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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책읽기

상원이는 학교에 키즈랩 특기활동 갔고,  혜지는 종이접기 공간 갔다. 신난다.

물론, 열무김치도 담가야 하고  빨래도 널어야 하고  다림질할 옷도 있고 기타등등

할 일이 많지만  다~~ 제껴두고 책 읽을 참이다.

 

방금  서점에서  "작은 책"크기만한 작은  책 두 권을 사 들고  좋아라 하고 들어왔다.

 (엄밀히 말하자면 세로길이는 똑같고, 폭이 0.5mm정도 작다)

김영사에서 나온 '잘 먹고 잘 사는 법'시리즈 중 "생식" 과  "작은 박물관 101곳"이다.

지금도 읽고 있거나  읽어야 할 책이  내 책꽂이에 대여섯권 쯤 있건만( 조용헌의 "사찰기행",  "창비 여름호",  "작은책",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약이 되는 음식"등) 생식에 관한한 너무나도 무식한 지라  주머니를 톡톡 털어

사고야 말았던 것이다. 혹은 나의 독서습관이 한 번에 한 권만을 딱 읽고 그 다음 읽고 하는 식으론 길들여지지 않았기에  공들여 열심히 보는 책이 있어도 맘에 드는 다른 책이 있으면

놓칠세라 책장을 넘기게 된다. 밤새워 재밌게 보던 전략 삼국지60권짜리 볼 때도 그랬다. 

 

지난 해에 읽었던 모 방송국 PD의 "잘 먹고 잘 사는 법"과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등  음식과 관련된 책이  늘 밥상을 차리는 내겐 큰 도전으로 다가왔었다. 스코트 니어링 부부처럼 순수한 채식인인 비건(vegan)까지는 아니어도  신선한 채소와 과일 견과류와  도정안 한 곡식류 등으로 상차림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

 

요즘  일선의 병원에선 "성인병"이란 용어대신  "생활습관병"이라는 말을 쓴다고 한다.

알면서도 먹는 나쁜 음식들, 허가된 불량식품들,  안 좋은 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먹고 있는 우유과  달걀 등을  끊어도 아무 문제 없을 거라는 확신이  이 책 "생식"을 다 보고 나면

좀 힘을 받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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