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린 이야기

또또님의 [꿈에 대한 생각] 에 아주 쬐끔 관련된 글.

 

 

 

 



그러니까 그 때가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구로공단에 방을 얻어 살게 되었는데, 이 방이라는 것이 소위 말하던 '벌집'이라는 곳이었다. 들어가 살게 된 방은 따로 현관이고 뭐고 그런 거 일체 없고, 그냥 방 문 하나로 바깥과 통하는 구조인데다가, 방의 폭이 한 쪽 벽면에 책꽂이와 간단한 옷장을 놓으니 사람 하나 겨우 잘 수 있는 그런 좁은 방이었다. 방문 맞은 편으로 창문이 하나 나 있는데, 불과 한뼘 거리에 건물이 들어차 있어서 밤중에 불을 끄면 말 그대로 칠흑같은 어둠에 파묻혀버리는 그런 방이었다.

 

명색 2층에 있는 방이었는데, 방문 바로 앞으로 계단이 나 있고 화장실은 물론 공용이며, 좁은 마당에 수도가가 있는 그런 집이었다. 이 방하고 길이는 같고 폭만 딱 두 배 정도 되는 방이 옆에 하나 딸려 있었는데, 부엌을 통해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고, 행인이 자는 방과는 완전 독립된 구조로 되어 있었다. 여기에서 어머니와 동생이 기거를 했다.

 

그 현상은 이사를 간지 얼마 안 되어서 시작되었다. 무식하게 더운 여름이었다. 하긴 그 더위를 못이기고 수령님도 골로 가셨으니 엔간히 더운 여름이 아니었던 거다. 그 찜통같은 더위의 나날 중에 잊지 못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

 

어느 날이었다. 한참 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 안의 구조가 환하게 다 보이는 것이었다. 너무나 명확하게 방의 구조물들이 보이는데 마치 불을 켜 놓은 것 같았다.

 

"앗차, 내가 불을 안 끄고 잤구나."라고 생각하고 일어나 불을 끄려는데, 몸이 옴쭉달싹을 하지 않는다.

 

"어라? 왜 이러지?"

이런 경험이 생전 처음인지라 갑자기 몸에 쥐라도 낫나 했는데, 전혀 그런 것이 아니었다. 진짜 말 그대로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일어나려고 몸부림을 치는데 전혀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당황한 행인, 갑자기 온 몸에 소름이 돋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불 밑에서 분명히 사람의 손인듯한 것이 올라와 내 온 몸을 꽉 붙잡고 있는 것이다. 허리며 가슴이며 허벅지며 다리며 머리며... 몇 개인지 모를 손이 올라와 마치 등 뒤에 매달려 꽉 잡고 있듯이 그렇게 붙잡고 있는 것이었다.

 

그 때부터 악을 쓰기 시작했다. 비명을 질렀지만 목소리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난생 처음 공포라는 것이 엄습해왔다. 요동을 쳐봤지만 속수무책... 몸은 점점 방 바닥으로 꺼져가는 것 같고 말도 못할 두려움으로 머리끝이 곤두서고 있었다.

 

누군가 듣기를 바라면서 악을 써봤으나 입 밖으로 목소리가 나가질 않는 거다. 그렇게 얼마 동안 몸부림을 쳤는데, 갑자기 몸을 감싸고 있던 것들이 일순간 사라지면서 온 방 안이 불을 끈 듯 깜깜해졌다. 어느샌가 몸이 풀렸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불이나케 벽을 더듬어 전등을 켰다.

 

방은 아무런 이상도 없었고, 불은 확실하게 끄고 잔 것이 맞았다. 뭐가 있었던 것 같은 흔적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온 몸이 흥건히 젖어 있었고, 바닥에 깔았던 얇은 이불 역시 끈적하게 땀이 베어 나왔다.

 

잠이 깨고 나서 한동안 그렇게 앉아 있었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결국 새벽녘에야 잠이 들 수 있었다.

 

다음날이었다. 어젠 좀 피곤해서 그랬으려니 하고 별 생각 없이 잠을 청했다. 그렇게 잠이 들었는데...

 

자다 보니 또 방 안의 모습들이 다 보인다. 이번에는 그렇게 환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고 촛불을 켜놓은 것처럼 그렇게 보이는 거다. 그런데 방 문이 열려있었다. 저녁나절까지 워낙 더워서 방문 앞에 발을 쳐놓고 문을 열어놓았는데, 아마도 문을 닫지 않고 잠이 들었던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무심코 방문 밖을 보았는데, 바닥에서 한 7~80cm쯤 올라가 있는 발 너머로 왠 사람의 모습이 보이는 거다. 한복 비슷한 옷을 입었는데 콧망울 위로는 얼굴이 발에 가려져서 안보이고 인중 아래 입과 턱만 보이는 얼굴.

