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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나의 이야기

57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10/01
    온전한 나....(2)
    젊은바다
  2. 2011/08/01
    추천해주세요...12기 주민지도력개발 교육훈련과정 안내
    젊은바다
  3. 2011/08/01
    우리는 매일 배웁니다.
    젊은바다
  4. 2011/06/28
    같이 살 수 없다.
    젊은바다
  5. 2011/06/13
    응? 진보? 본질?(4)
    젊은바다
  6. 2011/06/03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2)
    젊은바다
  7. 2011/05/21
    12기 주민 지도력 개발 교육․훈련 과정 안내 및 훈련생 추천 의뢰
    젊은바다
  8. 2011/05/07
    주민을 미워하는 주민지도자(2)
    젊은바다
  9. 2011/04/20
    궁금해하십시오(4)
    젊은바다
  10. 2011/04/15
    여유....(5)
    젊은바다

온전한 나....

온전한 자기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지금 자기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의견과 반대되는,

혹은 조금씩 다른 의견들을 열린 마음으로 잘 들어야 합니다.

한 생각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보다,

여러 생각 가운데 더 옳다고 생각하는 걸 찾아가는 것이

온전한 자기 생각을 갖게 되는

아주 많이 가까운 길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생각이 뚜렷하다고 자신하는 사람 역시,

또 다른 생각들에 귀를 열지 않으면

자기 혼자만 옳은 길에 외롭게 서있거나,

자기 혼자만 그릇된 길에 서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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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주세요...12기 주민지도력개발 교육훈련과정 안내

더운 여름입니다.

비도 많이 오는 여름입니다.

 

그보다 더...

욕심껏 경쟁해서 살아남는 자들만

이 땅의 주인으로 인정하겠다는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이

크고 작은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잘살아 보겠다는

이 땅의 거의 모든 진짜 주인들을

화나고, 울고, 지치게 만드는 여름입니다.

 

이 여름 우리가 모두 맛있게 익어가길 바랍니다.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에서

12기 주민지도력개발 교육훈련 과정을 엽니다.

 

지역에서, 현장에서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주민들을 추천해 주세요.

 

지역과 현장 안에서

또 지역과 현장을 넘어

더 튼튼하고

더 아름다운 지도자로 살아갈

진짜 주인들을 추천해주세요.

 

 

12기 주민지도력개발 교육훈련과정

 

   1. 1차 공지 : 2011년 8월 1일(월)
   2. 신청마감 : 2011년 8월 30일(화)
   3. 인 터 뷰 : 2011년 9월 6일(화) 시간 장소 개별 공지
   4. 교육훈련생 선발 : 2011년 9월 7일(수)
   5. 1회 교육훈련 - 주제화 작업 : 2011년 9월 20일(화)
   6. 교육훈련 기간 : 2011년 9월 20일 ~ 2012년 3월 13일(격주 화요일 6개월 과정)

 

    * 문의 : 담당 트레이너 박성호 (010-4906-0196)
                                           한순미 (010-3743-4815)
                                           정시영 (010-2396-9062)
                 사무국 02-766-9051


 

       별첨 : 1. 12기 주민지도력 개발 교육훈련 과정 안내서 1부
                  2. 12기 주민지도력 개발 교육훈련 과정 참가 신청서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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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배웁니다.

우리는 몸과 마음으로 배웁니다.

 

우리를 모이게 하는 기둥은

돈 있는 사람도,

지식 있는 사람도,

정치하는 사람도 아님을 배웁니다.

 

우리를 모이게 하는 기둥은

우리 모두의 일자리를 지키려는 노동자고,

우리 모두의 삶의 자리를 지키려는 철거민, 노숙인이고,

우리 모두의 땅을 지키려는 농민이고,

우리 마을을 살리려는 주민이고,

우리 모두의 권리를 지키려는 장애인, 성소수자, 노인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일상이 가난하고

일상이 힘없는 우리가

우리를 찾으려고 몸부림 칠 때,

그리고 그 자리에 함께 할 때

그 기둥을 가운데 두고

돈도, 지식도, 정치도 모일 뿐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실천으로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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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 수 없다.

이런데도 저들과 같이 살 수 있다고 말하시겠습니까?

 

[송경동 85호 크레인을 지켜주세요]

 

난 같이 살 수 없습니다.

 

자본가들...

그리고

그들의 정치 똘마니들...

그들의 법조 똘마니들...

여기저기 냄새나는 똘마니들... 똘마니들...

 

난 저들과 같이 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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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진보? 본질?

모든 사물, 모든 행위, 모든 현상

모두 자기본질을 가집니다.

 

현상은 모두 자기 본질을 가지고 있는데,

현상이 자기 본질과 맞설 수 밖에 없다면

그 현상과 그 본질은 더는 아무 관계도 아닙니다.

 

불 붙지 않는 성냥은 성냥이 아닙니다.

속이 빈 도시락은 도시락이 아닙니다.

 

진보라 이야기 하면서

진보를 담지 못하고 보수를 주워 담으려는 진보는

더는 진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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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돕는다는 것!

2009년에 한 지역기관지에 실렸던 글입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

 

우리가 누군가를 도우면 때론 더 큰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때론 단 한 번의 도움으로 스스로 딛고 일어서기도 합니다.

