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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니..이게..쯧..

대추리에 노동만화넷 식구들과 벽화그리러 갔을 때 찍은 사진을 현상했더니..

제기랄..이게 뭐야..

너무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었는지, 2%부족이 아니라 거의 50% 부족인 사진들만 태반이다.

속상해...동네를 보면서 꽤 느낌을 가졌는데..이건 역시 실력부족이겠지..

품폄회나 하자..일찍 일어나 할일도 없는데..

 

 


무엇에 포인트를 준것이야~~ 모판을 일렬로 세워놓은 반복됨과 미군기지 확장반대 문구, 국방부라는 글자를 부각시키고 싶었는데..완전..왜 찍었는지 도무지 아무 느낌도 없군..

욕심이 너무 많았나?

 

고 구본주 작가의 작품..동학혁명을 다룬 작품인데...

학교창문의 대추리 사람들의 초상화가 배경으로 보여서 느낌이 팍팍 왔었단 말이지..

근데..조각상은 짤리고 배경은 전혀 안살고...흑흑...

 

황우쌤이 주무시고 계시잖아. 워떻게...눈을 감은 사진을 찍냐구요? 디카도 아니고..필카로..


그래..이건 좀 낫다. 그나마...정규형..그렇지만 주변의 산만한 물건들이 다 보여서..

핵심만 튀어나와줘야징...

그리고 분명 어쩡쩡하게 서서 찍었을 것이다. 카메라의 시선을 낮추던지, 완전히 높이던지..

글구..정규형은 좀더 오른쪽에 배치해서 형의 시선을 따라가게 여백을 주고...제기랄..제기랄..

 

그나마 이사진이라도 없었다면..울었을 것이다.

우근이형네 아들 나무...요녀석이 붓으로 색칠하는 것을 제대로 찍고 싶었는데..

나무가 그리고 있는 벌의 몸통이 오른쪽으로 붓끝과 살짝이라도 보여줬으면..좋았을 걸..

욕심만큼은 안나왔지만..그래도 대략 위안이 됨...

 


태어난지 이틀 된 조카 홍이의 모습..으흑흑흑...

지금은 이주일이 지나서 붉은 기운이 많이 사라지고 사람같아졌다.

너땜에 이모가 아침부터 울적한 기분을 풀었다.

빨간 입술..오볼통통한 뽈따구..확!!!!!!!! 물어버리고 싶어라...

(홍이 시리즈는 아직 필름이 남아서 찾지 못했는데..워째 잘 나왔는지..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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