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옹호하다 _ 테리이글턴

음.. 중간에 책을 오랫동안 놓아서 이제야 다 읽었다.

너무 오래걸렸네..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지만, 정확히 정리가 되지는 않는다.

다시 읽으면서 정리를 해야할 듯.

시간 끌지 말고 빨리 해야지.

 

 

문화, 문명

종교, 예술, 성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거칠게 요약하면,

 

문화와 문명의 양자택일이 아니라, 서로 융화되어야 하는데,

그것을 시도했던 마르크스주의 정치적 기획이 커다란 좌절에 부딪힌 지금,

정치를 문화 혹은 예술로 대체하는 포스트모던적인 시도는

오히려 극단적 이슬람주의와 같은 근본주의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그 분리의 간극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고,

인간의 근원적인 조건을 고민하는, 그래서, 비극적 인본주의의 입장에 서게 되는 종교(신학)에서

고민의 단초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

음.. 곧 정리해서 보완.수정 해야겠다.

 

 

덧.

윌리암스 레이몬드가 누구려나....

본문중

비극적 인본주의는 사회주의적인 것이든 기독교나 정신분석학의 관점에 선 것이든 간에, 인간은 자기 비우기와 근본적인 개조를 통해서만 바로 설수 있다고 주장한다.

부분 미주에 윌리암스 레이몬드가..

꽤 유명한 사람인가 본데.. (" ) ( ")

 

우리는 단기적인 조건과 장기적으로 타협해서는 안된다.

는 말도 했나보다.

2011/10/06 15:53 2011/10/06 15:53

보는거패왕별희

영화 자체에 몰입은 잘 안되네..(헌데, 내가 몰입하며 본 영화는 뭐가 있었나?) 문화는, 예술은 무엇일까? 요즘 책을 읽으며 나름 정리하는 건, 상대주의에 빠지는 건 모든 의미를 부정하고 해체의 효과를 남겨 바람직하진 않다는 것, 그렇다고 절대적 가치를 미리 상정해 놓는 것은 목적론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것. 시대를 넘어서려는, 그리하여 보편성을 획득하려는, 기울기/경향/등등의 말로서만 존재하는 것이지 않을까. 더 넓은 시대를 가로지르려는, 그리하여 부력을 밀치고 가장 깊숙이 내려앉으려는 그런 시도말이다.

아무튼, 영화안에서 경극은 결코 시대와 외떨어질 수 없고, 배우들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시대에 부합한다. 살아남는 사람은 계속 살아남는다는 한숨이 무섭게 원대인도 죽었고, 자신을 팔거나 옆사람을 팔아야 살아남는다. 역사의 길이에 비해, 하다못해 삶의 길이에 비해서도 너무 짧은 흥망이 애처롭기도 하다. 살아남기 위해 그저 살았다고 하면, 더 초라해지는데. 그 속에서 이어져 온 것은 무엇일까.

주인공들 사이 관계는 잘 모르겠다. 애정일까, 집착일까. 안쓰런 건 쥬산.

문화혁명을 다뤘대서 봤는데, 그래, 아마도 그런 시기였겠지. 어떻게 살았어야할지 답이 서질 않는다. 지역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게 떠오른다.

2010/06/09 00:13 2010/06/09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