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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길동, 故 이상현 - 부치지 않은 편지 - 김광석


숲속 홍길동 - 故 이상현 - 독립미디어 영상활동가

 

#.

 

왜 그리 30여년 전

빛고을 광주와 이 시대는

닮고, 닮고 닮았는가

 

표현의 자유는

여전히 권력자의 손에 의해서

 좌우지 되는 세상, 21세기 대한민국

 

권력에 맞서서

이 시대 가장 낮은 자들의 이야기를

온 몸으로, 유일한 재산인 카메라로 담아오던 사람이 죽었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이슈의 신분 차별에 저항하던 사람

 

저 세상 돌아가

잘 놀다 간다

허허롭게 웃으며 세상을 노닐다 간 사람

 

홍길동, 이상현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평화로운 곳에서

 

영면하소서

 

#.

 

홍길동

 

이상현 동지에게

 

바치는 노래

 

 

 

 

 

 

 

 

 

 

 

 

 

 

 

 

부치지 않은 편지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강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강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부치지 않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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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학생인권조례, 다시 한번 역전 만루 홈런을 만들어 주세요^^-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 무산 위기!!!

다시 한 번 역전만루홈런을 만들어주세요!

 

 

‘폭력과 차별 없는 교육’을 만드는 서울학생인권조례 운동본부입니다.

간신히 역전에 성공했던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운동이 또다시 좌초 위기에 처하게 되어 긴급히 도움을 청합니다.

 

지난 5월 20일,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서명지 8만5천장을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했습니다. 자식 같은 서명지를 전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특히나 청소년들이 감격에 겨워 울다 웃다를 반복했습니다. 모두가 실패를 예상했었는데, 많은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주셨기에 막판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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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날의 감격도 잠시, 전달된 서명지 가운데 중복이나 주민번호 오류 등으로 비롯해 무효가 된 서명지가 많이 나와 주민발의가 무산될 위기에 또다시 처하게 됐습니다ㅠ.ㅠ 추가 서명기간인 6월 22일~26일 사이(단 5일)에 1만1천 명의 서명을 다시 모아야 합니다. 다시 무효 서명지가 나올 가능성을 감안하면 넉넉히 1만5천장 가량을 모아야 안전하겠지요.

 

‘닷새 만에 그렇게 많은 서명을 어떻게 모으나?’ 자꾸만 고개가 처집니다. 그럼에도, 시민들의 힘을 다시 믿어보려 합니다. 지난 6개월 간 서울 시내 곳곳을 찾아다니느라 지칠 대로 지친 저희들도 다시금 운동화 끈을 조이고, 마음의 끈도 묶습니다. 인권과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여러분들, 교육을 걱정하는 여러분들이 가족, 지인들께 한번만 더 말을 건네시고 서명을 모아주시면 됩니다. 지난 5월의 감격을 다시 한번 만들어주십시오.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가까스로 꽃망울을 터뜨린 학생인권이 속절없이 저버리지 않도록, 청소년들의 기대가 꺾이지 않도록, 지금까지 서명에 동참해주신 시민들의 바람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십시오.

 

첨부 내용을 참고하시고, 서명지를 모아 보내주십시오. 

늦어도 6월 28일까지는 서명지가 도착해야 합니다. 

6월 22일~26일 사이 거리서명전을 대대적으로 벌여야 합니다. 서명전을 함께 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서울학생인권조례추가서명호소(11년6월).hwp (1.86 MB) 다운받기][서명지양식(대표자증명서포함).pdf (82.42 K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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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4. 강남서초 곽노현교육감 초청강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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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웃는 세상 : 서초강남교육혁신연대. http://cafe.naver.com/skedu1

 

 

<곽노현 서울교육감 초청 강연회>

 

#. 서울 교육, 새로운 희망을 말하자!

- 사교육 1번지에서 공교육 혁신을 말하다

#. 동영상 상영 : 서초 강남 청소년, 학부모로부터 듣는다.

 

#. 일시 : 2011년 5월 24일 (화) 오후 4시 ~ 6시.

