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조아 이데올로기인 줄 알면서도
그것을 차용해 자신의 정당함을 포장하고,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는 이가 있다면,
그가 써대는 글들은 오직 화석화된 공문구에 불과하다.
강령은 문구가 아니라 실천의 결과이고 방향이다.
누구나, 이 강령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숱한 에너지를 쓰면서
자신과 타인과 이데올로기, 이 이데올로기를 실현할 각종 수단들을 '조직'한다.
강령은 단지, 그러한 실천들의 '반영'이다.
이론적 철저함은 타인들이 각 개 현장에서 행하는 실천들 중 하나일 뿐,
그것이 과장되어 부풀려지거나 '자신만은 철저하다'고 착각하는 개인에 의해 오도될 수는 없는 법.
오늘도 내일의 과거라 했던가.
억울하게 당한 고통은 그냥, 그렇게 지나가도 괜찮지만
그 고통을 태연하게 전가한 어떤 이에게는 반드시, 끝을 보는 파행이 있어야 한다.
내일이 없는 오늘을 살아왔던 이에게, 파행은 당연한 결과일 듯.
머저리 같은 이들과 싸우는 것도 이제 넌덜머리 날 지경이지만,
치욕적이고도 잔인한 과정들을 많이도 견뎌 온 나이기에 이 쯤이야 가볍게 넘겨주지.
생각하고 또 적극적으로 조직도 하고 있다.
책도 읽고 있고, 곧 있음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많은 주제들에 대해서도 ..
경박스러운 다수결주의자들과의 제 2라운드, 본격화되기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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