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부글거리는 일이 너무 잦다.(문자 그대로 부글)

낮에는 괜찮다가 밤만 되면 그러니, 원.

 

하고 싶었던 말을 다 못한 게 자꾸 떠오른다.

난, 여러 사람 앞에서 말을 잘 못한다.

긴장해서, 할 말도 다 못하고,

한참 뒤에야 이 말을 했어야 하는데 하면서 아쉬워한다.

뭔가 임팩트 있는 말을 남기고 싶은 욕심인건데,

..임팩트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거다.

 

그런데 보면, 이런 욕심이 나 뿐인가 싶고.

그래서 무리를 짓기도 하고,

자기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기도 하고.

 

버스위원회에서 이런 걸 많이 느끼는데,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이

자기가 뭔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여기고 움직인다.

가소로운데, 그렇게 보면 난 뭐 얼마나 다른가 싶어서 그냥 가만히 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