더 큰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 것은 그 사람이 염치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우리 도움이 그를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도움에는 도움 받는 사람의 의존성이 심화되는 도움이 있고, 도움 받는 사람의 독립성이 자라나는 도움이 있습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흔히 인용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고기를 잡아주기 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라.’

 

이 이야기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스스로 자신을 도울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물고기를 잡아다주면 그것을 받아먹는 사람은 물고기 잡아주는 사람에게 갈수록 더 의존하게 됩니다. 결국 도움을 주는 사람의 힘이 커질 뿐입니다. 서로가 원하지 않아도 둘의 관계는 주종 관계가 됩니다.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운 사람은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에게 더 이상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스로의 힘이 커지는 것입니다. 둘의 관계는 동반자 관계가 됩니다.

 

지역사회에서 가난한 주민을 향한 우리의 도움은 어떤 도움일까요?

주민이 스스로의 힘을 키워가도록 돕는 도움인가요? 아니면 도움을 주는 우리의 힘만 자꾸 커가는 도움인가요?

 

어떻게 하면 주민의 힘이 커가는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이것은 우리가 어떤 눈으로 주민을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돕고자 하는 주민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주변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나약하기만 한 사람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가요?

도움만을 바라며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염치없는 사람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를 도움으로써 내 삶이 아름다워 질 수 있게 해주는 가난한 주변인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렇다면 우리는 그 누구도 도울 수 없습니다. 이 마음으로 누군가를 돕는다면 우리야말로, 우리 때문에 절망의 구렁텅이로 점점 깊이 걸어 들어가는 그에게, 차갑게 식은 도시락 하나 들려주며 스스로 만족하는 염치없는 사람에 불과합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자기만족’으로 하는 일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착한 사람’ 되자고 하는 일도 아닙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그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그를 ‘또 다른 나’로 깊게 끌어안는 일입니다.

 

물고기를 잡아주던,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던, 그러기 전에 그가 물고기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기나 한 걸까요?

 

정시영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 상임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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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주민 지도력 개발 교육․훈련 과정 안내 및 훈련생 추천 의뢰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 (CONET)
(Korean Community Organization Information Network)
전화: 02)766-9051/747-9058(팩스) / 이메일: conet@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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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2011-0512  
수  신 : 수신처 참조
제  목 : 12기 주민 지도력 개발 교육․훈련 과정 안내 및 훈련생 추천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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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운동에 헌신하시는 중앙 및 지역단체 관계자 여러분에게 인사드리며 경의를 표합니다.

2. 12기 주민지도력개발 교육훈련 과정(2011년 6월~2011년 11월, 6개월)을 별지와 같이 실시하오니 참고하시어, 훈련 참가자를 추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 : 담당 트레이너 박성호 (010-4906-0196)
                       한순미 (010-3743-4815)
                       정시영 (010-2396-9062)
          사무국 02-766-9051


별첨 : 1. 12기 주민지도력 개발 교육훈련 과정 안내서 1부
      2. 12기 주민지도력 개발 교육훈련 과정 참가 신청서 1부. 끝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 대표 최 종 덕(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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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처
주민운동단체, 지역운동단체, 사회운동단체, 협동조합운동단체, 지역자활센터, 지역종합사회복지관


* 안내서 파일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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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을 미워하는 주민지도자

지역에서 주민지도력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한 분...

 

질문을 드리면 늘 주민들 때문에 힘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하십니다.

 

주민을 믿지 못하고 심지어 미워하는 주민지도자....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나를 봤습니다.

 

나야말로 그 분을 믿지 못하고, 심지어 미워하고 있습니다.

 

또 내가 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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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하십시오

주민조직운동은 주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입니다.

주민이 스스로 자기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기 위한

조직가의 유일한 실천은 주민 만나기 - 주민관계 맺기입니다.

관계맺기는 대화로 이루어집니다.

대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법은 잘 듣고 잘 묻는 것입니다.

잘 듣고 잘 묻는 것은 특별한 기술보다는 '바로 그 주민'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잘 듣지 못하고, 잘 묻지 못하는 것은 조직가의 마음에 진실한 궁금증이 없기 때문입니다.

 

궁금해하십시오!!!

궁금해하십시오!!!

 

<안산지역에서 사회복지, 시민운동, 조합운동을 실천하는 활동가들과 '주민관계 맺기 - 주민 만나기'를 주제로 이야기 나눈 후 마무리로 드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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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상임 트레이너를 그만두었습니다.

지난 3월말로...

 

교육훈련 진행하러 일주일 서너차례 이리저리 다녀오고 나면 

남는 날은 안산에서 혜화동까지 출근을 했습니다.

 

3년이 다 되어갈즈음

'그만해야겠다.

그 시간만이라도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겠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보름을 지나고 보니

그건 단지 시간을 조금 얻는 것 이상입니다.

 

몸만 여유를 얻은 게 아닙니다.

머리도 여유를 얻었습니다.

마음도 여유를 얻었습니다.

 

시간으로 따져보면 얼마 되지 않지만

이제껏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껏 놓치고 있었던 것들에 마음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보다 먼저...

이제껏 일이기 때문에 '생각하고 마음 쓰던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걸 깨닫고 나니

이 시간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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