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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온다

비가 오는 날은 늘 기분이 좋은데, 오늘은 되려 차분해 진다.

금요일인데, 기분이 더 처지는 이유는 뭘까? 그래서 after hour를 듣고 있다.

 

http://blog.naver.com/soul0229?Redirect=Log&logNo=19136022

 

요즘 내 자신을 객관하기가 어렵다. 특히 한 몇 일 감기몸살 이후에 더욱 그런 것 같다. 자신을 객관한다는 것은 적어도 자신이 균형점에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한다. 그리고 그럴 때 즈음에는 경고음을 보내는 등의 약간은 긴장상태를 유지하게끔 한다.

 

또한 사물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도 전략이나 전술보다는 본질에 가까운 것을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또한 논리와 직관을 병행하면서 사물의 내면을 나의 통찰로 꿰뚫어 보게끔 한다. 그러한 일들은 공부를 통해서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공부는 늘 덜 달궈지고 연마된 상태의 무기이며, 그렇다고 해서 최종적인 완성된 무기가 될 때까지 숨기고 있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냥 들고 나와 여기저기 칼질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선 미흡하나마 만든 무기를 바윗돌에라도 힘꼿 내리쳐 봐야 할 것이다. 현실이라는 바윗돌에 나의 미흡한 무기가 깨어지면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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