 

저게 누군가... 하다가 갑자기 어제밤의 그 끔찍한 일이 떠오르는 순간. 앗차!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 사람의 형체가 순식간에 방안으로 들어왔다. 발을 걷거나 하는 동작도 없었고 말 그대로 스르륵 하는 식으로 들어오더니 내 몸 위에 서 있었다. 그런데 얼굴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또다시 엄습하는 공포. 생전 무서운 거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내가 눈알이 튀어나올듯한 충격에 몸을 떨어야 했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 그 이상한 사람의 형체가 내 몸 안으로 들어오려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몸을 움직여 이 뭔가를 떨쳐내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어제밤과 마찬가지로 목소리는 하나도 새나오지 않았고, 몸뚱아리 역시 움직이질 않았다. 아, 제발, 누가 와줬으면, 제발...

 

그러나 역시 몸은 꼼짝하지 않고 그 이상한 사람의 형체는 계속 내 안으로 들어오려 했다. 눈도 감기지 않고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지난 후 어제와 똑같이 갑자기 그 사람의 형체가 사라지고 방안이 캄캄해졌다. 또다시 벌떡 일어나서 벽을 더듬어 불을 켰더니 방문은 닫혀 있었고 누군가 들어왔던 흔적은 아무데도 없었다.

 

연 이틀을 그러고 났더니 진이 쪽 빠져 버렸다. 잠을 못잔 탓도 있지만 지독하게 놀란 뒤끝이라 기운도 없고 밥맛도 없고 계속해서 식은 땀을 줄줄 흘렸다. 어머니는 더위를 유독 많이 타는 아들의 체질때문에 그러려니 하셨다. 나도 악몽을 꾼 거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기가 뭐해서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문제는 밤이었다. 잠은 자야 하는데, 또 그런 일이 생길까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렇게 아침 동터올 때까지 불을 못끄고 잠을 못이루다가 새벽녘이 되서야 잠이 들길 며칠. 어차피 그 당시, 갑자기 필 받아서 대학간다고 준비를 했던 때라 밤샘공부한다는 좋은 핑계거리도 있었다. 물론 늦잠잔다고 어머니께 꾸중은 많이 듣게 되었다.

 

며칠이나 지났을까, 그동안의 피로가 쌓여 다시 밤잠을 자게 되었다. 설마 며칠 지났는데 또 그런 일이 있으랴 싶었지만 일말의 불안감으로 인해 내내 마인드콘트롤을 하면서 잠을 청했다.

 

한참 잠을 자는데 방이 또 환하다. 그런데 어머니가 들어오시는 거다. 베게를 들고 들어오시는 어머니를 보며 무슨 일인가 했는데,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오늘은 너하고 자야겠다고 그러신다. 그리고선 내가 누운 옆에 어머니가 베게를 놓고 드러 누우셨다. 그러시라고 하고선 다시 잠을 청하는데, 갑자기 섬뜩한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내가 자는 방은 나 혼자 자기에도 좁은 방이었다. 몸을 한 번 뒤척이면 이쪽 방 벽에 부딪치고 저쪽으로 몸을 돌리면 바로 벽에 세워놓은 책장이나 옷장에 몸이 닿는다. 절대! 결코! 두 사람이 드러누울 수가 없는 공간인 것이다.

 

갑자기 이 사실을 깨달은 나. 고개를 돌려 어머니를 쳐다봤다. 그런데 그 곳에 어머니는 온데 간데가 없고 생전 처음 보는 어떤 여인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거의 기절 직전까지 간 행인, 또다시 비명에 발광을 해보지만 역시나 꼼짝도 할 수 없었고, 머리를 돌리지도 못하는데 곁눈질로 그 여인을 바라보는 순간, 이 여인 역시 며칠 전에 그 이상한 사람의 형체처럼 내 몸 안으로 들어오려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거의 울기 직전까지 간 행인, 이를 악물고 몸부림도 치다가 비명도 지르다가 했는데 이게 별반 소용이 없었다. 하얀 옷을 입은 그 여인은 계속 내 안으로 파고들고 있었다. 차라리 기절이라도 했으면 싶은데 너무나 생생하게 그 느낌이 전해졌다. 방 안의 모든 물건이 똑똑히 눈 안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손끝하나 움직이지 못하면서 이렇게 공포를 느낀다는 것은 미칠 것 같은 일이었다.

