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시체 치우는 꿈을 꿨다.

 

할머니 댁 같은 분위기 집이다.

작은 집 한 채가 있고, 마당이 있고 건너편에 집 한채?가 더 있다.

 

치워야할 시체가 생겨 우선 작은 집 뒤에 파 묻었다.

그리고 집 양 옆에 한 구씩 파묻었다.

작은 집 앞에는 도로가 있다.

파묻어 놓은 시체가 왠지 쉽게 발견될까봐 불안하다.

깊게 묻혀 있지 않아서다.

누가 조금만 건드리면 금방 찾아낼 것 같다.

 

장면이 바뀌어 내가 어떤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게 되었다.

시체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들이 찾아와서 같이 시체를 안전하게 묻어놓을 방법을 고민한다.

공범인가?

지금 묻어놓은 게 안전하지 않으니,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한 거 같다.

누군가 일을 같이 했었는데, 너도 공범이니 빠질 수 없고 같이 해야한다고 했다.(말했나?)

 

음..

몇 장면을 빼고는, 장면들이 흐릿흐릿..

 

중간에, 언젠가 이런 일을 겪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고,(기시감을 느꼈다)

시체를 치워야 하는 게 현실인가 의심을 했다.

이거.. 지금 내가 발딛고 있는 건 꿈속의 꿈이 아닐려나 몰라..

꿈 속에서 기시감을 느끼다니.

현실에서 내가 느끼는 기시감은.. 그럼.. 다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