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얼마전에 읽은 정이경의 소설과 비교가 됐다.

김애란의 소설이 훨씬 가깝게 느껴진다.

 

여러 방이 나온다.

대개, 반지하의 물이 새는 방,

혹은 고시원의 좁디 좁은 방,

허름하기 그지없는 여인숙 방,

이런 최저생계의 방이다.

일상의 고단함도 이 몇 평 누일 공간 때문이니까-

 

또 대개 여성과 여성의 관계에서 이야기다.

엄마-딸, 언니-동생, 선배-후배도..

남성은 이야기의 변두리.

 

 

침이 고인다
침이 고인다
김애란
문학과지성사, 2007

 

"우리의 청춘은 너무 환해서 창백해져 있었다."

-이런 거 좋다.

"우리의 청춘은 너무 환해서 창백해져 있었다."

-이런 거 좋다.

"우리의 청춘은 너무 환해서 창백해져 있었다."

-이런 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