 

그러다가 또 전처럼 갑자기 몸이 풀리는 것이었다. 방은 다시 캄캄해졌다. 불을 켜고 앉아 헐떡거리고 있는데, 이건 뭐가 뭔지 모르겠다. 돌아버리기 일보직전이던 정신을 돌려놓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날이 밝은 후 완전히 넋이 나가 있는 행인을 본 어머니, 요즘 네가 이상하다고 하신다. 전엔 안 그랬는데 갑자기 병자처럼 안색이 창백해졌고 정신이 나간 것 같이 멍청하게 앉아 있는 일이 많다고 하신다. 무슨 일이 있냐고, 공부가 힘드냐고 하신다.

 

그제서야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다. 말씀드리면서도 이거 괜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씀을 다 듣고 나신 다음에 어머니 하시는 말씀.

 

"다 큰 넘이 그렇게 심약해서 어디다 쓰겠냐?"고 따끔하게 한 말씀 하시더니 오늘부터 그 방에서 당신이 주무신다고 하신다. 아, 이건 아니다.

 

심하게 말렸다. 그러지 마시라고. 그냥 제가 거기서 자겠다고. 어머니가 그 방에서 주무시다가 무슨 봉변이라도 당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아들의 꼬라지를 보신 어머니, 내내 고집을 부리신다. 그래서 며칠만 어머니께서 그 방에서 주무신다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왠지 불안했지만 방을 바꾼 그날 밤은 간만에, 아주 간만에 아무 꿈도 꾸지 않고 푹 잤다. 그리곤 아침이 밝았다. 너무 오랜만에 단 잠을 잔지라 내처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평소같으면 아침먹으라고 성화를 하셨을 어머니께서 기척이 없으시다. 번뜩 그런 생각이 들자 후다닥 부엌문을 열고 나고 옆방 문을 열었더니 어머니께서 안 계신다.

 

아침부터 어디 가셨나보다 했는데 점심때가 다 되어서 돌아오신 어머니, 품 속에서 뭔가를 꺼내시더니 내 방으로 들어가셨다. 뭘 하시는가 했는데 뭔가를 뿌리고 계시는 거다. 알고 봤더니 성당에서 성수를 한 병 받아오셔서 방 이곳 저곳에 뿌리시고 계셨다.

 

밤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거기에 대해선 말씀을 하지 않으시고 좁더라도 어머니 방에서 세 식구가 같이 자자고 하신다. 대번에 어머니도 뭔가 불길한 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 봐라, 그냥 제가 거기서 잔다고 하지 않았냐고 괜한 역정을 내곤 다시 내 방에서 자기로 했다.

 

성수의 힘이었을까, 한 이틀 아무런 일도 없었다. 물론 새벽녘까지 잠을 못자긴 했지만 왠지 불안감이 조금은 없어진 듯 하기도 했다.

 

그리곤 사흘째 되던 날이었다.

 

갑자기 방이 환한 게 또 방 안의 모든 것이 다 보이는 거다. 아, 이런 제기랄... 온갖 생각할 수 있는 욕이 다 솟구치는데 이게 또 전혀 목구멍 밖으로 말이 나오질 않는다. 심장은 벌렁거리고 온 몸에서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것처럼 땀이 새 나오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이번엔 무슨 일인가 하고 떨고 있는데 뭔가 형체를 알 수 없는 무엇이 몸 위에 올라타고 있었다.

 

투명인간같은 그 느낌. 그것이 몸 위에 올라탔는데 전과는 다른 것이 이번엔 이게 내 몸 속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목을 조르고 있는 거였다. 숨을 쉴 수조차 없는 거다. 발버둥을 치는데 역시 어디 한 구석 몸이 움직이는 곳이 없다.

 

어머니를 부르고 동생 이름을 부르고 사람 살리라고 소리를 치는데 아무런 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내가 느끼기에는 아무 소리도 안 나오는 거 같지만 혹시라도 내가 신음을 하고 있고 그렇다면 누군가 내 신음소리를 듣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일 뿐, 아무도,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았다.

 

목은 점점 더 막혀오고 숨은 점점 더 쉴 수 없고, 육중한 그 무엇이 어른어른 눈 앞에서 아롱거리면서 내 목을 그렇게 누르고 있었다.

 

그 때였다. 순간 오른손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모든 곳은 움직이지 않는데 오른손만 움직거리는 거였다. 생각하고 자시고 할 사이가 없었다. 움직이는 오른 손에 온 힘을 모아 내 위에 올라타 있는 그 무엇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퍽!"하는 소리와 함께 주먹 끝에 뭔가 묵직한 것이 둔탁하게 걸치는 느낌이 드는 듯하더니 갑자기 온 몸이 풀리면서 방 안이 깜깜하게 돌변했다. 얼른 일어나 불을 켰다. 역시 아무런 이상도 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세게 뭐가 주먹 끝에 걸렸는데 벽면에 있던 옷장이나 책장 역시 뭔가 닿은 흔적이 전혀 없는 거였다.

