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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배움

행여 많은 돈이 들까봐...

먹고 살기도 바쁜 시간 허투루 쓰게되진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도 머뭇거리고,

그렇게도 내켜하지 않던

가난한 사람들의 배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주거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소속 경기주거연합이 마련한 주민지도자 기초교육입니다.

부천오쇠동,

시흥시 신천동 황토마을 81번지,

신천동 83번지,

부개지구 등지에서,

여즉 몇번이나 내몰렸을 집을 또다시 빼앗기고

생존권을 위해 싸우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

 

이들이 배움을 시작했습니다.

2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서로의 삶을, 서로의 배움으로 만들어 갑니다.

 

'지도자란 어떤 사람인가?'

'지도자의 올바른 성품과 역할은 무엇인가?'

 

첫 배움의 주제였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소감을 나눌때 한 분이 이러십니다.

'다 아는 이야긴데 잘 안되는것이지...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닙니다.

서로 이야기 하다보니 다시 한번 올바르게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참 배움이라는 것이 원래 그런가 봅니다.

누군 가르치고, 누군 배우는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서로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것이 곧 배움의 참 모습인가 봅니다.

 

가난한 배움은 참 배움을 몸으로, 마음으로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나 봅니다.

 

[이름도 참 소박하지요?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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