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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까칠하다는 말을 들었다.

나 답다..는 말도 들었다.

물론 그들은 날 잘 알지 못할 것이다.

그저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을 정확하게 아니 어쩌면 멋대로 말한 것일 수도 있다.

한편으론 기분이 좋기도 한편으론 왠지 갑갑하기도 했다.

 

널리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이미지를 택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더욱 스스로를 갇히게 할지도 모른다는 느낌도 든다.

 

 

 

이번 주같은 여유로운 주말이 주어진다면

보고싶은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이것저것 못했던 것들을 마음껏하고 싶었다.

하지만 역시 것도 에너지가 있어야 가능하다. 

넋놓고 암것도 안했다.

죽은듯이 반나절 잠만 잤다.

덕분에 갑작스레 멍해진 몸과 마음이 어색하다.

 

 

요즘 언어능력이 점점 떨어져감을 느낀다.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동시에 갈고 닦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고봉밥을 꾸역꾸역 입으로 가져가며

작업하고 일하고 공부하기 위해 먹는다던 누군가의 비장함이 생각난다.

어렴풋하게라도 그 비장함이 정말 대단하다 감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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