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戀愛寫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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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진 (戀愛寫眞: College of Our Life)
기본정보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 일본 | 111| 개봉 2004.04.09
감독
츠츠미 유키히코
출연
히로스에 료코(시즈루 사토나카), 마츠다 류헤이(마코토 세가와)

 

 

여운이 좋다
‘천년(일생?) 이런 비가 내린다면 나는 오늘도 혼자~’
혼자 앉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텅빈 침묵속에 앉아 있는 게 기분좋다
이런 영화 많지 않지
 
흔적을 찾아 가는 여행
그렇게만이 이어지고 만날 수 있는 관계
왜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힘들게밖에 함께 할 수 없는지 모르지만
마지막까지 어긋나는 관계들도 비하면 행복한 거겠지
평생을 함께 하면서 말이지
 
사진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
디카가 나오고 나서는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들지만
캠코더로 찍은 평범한 풍경도 컷을 나누어 보면 아주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영상으로 남기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순간이, 상대가 있다는 게 제일 부럽다 사실 지금
 
오름들을 낮게 조망하는 찻집의 창가에 앉아 해가 저물어가는 부드러운 능선을 보고 있으면
오름의 수천가지 표정들을 보고 그걸 다 알고서야 한 장을 찍었던 김영갑의 흔적이
그가 그렇게 사랑한 섬의 바람 속에 남아 돌아다니는 것 같기도 하다
 
히로스에 료코
볼 때마다 새로운 얼굴 인 것 같다
마츠다 류헤이
말할 것도 없다
어떤 영화에선 정말 별로인데 그래도 그 눈빛만은 항상 남는다
이 영화에선 나랑 정말 비슷하다 - 라고 혼자 계속 주장하며 내내 행복해했다
이 영화가 영어로 진행될 줄 누가 상상했을까 그것도 혼자 영화로 익힌 -맘대로- 영어 ㅋㅋ
이런 영화를 찍는 감독이라면 정과 동을 모두 아우르니 시간도 자유롭게 빚을 수 있을 것 같다
 
내 사랑을 좀 덜 덜아름답게 하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시간이 가도 나이가 들어도  그래도 혼자여도 아깝지 않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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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8 23:55 2008/04/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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