 

그렇게 아침이 밝았고, 어머니는 또 내 안색을 살피셨다. 밤에 별 일 없었냐고 물으시길래 그 얘길 할까 하다가 이번엔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희안하게 그 다음날부터 그런 일이 없었다. 불안한 마음은 내내 있었지만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아무런 일이 없었다. 그리곤 지금까지 아무런 일이 없다.

 

나중에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그게 가위눌린 거라고 누군가 말해주었다. 낯선 곳에 갈 때 간혹가다가 또 방이 환해지면서 몸이 굳어버리는 일이 한 두번 있었지만 금방 풀렸고 그때처럼 그렇게 공포스러운 일은 지금까지 없었다.

 

기냥 또또님의 글을 보다가 예전에 가위 눌린 일이 생각나서 끄적여 보았다.

 

모두 편안한 밤 되세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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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0 01:12 2007/03/2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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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 바보~ (그냥 왠지 덧글 달고 싶었다)

  2. 가위눌리는걸..전..은근 즐기는데..(->참 이상한 아이군)
    그 묘하게 답답하고 공포스런 느낌~ 언제부턴가는 눌리는 동안 눌린다는 '자각'을 하게되어서 심하게 괴롭진 않더라구요.(->역시 이상해)

    제일 자주 겪은 '친구 같은 가위' : 학생회실 탁자와 양쪽 긴의자 셋팅에서 밤새다 의자에 누워자다보면... 탁자밑에 웅크려 앉은 검은 아이가 보이죠.

  3. 거한/ 원래 행인은 바보에요 ㅎㅎ

    re/ 헉... 그걸 즐기시는 분이 있다뉘요... ㅡ.ㅡ+

    근데 이 실시간 덧글은 뭐란 말인가...

  4. 저도 한 때 많이 눌렸는데, 전 아빠가 절 괴롭히더라고요.
    그 때 저한테는 가위가 무지하게 심리적인 거라고 깨달았죠.
    (아 꿈에서마저 너무나 솔직한 인간)

  5. 꺄악.........................;;;;;;;

    저는 가위눌리고 뭐 그런적 한번도 없는데..이나이먹고도..

  6. 다행이도 가위 한번도 눌려본 적 없답니다 후훗~ 한번쯤 경험삼아 눌려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행인님의 글을 읽으니 이건 경험 안해봐도 되는 것 같네요;

  7. 행인님은 귀신이랑 대화도 나누실 거 같아요~ ㅋㅋ

  8. 사악한 행인님;;; 다행히 아침에 읽었지용용용-

  9. 꺄아~ 아즈망가~

  10. 거한/ 가족이 가위누르는 당사자로 등장하는 이야기는 또 첨이네요. 참 가위의 세계는 오묘하군요. ㅎㅎ

    pilory/ 복받으신 겁니다. ㅎㅎ

    NeoPool/ 그건 경험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다고 강츄~!

    샤하트/ 예전에 딱 한 번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건 어째 올리기가 좀 거시기...

    당고/ 반칙이욧! 밤에 불 다 끄고 모니터만 보면서 사건을 음미해보셈... 물론 그 뒤는 책임 못짐 ㅋㅋ

    pang/ ㅡ.ㅡ+ 아즈망가 팬이 곳곳에 잠복하고 있었군...

  11. 깔깔 아즈망가 팬님들 반갑..ㅋㅋㅋ 아, 아무튼 죄송해요. 저도 낮에봤네요 ㅋㅋㅋ

  12. 저는 밤에 보라고 하길래 야한 건줄 알았음다.쩝..약간 섭섭하다는. 그나저나 행인 생각보다 기가 허한 모양. 약올리는 건 아니고, 난 잠도 잘자고, 귀신도 본적이 없는데 대신 괜히 상상하면서 공포감에 떨지요.

  13. 어젯밤에 이거 괜히 읽었다 하고 후회했음... 나도 기가 허해지는 건가? 어쨋든 그래도 잠을 잘 잤다는...

  14. 또또/ 밤에 한 번 더 보셈. ㅋㅋㅋ

    구레져/ 야한... 커헉... 글쎄요, 그러고보니 행인은 야한 블로깅을 해본 적이 없는 듯... 근데 뭘 알아야지 말이죠. ㅋ
    기가 허하다는 소린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럴 수도 있었겠네요. 근데 그 방이 사실은 귀신나오는 방이었다는... 컥...

    rabbit/ 잠만 잘 자면 되요. ^^

  15. 음... 주문대로 밤에 봤습니다만..... 별 걱정이 안되는 이유는 멀까요??

  16. 하늘아이/ ㅎㅎㅎ 걱정되면 오히려 걱정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