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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몇 개.

1. 화물연대. 협상, 타결. 이미 제작년부터 정부와 기본적인 합의는 다되어있었지만, 여차한 사유로. 물론 현 정권들어와서, 완전히 꽉 막혔다는. 해법은 알지만 답안은 안주겠다는, 심사다.

 

여튼 미약하게 나마 타결된 것에 안도. 그러나 여전히 노동자성, 문제는 해결되어야 할 난관. 그러나 정부는 '북두의 별이 일곱에서 여덟이 되지 않은 한', 새로운 노동자의 출현을 허하지 않을 터. 근 8년 채, 이들의 출산을 두려워 하며 정부는 여전히 자궁을 틀어막고 있다.

 

2. 쌍용차, 하면 떠오르는 게 '상하이차'이다. 이 새뀌들, 분명 '먹튀' 혐의 농후하다, 튀기 전에 잡아두라, 신신당부 했으나, 결국 이 꼬라지, 조때 버린거다. 투자에는 애초부터 생각이 없었고, 쌍용차 모가지에 빨대 꽂기 바빴다. 이빠시 빨리고 나니 결국 실신. 채권단, 얘네들. 기아차 때부터 섭생과 보양을 통한 회생에는 관심없고, 장기꺼내 팔기 바쁘다. 노동자들, 결국 이들은 팔아버릴 장기들이다. 그 장기들을 팔면....그림보라.

 

<- 누르면 분통도 같이 팽창: 관련기사

 

 3. 오전 브리핑의 대박은, 아마도 이게 되지 않으까 싶다. 프레시안은 점잖다. '토론이 있는 인터넷 신문 데일리안.'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어, 글자는 검은 색으로 처리한다. 지면이 아깝다. 니뮈랄, 우동면발에 미끄떵해 코깨지는 소리하고 있다..ㅠㅠ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의 팬카페인 ‘전여옥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전지모) 회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도 자살하라”며 독설하자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등을 중심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자살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자살할 차례”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쥐약을 먹고 죽었으면 좋겠다” “농약을 먹고 서울광장서 죽었으면 좋겠다” 등 막말 수준의 독설도 쏟아지고 있다.  



오후, 그저 쳐 앉아 있다가, 종이신문 몇 개 뽀려와 읽었다. 오후에는 태양이 내리 쏟는데다, 내리 쬐는 햇살 사이로 투쟁가가 간간히 들려오고 있다.

 

신문을 보는 자체가 느무느무 짜증난다. 틀어놓은 선풍기 바람이 화염을 쏟는 거 같다. 피가 꺼꾸로 쏟는 느낌이다. 특히 "대운하", 이 새뀌 때문이다.

 

시바, 니네들이 쳐 시부리는 거처럼, 4대강 살리기와 대운하가 다르다고? 난 그렇게 생각안한다. 왜? 니네들은 그만큼 충분하게 설명한 적이 없다. 아라뱃길이라고 하지만, 니네 손으로 직접 경인운하라는 잉크를 밀어 걸어둔 현수막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기억하겠지만, 작년 6월 19일, 청와대에서는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대운하 아니하겠다'고 한 바 있다. 니네들이 닭대가리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그저 다시 끓어오를 촛불에 화상을 염려하는 거, 다 안다. 그럼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공청회를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는 니네들이, 구린 짓을 하면 할 수록 의심을 커질 수 밖에 없다. 의심의 끝은 의심의 주체가 사실로 단정할 때 더 큰 위력을 갖는다. 그 때는 고개는 좌우로 도리도리 하는 차원이 아니라, 니네들 모가지를 도리도리 해서 꺾어버릴 수 있다는 말이다. 난, 경고했다, 목가리 댕강 날라가도 난 책임음따.

 

특히 운하라는 것이 한 번 뒤집으면 복구가 안된다는 건, 잘 아실테다. 운하가 무슨 보일러 호스를 놓은 공사나 하수관 공사로 착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어제, 오늘 신문 쪼가리를 보면서, 니네들 하는 것이 초큼 도가 지나치다, 오바에 겨워 토해내고 있구나, 라는 직감이 딱 들었다. 

 

니네들이 4대강 살리기에 22조 때려붓는다는 얘기하고 나서, 이한구가 추가로 더 있삼, 이라고 밝힌 뒤라, 솔직히 뒤가 몹시 구리고 냄새가 폴폴 나고 있었는데, 예비적으로 물방귀라도 좀 터질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었다만, 제대로 설사가 터졌네.

 

 

2조 8천억이라, 난 솔직히 감은 잘 안잡힌다만은, 중요한 건 그 금액에 조금 의심이 있다는 점이다. 니네들 맘대로 금액을 이랬다 저랬다, 나 참 어이없음이다. 예전에 니네들이 보상비 운운했을 때는 분명 저 수치보다 적었다. 게다가 유력 신문들은 그저 2조 8천억이라는 소식만 전하고 예전의 보상비 추정치와 전혀 비교하고 있지 않았다.  

 

잘들하고 있다. 대운하 아닙니다, 해 놓고선, 세금은 정신없이 빠지고 있으니, 누가 의심하지 않겠나. 독서실 가라고 돈 줘놨더니, 노는 거 아닙니다, 하는 아이의 대답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건, 오르지 않는 성적과 갈수록 과묵해지는 주둥아리 때문이다.

 

친구들도 문제다. 삽행의 본좌를 두둔하는 삽필귀정의 삽론 찌라시들도 개같이 똥꼬를 빠는데 정신이 없는데다...그러나 정작 걱정이 된다. 곧장 드는 또 하나의 생각은, 용산. 이 땅을, 이 국토를 용산참극, 아니 활극이 난무하는 전쟁터가 될 것은, 어떻게 보면 나만의 상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경작지와 비닐하우스를 빼앗기고, 아무것도 없이 보상비 몇 푼을 쥐겠다는 시골촌부들이 몇 이나 될까.

 

어짜피 사람은 죽는다. 대통령을 했던 작자도 바위 밑으로 뛰어내리는데, 국민들이야 오죽할까. 운하로 밀어넣든, 수맥으로 온 몸으로 물이 차 죽든, 아님 수맥마저 끊겨 물부족으로 죽는간에, 분명, 불법시위는 엄단하겠다는 청와대 브리핑은, 이제 환청으로까지 들린다.

 

아, 씨바......니네들 생각 때문에 심장이 뛰고, 동공이 의지대로 열리지가 않는다. 눈으로 볼 필요도 없이 집집마다 불이 붙고, 동네방네, 곳곳마다, 곤색 개미새뀌들 같은 전경들이 들이닥칠 것이기 불보듯, 아니 살갗으로 이미 느껴지고 있으니...

 

정말이지, 분노심이 극에 달하는 군하. 열폭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사살해 놓고도, 여전히 미동도 하지 않으며,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기는 커녕, 눈을 막고, 고막을 찢으려 하고 있다.  

 

국민을, 이렇게 개무시하고, 조가치보고 있는데, 얼릉이라도 밖으로 나가 싸우지 않을 수는 없지만, 니네들은 모일 수 있는 곳은 닭장차로 철벽 가드를 올리고 있으시니.....그래도 언젠가는 거리에서 한 번 마주칠 기회는 오겠지. 그 땐 꼭 면상에 주먹을 작렬시켜 코꾸녕에서 생리가 터지게 조져주리라 다짐만 하고, 오늘은 참는다.

 

다시 한 번 부탁컨데, 제발 거짓말 좀 하지마라. 아니, 거짓말이 아니라면 치매라고 온 건가. 그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양반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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