#. 장소 : 서울 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 (전철 2호선, 3호선 교대역 하차. 서울 교대 후문 진입 후 우측)

 

#. 주최 : 서초강남교육혁신연대. 서울특별시강남교육지원청. 
(강남촛불,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 다함께남부지구, 민주노총서울남동지구협의회, 서초강남노점상연합, 전교조서울지부(사립강남동지회/공립강남초등지회/공립강남중등지회), 참교육학부모회남부지부, 평등교육학부모회서울지회, 포이동공부방연대,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민주당(강남갑.을/서초갑,을), 진보신당(강남서초), 국민참여당(강남/서초), 민주노동당(강남/서초). 강남서초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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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서울대법인화반대,교육공공성강화를 위한 토론회

[5/4] 서울대법인화반대,교육공공성강화를 위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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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4(화) {친환경무상급식+교육경비보조금} 연속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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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강남교육혁신연대모임 2차 강남교육포럼: 토론회>

 

 

● 9차, 10차 운영회의 결정에 근거하여 12/14. 17:00 <토론회+송년회>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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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5일 9차 운영회의에서 결정하고, 12월 7일 10차 운영회의에서 구체화한 <2차 강남교육포럼-연속토론회>를 12월 14일 진행합니다.

 

-. 두 달 동안 진행해 왔던 ‘교육경비보조금 예산편성참여운동’을 총정리하는 토론회가 12월 14일 예정되어 있었는데, ‘친환경무상급식,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긴급 토론을 추가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 12월 연말에 두 번의 토론을 별도로 진행하기에 부담감이 크고, -. ‘교육경비보조금’ 토론은 충분히 준비되었다는 판단과 -. 긴급 현안 이슈로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에 대부분 동의하는 상황에서 -. 서초구/강남구 ‘교육경비보조금’과 ‘학교급식’ 문제가 연동되어 있음을 고려하여 -. 1, 2부로 나누어 토론하기로 함. -. 비록 토론회 일정이 촉박하지만, 참여 단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합니다.

 

 

● 제안 배경 및 취지 :

 

-.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서초강남교육혁신연대모임의 두 번째 포럼, 토론회이다.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확립 문제가 결국 ‘교육예산’ 확보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예산 편성과 심의 과정에 다양한 주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것을 목표로 토론회를 준비했다.

 

-. 서초구와 강남구의 교육경비보조금은 150억에서 200억을 넘은 막대한 예산이다. 서울시의 다른 행정자치구에 비해 몇 배나 많다. 그러나 그 많은 교육경비보조금이 본래의 취지에 맞게 편성되고, 집행되고 있는지 투명하게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 서초구/강남구는 각각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주민참여가 원천 봉쇄되어 있으며, 그마저도 일 년에 한 두 차례 개최하고 있다. 더구나 몇 년 동안의 ‘심의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경비보조금 전체를 대상으로 심의해 온 것이 아니라 부분적인 영역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음을 확인했다.

 

-. 이에 서초강남교육혁신연대모임에서는 서초구/강남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에 주민 참여를 제도화하는 ‘조례’ 개정과 예산편성, 교부, 사후 검사 및 결산 과정의 투명함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연구, 분석 작업을 토대로 서초구/강남구 지역 주민들과 의견을 공유할 취지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 한편, 12월 1일 서울시 의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의결되었다. 그러나 친환경 무상 급식이 전면적으로 시행되기에는 아직 첩첩 산중이다. 국회에서나 보았던 단상 점거가 서울시 의회에서 재현되었으며, 서울시장은 시정 질의에 출석하지 않음으로써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에 반대하는 정치적인 행동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 이에 긴급한 현안 이슈로 서울시와 서울시 의회의 상황을 공유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의 현주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하기 위하여 서초 강남 지역에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 지역적 과제를 도출하고자 긴급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그리고 풀뿌리 지방자치단체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현실적인 로드맵과 대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이에 본 토론회를 통해 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 교육경비보조금은 공교육 확립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교육경비보조금의 일부가 학교급식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는 현 실정에서 이번 연속 토론회의 의의를 찾아 볼 수 있다.

 

 

● 토론명 : ‘친환경무상급식+교육경비보조금’ 연속 토론

 

(1부) 친환경 무상급식,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2부) 서초구/강남구 교육경비보조금 예산/조례 분석과 제안

 

 

● 토론회 개괄

-. 일시 : 2010년 12월 14일 (화) 17:00 ~ 19:30

-. 장소 : 외교센터 2층 203호 세미나실 (양재역 8번 출구->예술의전당 방향 5분)

-. 주최 : 서초강남교육혁신연대모임

-. 문의 : 운영간사 017-232-4481

 

-. 참가대상 : 서초구/강남구 학부모-교사, 친환경무상급식/교육경비보조금 관련 단체

-. 홍보방법 : 토론회 취지와 개요를 보도 자료로 만들어 지역 언론 및 미디어를 통해 배포하고, 강남교육지원청에 공문으로 협조를 요청하며, 웹 포스터를 제작하여 온라인 매체와 단체 홈페이지, 주민들에게 홍보한다.

