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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11/14 [트랙백] Schizophrenic...?
  2. 2009/11/14 [스크랩] 예전부터...
  3. 2009/11/14 결국 나에게까지 도달한 another 女소동
  4. 2009/11/02 마지막으로 시를 읽은 때가 언제였더라.. (1)
  5. 2009/11/02 오랫만에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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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Schizophre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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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벼리님의 [청계천8가ㅣ천지인 - 전태일과 그 후예들의 소망] 에 관련된 글.

 

 

하지만 적어둘 건 적어두어야겠다

고3 때 개봉을 기다려 어두운 극장에서 지포라이터 소리로 (왜?!?!) 처음 만났으니까

벌써.. 그를 안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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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4 13:38 2009/11/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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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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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라고 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또 위너와 루저를 나누어 네이밍을 해왔던 거다

   이중 삼중의 열등감과 나르시시즘이 복잡하게 얽힌 수재 루저의 작품이겠지

 

...하지만 지금 가슴을 심하게 때리고 있는 게 사실 ㅜㅠ

 

 

Adash syndrome
-2004년 WHO(women, hysterical old miss)에서 지정한 난치병
 
<역학>
이전부터 dash 받은 적이 한번도 없거나 거의 없는 여성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었으나, 진단 기준이 애매하여 하나의 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가 2004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WHO에서 진단 기준을 정립함으로써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을 하나의 증후군으로 분류하게 됨.
 
Adash syndrome의 분포는 세계적으로 비슷하고 인종, 연령과는 무관
한국 유병률은 약 1%정도 예상되며,
특히 서울대학교 의학과에서 유병률이 20%정도 보고되어 역학조사 진행중
 
Endemic area : 혜화동 서울의대 연건 캠퍼스
 
<진단>
진단 기준
 
1. Primary Adash Syndrome : 만 20세 이상의 미혼 여성으로서 한번도 Dash* 받은 Hx.가 없는 경우
 
2. Secondary Adash Syndrome : 만 20세 이상의 미혼 여성으로서 마지막 Dash 받은 날(LDP)이후 3년 이상 Dash*받은 Hx.가 없는 경우
 
*단, Dash는 다음 조건을 만족하여야 한다.
① Dash자는 남자여야 한다.
② Dash자는 미혼이어야 한다.
③ Dash자는 만 35세 이하이어여 한다.
④ Dash자는 지능 장애가 없어야 한다.
⑤ 피 Dash자와 Dash자는 같은 국적이어야 한다.
 
<증상>
1. Triad
① Soliloquy
② neglected
③ Hypersomnia(d/t time killing, est. at holiday-eg:christmas)
 
2. 기타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CY질 ≥2Hr/day
핸드폰요금≤20000원/month
외식횟수≤10회/month
 
***SNU college of Medicine에서는 Adash Syndrome 이환자군에서 비이환자 집단에 비해 CPR(mouth to mouth)실패률이 유효하게 높은것이 보고되었음
 
<원인>
1. Type I : m/c type
-mal-apprearance : genetic factor가 관여함을 시사
 
2. Type II : most severe type
-괴상한 성격
 
3. Type III
-Low SES
 
4. Type IV : functional impariment는 없다
-옵세, homosexual
 
 
<합병증>
1. Short-term
Psychosis/Neurosis
 
2. Long-term
① 불임
② 자궁내막암, 유방암
③ 독거 노인
 
*** 반면 STD, 자궁경부암 위험도는 거의 0%에 가까워 Protective factor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
 
<치료>
아직 확실한 치료법은 없고 원인 질환의 교정이 중요
 
Type I : Consult to PS
Diet
 
Type II : incurable(poor Px.)
 
Type III : 악착같이 돈벌기, but 치료가 늦어지다가 결국 irreversible해져 치료가 불가능해지기 쉽다.
 
Type IV : 기능적 장애가 없어 치료의 Ix.이 되지 않음
 
*** 어떤 경우이던지, 돈을 많이 벌어두는 것이 합병증 예방을 위해 중요 : ART-ET, anti-Cancer therapy, 양로 시설 입주 등
 
<예후>
 
Primary가 Secondary보다 예후 불량
 
Type II 가 가장 예후 불량 : 치료 힘들고 vicious cycle로 계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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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4 13:32 2009/11/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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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에게까지 도달한 another 女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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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님의 [기분 별...루저?] 에 관련된 글.

 

한가지는 확실히 알겠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이름 붙이던 위너와 루저를 양분하고 있어 왔다는 거

 

genetically scioeconomically benefitted status의 덕에 그 안에서는 절감하지 못하고 살아왔지만

한발짝 밖에서 바라보니 공부와 직업은 물론 취미와 패션, 섹스까지 모두가 같아야하는 그 사회가

참 서글프다

그리고 congenital factor가 아깝게(원인으로?) acquired social loser as female로써

다시 그 안으로 들어가기가 망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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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4 13:27 2009/11/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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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시를 읽은 때가 언제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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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질

마종기

 

 

낚시질하다

찌를 보기도 졸리운 낮

문득 저 물속에서 물고기는

왜 매일 사는 걸까.

 

물고기는 왜 사는가.

지렁이는 왜 사는가.

물고기는 平生을 헤엄만 치면서

왜 사는가.

 

낚시질하다

문득 온 몸이 끓어오르는 대낮,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만은 없다고

중년의 흙바닥에 엎드려

물고기같이 울었다.

 

 

 

 

나비의 꿈 

마종기


1

날자.
이만큼 살았으면 됐지.
헤매고 부딪치면서 늙어야지.


(外國은 잠시 여행에 빛나고
이삼년 공부하기 알맞지
십년이 넘으면 外國은
참으로 우습고 황량하구나.)


자주 보는 꿈 속의 나비
우리가 허송한 시간의 날개로
바다를 건너는 나비,
나는 매일 쉬지 않고 날았다.
節望하지 않고 사는 表情
節望하지 않고 들리는 音樂.


2

그래서 절망하지 않은 몸으로
비가 오는 날 저녁
한국의 港口에서
당신을 만나고 싶다.
낯선 길에 서 있는 木蓮은
꽃피기 전에 비에 지고
비 맞은 나비가 되어서라도
그 날을 만나고 싶다.

 

 

 

 

... 김형경의 글을 통해 알게 된 마종기시인

    제주도에서 시집을 구해보려 애썼지만 실패한 후로 잊고 있었다

    그의 범상치 않은 약력을 보며 유학생활 중 마음이 무너져 내릴 땐 루시드폴을 듣지 않으려 조심하는 것처럼 무의식적으로 피해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역시 문득 몇 구절이 떠오를 때가 있다

    두 시 모두 전문은 오늘 처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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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2 17:44 2009/11/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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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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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나의 힘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 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게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그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 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 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빈 집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 영역/일역을 올리고 싶었는데 안찾아진다 

      내가 해볼까 하고 달려들어보니 모든 소설가는 한때 시인이 되고자 했다는 공지영의 인용이 새삼 실감난다

      그의 시 밖에 채울 수 없는 바닥없는 마음의 우물이 있다

      가끔 그 우물이 드러날 때면 그의 시가 있어서 다행인지 그런 우물 그의 시 따위 몰랐던 게 나았을지 알 수 없는 기분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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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2 17:06 2009/11/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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