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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14일) 덕유산을 지났다.
진주 출장길.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지나면서말이다.
눈덮인 장엄한 풍경이라 조금 큰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이 뜬다는... 아래 사진도 마찬가지...
오염없는 투명한 하늘에는 하지만 구름들이 위압적으로 누르고 있었다.
문득 고개를 들어 산을 바라보니
'와' 눈이 덮여 있었다.
그것도 이제 막 내린 것처럼 보였다.
나무줄기 등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눈덮인 덕유산
내 눈에는 너무나 멋있었다.
무주를 지나면서 높은 산 위로 구름이 걸리고,
산을 훌치고 지나는 검은 구름은 많지 않더라도 눈발을 휘나렸었다.
그러나 덕유산은 아주 다른 모습이었다.
평지에는 눈 한점 없는데도 산 꼭대기에는 눈이 가득했다.
히말리야나 알프스 하고는 다른 풍경이지만
정말 보기 흔치 않은 풍경이었다.
나는 후진 카메라였지만
달리는 고속버스 창문을을 통해
찍을 수 있을 만큼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컴퓨터에 다운 받아보니 생각보다는 잘 나온 것 같다.
d-_-b님의 [백무산을 향한 댓글들을 보며] 에 관련된 글.
백/무/산
지난 80년대 박노해가 저항시인의 상징으로 군림(?)할 때
또 많은 사람들이 백무산에 더 열광했었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백무산 시인이 문국현을 지지한다고 해서 난리가 난 모양이다.
물론 난 문국현을 지지할 마음이 없지만,
백무산이 문국현을 지지한다고 해도 유감은 없다.
그의 시가 싫어지지도 않는다.
그의 선택은 선택이고, 난 단지 그의 '묵묵한 고뇌'의 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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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에
- 백무산
지금 이곳에 오지 않는 건
미래에도 오지 않는다
지금 이곳에서 싹이 트지 않는 건
내일이 와도 꽃이 될 수 없다
지금 이곳에 없는 해방은
미래가 와도 오지 않는다
지금 이곳에 오지 못할 평등이라면
미래가 와도 결코 오지 않는다
원하는 것이 해방이라면
지금 우리들 가운데 와 있어야 한다
원하는 것이 평등이라면
지금 이곳 우리들 손길에 와 닿아야 한다
저들의 가치가 욕망과 독점의 가치라면
우리의 가치가 나눔과 평등의 가치라면
삶을 나누고 투쟁을 나누고 가치를 나누고
그리고 노동을 나누어야 한다
노동의 독점에 저항해야 한다
내가 가진 노동을 나누어야 한다
나눔을 잃어버린 싸움은 미래가 없는 싸움이다
나눔을 잃어버리는 것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이미
우리들 가운데 성큼 다가와 있어야 한다
지금 이곳에 없는 것은
미래에도 없다
장막을 거둔다고 새 땅이 열리는 것 아니다
영토를 차지한다고 새 세상이 열리는 것 아니다
지금 이곳에 우리들 가운데 오지 못할 것이라면
미래에도 결코 오지 않는다
댓글 목록
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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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덕유산을 갔다 왔는데요 이사진보다 더 멋있었지요.부가 정보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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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나두 ㅎㅎㅎ겨울에만 핀다는 정신나간 꽃 // 눈꽃 만땅 보고 취해있다 왔지용.메~렁
조만간에 블로그에 보여줄께용.에~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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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ㄹ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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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다리는 좀 나으셨는지? 대구는 또 잘 내려가셨는지.. 노동부지원사업점검하는거 아직 10%밖에 정리못했어여 어쩌죠..ㅋㅋㅋ송// 서울와서 술한잔 사슈..ㅋㅋㅋ
풀소리// 이럴줄 알았으면 100만표내기나 할건데 그랬어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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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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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ㄹㅁ// 덕분에 잘내려왔구요. 내가 뭐 도와줄건 없수...부가 정보
ㅋㄹ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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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ㅋㅋㅋ 도와주실건 내일 하루 편안히 몰두할 수 있도록 해주심 됩니다..ㅋㅋㅋ풀소리// 장흥에 이명흠이가 통합신당으로 나와서 당선되었군요..ㅋㅋㅋ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되나여.. 맹바기가 50%도 안넘었고..ㅜㅜ
노동부사업꺼는 이제 30%정도 완성시켰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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