건 아니고, 완전히 틀린 표현은 배제해야할것이라는 취지입니다용.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