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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 이름을 상담소 후원회원명단에 올렸다.
요즘 자녀들에게 종잣돈 마련을 위한 통장 선물이 유행이라지?
워낙 유행과는 거리가 먼 나이기에
난 현이에게 뭔가 다른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더불어 사는 삶, 좀 더 멋진 삶, 차별과 폭력이 사라진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어릴 때부터 기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
자신의 것을 나누고, 그럼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하고, 우정을 맺고
상대의 아픔이, 배고픔이 나와 매우 연관됨을 깨닫는 삶을
선물해주고 싶다.
아직은 엄마, 아빠밖에 발음하지 못하는 아이지만,
언젠가 좀 더 의사표현을 할 시기가 오고, 대화가 될 때
이 선물의 의미를 더 깊이 이야기나누고 싶다.
아침 식탁에서 현이에게
" 엄마가 현이에게 작은 선물을 했어. 상담소에 매달 기부하는 회원이 되는 선물~
기쁘니?"
현이는 유심히 듣더니만,
" 응" 하고 말해준다.
그 의미가 설마 내 말을 알아듣고 긍정의 의미를 표현한 것은 아니겠지만
바로 뭔가라도 이야기해줌에 얼마나 기뻤던지!
나의 작은 선물이
먼 훗날 현이가 자랐을 때, 큰 기쁨이 되기를, 너무나 행복해하기를
바라는 건 오바일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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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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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이 회원가입이야기를 듣고, 현이를 돌봐주시는 어머니도 회원 가입을 해야겠다는 의사를 표현하셨다!감동은 사람에게 조용히 전파되는 걸까?어머니의 한 말씀이 떠오른다.
'옆에서 보니까 사람들이 참 좋더라구요. 정말 좋은 일 손 걷어부치고 하는 사람들같고...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애써주세요'
정말 그 말씀 되새기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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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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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같은 단체의 회원이 된 것을 경축!!!!!!!!!!!!부가 정보
푸른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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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맘썰렁도 덧글을~~ 감사합니다~~ 현이와 열심 회원할께용!부가 정보
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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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굉장한 선물인 걸요!!!!부가 정보
푸른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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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아이와는 좋은 선물 많이 주고 받는 사이가 되고 싶네요~~부가 정보
유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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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뭔가라도 이야기해줌에 얼마나 기뻤던지!이 말이 난 참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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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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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나도 괜히 흥분되더라구! 현이가 분위기 띄워주는 덴 뭔가 있는 듯 ^^부가 정보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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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현 후원회원님과 종이 주고받기를 열심히한 둔이에요 ㅎㅎ 현이두 신규회원환영회를 잘 즐긴것 같아 다행!!^^부가 정보
푸른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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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이 있어 현이가 조금 덜 지루했던 듯^^ 얌전히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미초도 애써 현이를 알은 채 하고, 현은 나름대로 즐거웠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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