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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2/23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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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2/20
    채원의 졸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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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6/02/16
    지갑
    ㅍㅅ
  4. 2006/02/13
    만남과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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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6/02/10
    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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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6/02/07
    스팸메일
    ㅍㅅ
  7. 2006/02/01
    중국
    ㅍㅅ

산 넘어 산

백두대간을 갈 때는 거의 그랬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라 생각하고 마지막 힘을 다해 오르면

다시 몇 개의 봉우리가 기다리고 있곤 했다.

절망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단순히...

돌아가는 것 보다는 앞으로 가는 게 지름길이기에 가기도 했지.

그게 백두대간의 묘미라고 중얼거리면서.

근본적인 재검토보다는 조금 힘을 더 내는 문제면 쉬운 일이지.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면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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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의 졸업

채원이 졸업했다.




졸업을 앞두고 모둠별로 작품을 만들어 교실 여기저기에 전시해두고 있었다.

친구들과 사진도 장난스럽게 사진도 마구 박고...

마음씨 좋은 담임 선생님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졸업식은

날씨가 추워서

졸업생들만 좁은 시청각실에 모여 진행하고

학부모들은 교실에서 졸업식 장면을 TV로 중계되는식으로 치렀다.

덕분에 변화된(?) 교실에 오래 머물 수 있었다.

 

살펴보니 학습기자재들이 많이 달라진 게 사실인 거 같다.

컴퓨터와 연결된 학습용 TV, 천정에 걸린 선풍기, 에어컨, 난방시설, 급식시설 등.

거기다 졸업까운까지 입고 졸업식을 치룬다.  ^^

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고 유지하는 학생수는 40여명쯤 되어 보인다.

그리고 달라졌다곤 하지만 의자와 책상은 여전히 불편해 보인다.

 

졸업식이 끝난 후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마지막 당부의 말씀을 하시고

졸업까운을 받고 앨범을 나눠주고, 졸업장과 상장 등을 나눠주신다.

그 북새통 와중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으신 모습이 보기 좋았지만

40여명이 넘는 이놈들에게 시달리시는 선생님이 안쓰러워 보였다.

 

공교육의 정상화의 첫걸음은 뭐니뭐니해도

교사당 학생수를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지 않을까?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서라면

아니 현재의 덜 준비된 내용을 전달하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나가는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아니나다를까 예산타령을 하겠지만...

아이들에게 투자할 예산은 그 무엇보다도 현명한 투자가 될테니깐.

불로소득을 부추겨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부동산 문제와 더불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학급당 학생수 줄이기가 없이는

각 정당들의 현실을 변화시킬 정책들이 피부에 와닿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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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아침 주엽역에서 지하철을 타러 들어가려는 데

주머니에도 가방에도 지갑이 없다.

 

순간 다시 집까지 갔다 올 생각을 하니 왕복 20분 이상은 걸리겠다 싶었다.

놀라서 가방을 샅샅이 뒤지니...다행히 사무실에 갈 정도의 동전들 몇 알이 잡혔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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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헤어짐

3년만에 후배를 만났다.

칩거했던 후배는 그 사이에 두툼한 책을 한 권 집필했다.

그 책 속에 새로운 비전까지 담은 모양인 데...

이미 메일로 받았는 데 천성적인 게으름으로 난 아직 그 책을 읽지 못했다.

 

난 이미 이른바 선배로서의 의무감을 털어버린지 오래지만

아직도 도덕적 의무감 비슷한 느낌을 어쩔 수는 없었다.

그리곤 만나고나서 도움이 별로 되지 않는다는 지점에 금새 이르기도 했다.

주로 하지 말아야 할 꼴불견의 유형들과 

변화된 사회에서 시도해봄직한 바람직한 유형들을 얘기했는 데

글쎄 도움이 될는지는 알 수 없다.

 

내 손을 꽉 움켜쥐게 되면

많은 것들이 자기를 중심으로

보이고 해석되고 욕심을 담은 행보를 하게되는 게

인지상정일텐데...도 닦는 삶이 아니고서는

결국 누구나 자기중심의 동심원을 가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그 동심원을 어떻게 넓고 깊게 그리는가는 누구에게나 자유일테지만...

 

후배를 만난 후 사무실에 들어온 지 5분도 지나지 않아

문자가 하나 날아왔다.

"사무실 부근에 계시면 함 보시죠...000스타벅스에 있습니다. 아무개"

작년 가을에서 겨울사이 내가 만나고 싶어하던 이로부터의 문자였다.

끙끙거리던 가슴앓이도 그 빛을 엷어지게 만드는 시간은 참 편리한 놈이다.

 

아련한 미련을 되살리지도 않고.....

지난 과거를 사실로만 기억하는 조금은 절제된 표정을 유지하는 것과

조금은 애둘러 감정선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의 화법에 익숙해 지는 것...은

그리하여 그럴듯한 관계를 유지하는 법도 배워야 하다니...

참으로 난감하고 어렵고 이러고 싶지 않기만 하다.

그러나 땅바닥이 아닌

바닷속 심연에서부터 다시 관계를 시작하자면 성질을 죽이는 법도 배워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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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올해 중학교에 들어갈 아이 방에 들어가니

새로 산 교복이 놓여 있었다.

 

교복을 보면서 드는 첫 생각은

...그래도 조금은 자유롭던 틀(!)에서

조금씩 더 틀지워진 틀로 아이를 밀어넣고 있다는 느낌이다.

 

까까머리에 검정색 교복에 하얀 명찰의 교복은 아닐지라도

교복은 아무리 멋지게 꾸며보고 비싼 감을 사용하더라도

뭔가 답답함을 주고야 만다.

 

채원은 방학 동안 제멋대로 길게 자라난

머리카락을 개학과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자른 후에

이상하다며 내내 털모자를 눌러쓰고 다니고 있다.

 

이런 놈에게

클 것을 대비해

넉넉하게 큼지막한 교복을 입힌 모습은 좀 우스꽝스럽고 안쓰럽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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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메일

매일 스팸메일을 지우는 것도 업무(?)로 자리잡은 지 오래이긴 하다.

그리고 스팸메일들을 추려내서 지우는 데 수고스럽긴 하지만...

스팸메일을 안 보내도 장사가 되는 사람들의 위치에 있지 못한

스팸메일을 보내서라도 생존해야 하는 사람들의 처지를 생각하면  

뭐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스팸메일을 삭제하는 것은 심심풀이 게임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어제는 메일을 한 통 받았는 데...
"Daum 한메일 스팸담당자입니다.
귀 IP 211.47.69.56 로부터 저희쪽으로 대량의 스팸메일이 발송되었습니다.
2006년 2월 5일 '오빠 원하는거 무엇이든 다운 받아봐요' 라는 제목의 스팸메일이 대량 발송되었으므로 귀 IP 211.47.69.56 를 차단 조치하였습니다....."
 
스팸메일을 보내는 거 까지는 그런대로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남의 아이피까지 도용해서 보내는 스팸메일에 이르니
화가 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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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가 명절에 외국에 놀러가나 했는 데...

나두 그만 그 대열에 끼게 되었다.

 

설 명절을 끼고 중국의 항주-소주-상해-북경에 다녀왔다.

중국에 특히 상해에 꼭 가보고 싶었다.

 

자금성-이화원-만리장성으로 상징되는 거대한 규모의 기념비적인 유적들과

뉴욕의 맨해튼을 능가하는 상해의 스카이라인이 장관이었다.

 

하지만 개방에 나선 사회주의권 나라에서 보게되는 

안타까운 풍경들에 가슴이 아픈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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