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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풍경관람기 - 2005/08/07 22:46

얼마 전 계룡산 입구까지 갔다가 2박 3일 숙소에서 워크샵만 했던 일이 원통하여, 여름 휴가 첫 날을 계룡산으로 잡았다.

역시 좋다. 산이 참 멋지게 생겼다. 그런데 만만치는 않아서 많이는 못 올라갔다.



입구에 있던 갑사는 담들이 참 단아해서 '많이 찍어야지'싶었는데, 다른 데 정신이 팔려있다가 못 찍었다.

 

 

여긴 용문폭포인데 입구에서 멀지 않다. 물이 정말 시릴 정도로 차다.

 

 

역시 자연은 다르다. 무더운 날인데, 산안에서는 전혀 덥지 않다.

 

 

계룡산은 이런 식의 돌 계단이 많다. 마니산보다야 훨 낫지만 그래도 올라가기 힘들어..헥헥..

 

 

물이 있는 곳은 특히 더 시원하다. 여기 물은 발을 물에 담그고 30초이상 있기 힘들 정도로 찼다.

발이 얼얼하다. 집에도 에어콘을 달아야 하는지 심도깊게 고민되는 요즘에, 이런 시원함은 정말 오랜만이지.

 

 

나무들이 얼기설기 있는 걸 보는 것도 오랜만. 정글같다.

 

 

* 참고 :

계룡산은 서울에서도 매우 가깝다.

공주행 고속버스 타고 1시간 20분 -> 택시타고 시내버스정류장까지 5분 -> 2번 시내버스 타고 갑사까지 20분.

 

계룡산 국립공원안에는 갑사, 동학사, 신원사 3절이 있던데 갑사와 동학사는 산 맞은 편이다.

이번엔 1박이었지만 당일 코스도 괜찮을 듯 싶고, 체력만 좋으면 갑사에서 시작해서 동학사로 넘어가거나 반대로 해도 좋을 듯 싶다.

산 타기 싫어하는 사람도 갑사 구경하고 용문 폭포 정도 까지 가는 코스면 아주 마음에 들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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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7 22:46 2005/08/0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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