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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먼은 한 부부를 '애정연구소'의 작은 방으로 들여보낸 후 비디오 촬영을 시작
한다. 촬영을 마친 후 비디오를 분석하는데, 겨우 몇 분 안되는 촬영비디오를 보고
초 단위로 분석 후 그 부부에 대한 결혼생활을 파악할 수 있었다.
고트먼의 이런 사례는 우리에게 '얇게조각내기'로 알려진 신속한 인식의 매우 중요
한 부분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얇게 조각 내기'란 매우 얇은 경험의 조각들을 토대로 상황과 행동의 패턴을 찾아
내는 우리 무의식의 능력을 말한다.
이처럼 비록 얄팍하고 많지 않은 정보나 경험에도 그 사람의 행동, 또는 어떠한 상
황을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
나를 생각해봤을 때, 과연 나의 얇은 경험이나 행동들을 보고도 나 자신에 대한 파
악을 할 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했다. 내가 어제, 오늘, 바로 조금 전까지의 행동
들을 돌이켜보며 다시한번 나의 행동이나 여러가지 모습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
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에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
이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있어서는 엄격하게, 타인에 대해서는
융통성있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트먼이 말하는 또 하나는 모스부호에 대한 내용인데, 사람사이의 관계에도 일종
의 '필적' 즉, 자연스럽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독특한 신호가 있다는 것이다.
인간 활동의 중요한 부분에는 독특하면서도 변함없는 패턴이 있다. 사람 사이의 관
계는 두 가지 중 하나인데, 긍정적 감정이 우세한 상태에서는 긍정적 감정이 성급함
을 억누른다. 반면 부정적 강점이 우세하면 상대가 별다른 감정 없이 말해도 부정적
으로 인식한다. 그런 상태에서는 무얼해도 서로에 대한 결론이 변하지 않는다. 상대
가 긍정적인 일을 해도 전망 좋은 일만 하려드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게 되는 것이
다.
이처럼 두가지 상태를 변화시키기는 정말 어렵다. 한 쪽이 사태를 수습하고자
할 때 다른 한 쪽이 그것을 수습노력으로 보느냐 악의적인 조작으로 보느냐는 당시
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내용을 읽어가면서 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떤 상태의 사람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 감정보단 부정적 감정이 더 많이 지배하는건 아닌지.. 다시금 생각
해보며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긍정적 감정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고, 배
려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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