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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가 예정자들 몇 명이서 미리 얘기를 해봤습니다.
1. 시간표
토요일
저녁 7시부터 모여서 밥먹기
저녁 8시부터 책읽기 시작 (밥먹고 오실 분은 8시까지 오시면 됩니다.)
가벼운 간식과 차 (과하지 않게. 술은 각 일병 까지만 ^^;)
요가와 운동을 적절히 배치
대략 12시면 <게으를 수 있는 권리>는 끝날 것으로 예상됨.
평가와 다음 책 읽기.
대략 2시경 취침
일요일
아침 8시 기상. 체조와 아침식사
아침 9시 읽기시작 ~ 12시까지.
점식 먹고 해산~~ 또는 뒷풀이.
2. 책
<게으를 수 있는 권리>는 여러 판본이 있습니다.
1. 조형준 역, <<게으를 수 있는 권리>>, 새물결출판사
2. 차영준 역, <<게으를 권리>>, 필맥
3. 강수돌 번역 <여유로울 권리>, <<경영과 노동>>, 한울 또는 <<일중독 벗어나기>>, 메이데이
제가 어느 번역이 나은가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주제의 전문가라할 수 있는 3번 강수돌의 번역이 나을 것 같아서...
원래는 3번을 복사해서 나눠 볼 생각이었는데...
다시 비교해 보니... 뒷부분 1/4 정도가 빠져있더군요.
1에는 라파르그에 대한 전기적 에세이와 역자 후기, 그리고 참고자료들이 볼만합니다.
2에는 라파르그의 다른 글들이 더 있는데, 대충 훑어본 느낌은 전부 다 강독할 필요까지는 없어보인다는 겁니다.
이중에서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책은 2번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3은 제가 복사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책을 소장하실 분은 어쩔 수 없이 2를 구입하셔야 할 것 같구요.
가능하시다면 1과 2를 도서관 등에서 빌려오시면 같이 볼 때 도움이 좀 더 될 수 있겠습니다.
한권을 두 세 사람이 같이 볼 수 있다면... 2나 3 중에서 일부를 같이 더 볼 수도 있겠네요.
3. 다음 책
라파르그의 글이 생각보다 짧아서 다음 책도 같이 준비해야 하는데요...
라파르그에 이어서 볼 수 있는 방향은 크게 4가지 정도인 듯합니다.
1. 버트란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
'게으름'이라는 주제로 항상 라파르그와 함께 항상 같이 나오는 책인데요...
열정적인 '맑스주의자인 라파르그와는 조금 다르게...
합리적인 철학자인 러셀의 주장을 같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2. 앙드레 고르, <노동사회에서 문화사회의 이행>
라파르그가 설파한 '노동시간단축''이라는 주제에 대한 현대적인 논의를 검토하는 데는 앙드레 고르가 좋을 듯.
앙드레 고르의 다른 글들을 쭉 봐도 좋고.
노동시간단축이라는 주제를 따라가봐도 좋고.
3. 맑스, <노동일>, <<자본론 3권>>
이 방향은 좀 더 고전으로 파고들어가는 셈인데...
맑스 자본론에서 관련 부분을 좀 보고...
전에 얘기나왔던, <공산당 선언>이나,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 으로 이어가는 것도 좋을 듯.
4. 베블런, <자본의 본성에 관하여>
아니면 예정대로... 비주류 경제학들을 좀 훑어보는 형식으로...
지금 아침읽기모임에서 보고 있는 칼 폴라니와 베블런 등을 보는 것이지요.
일단 오늘 얘기는 이중에서 3번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관련된 책 중에서 소개하고 싶거나 읽고 싶은 책들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지 가져오세요.
같이 늘어 놓고 다음 방향을 얘기해 보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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