 

 

● 세부 추진 일정 및 내용

 

-. 추진 일정.

 

 

 

추진일정

세부추진내용

비고

12월 7일

기획초안 공유

10차 운영회의

12월 8일

기획안 확정 및 공유

카페/이메일/유선 공유

12월 11일

발제/토론자 섭외, 발제문 완료.

웹 홍보 시작

웹자보 완성, 검토

12월 12일

발제/토론자 사전모임

이메일/유무선 소통, 오프 만남

12월 13일

보도자료 배포. 자료집. 현수막. 조직점검

자료집 (현장배포용+선전용)

12월 14일

당일 행사 준비 완료

(장소-외교센터 203세미나실)

 

 

-. 내용. (프로그램)

 

 

 

 

16:30~17:00

등록

 

1부

17:00

개회

 

 

17:00~17:05

여는 말

 

 

17:05~17:10

내외빈 소개

 

 

17:10~18:10

토론(60분)

주발제·토론

이빈파(서울시친환경무상급식추진운동본부대표)

김정명신(서울시교육의원)

안종숙(서초구의원)

18:50~18:10

플로어 자유토론

질문․답변 및 건의․제안

 

 

 

18:10~18:15

휴식

 

2부

 

 

 

 

18:15~18:30

18:30~18:40

18:40~18:50

18:50~19:00

19:00~19:10

토론(80분)

김영승(서울시/교육청 교육예산 현황과 분석)

김해수(서초구/강남구교육경비보조금조례분석과제언)

이창호(서초구/강남구교육경비보조금예산분석과제언)

황일근(서초구의원)

이관수(강남구의원) (최종 확인 필요)

 

19:10~19:20

플로어 자유토론

질문․답변 및 건의․제안

 

19:20~19:30

토론회총정리(폐회)

(송년의 밤)

# 토론회를 마치고 ‘서초강남교육혁신연대모임 송년의 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카페 링크 걸어 둡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려요 ^^-

 

서초강남 교육혁신연대모임 : http://cafe.naver.com/skedu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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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꽉꽉~~ 곽노현~!! - 함께 해요, 프리허그, 오리학교~~-

 
- 강남역 프리허그 -

 


 
○제목 : MB식 특권교육에 고통 받는 모든 이들에게 프리허그!!!
○작성자 : 곽노현 선거본부 강남(을) 선거사무원 문성균
○목표
- 2010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 그 뒤틀린 현실에 대해 시민들과 공유한다.
- 동시에 민주진보 단일후보인 곽노현의 교육철학과 인지도를 제고한다.
 
○현재 상황
 
- 지난 2008년도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송파, 강남, 서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구에서는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강남 지역의 총 116개 투표소에서는 당시 공정택후보가 주경복 후보를 3만 3천표 가량 앞선 반면에 9개소에서만 주경복 후보가 근소한 차로 승리하는데 그쳐, 낙선의 중요한 일요인이 되었다. 곽노현 강남(을) 선거캠프는 지난 교육감 선거의 패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2010년도 교육감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한 몇 가지 전략을 세웠고 그 가운데 감각적이고 차별화 된 선거운동의 필요성을 위해, 별도로 대학생 기동 팀을 구성하였다. 대학생 기동 팀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선거운동의 첫 기획은 프리허그다.
 
※ 참고로 선거 전 기간에 걸쳐서 세 가지 특별기획을 전개할 예정이다.
 
○자체 분석
 
- 곽노현 후보의 성인 ‘곽’이 오리의 울음소리 ‘꽉’과 유사함을 활용한 감각적이고 인상적인 선거홍보가 효과적일 것 이라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프리허그 피켓의 문구 역시 곽노현 후보의 성을 활용하여 표현하였으며, 내용에 있어서는 MB식 특권교육을 혁신할 곽노현 후보의 교육철학을 기조로 삼아 사교육근절과 친환경 무상급식에 중점을 두었다.
 
○유권자 분석
 
- 강남구는 지난 2008년도 교육감 선거에서 나타난 것처럼 높은 선거율과 보수적 성향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진보성향을 보이는 곽노현 후보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임에 틀림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우리지역구의 수많은 일일유동인구를 고려한다면, 강남구민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의 서울시민들에게 곽노현 후보를 각인시키기에 매운 좋은 환경임에도 역시 틀림이 없다. 그 중 강남역에서도 주목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으며 다른 구에서 우리구로 유입되는 다수의 서울시민들이 많은 곳인 강남역 6번출구에서 교보타워 방향 중앙차로버스정류장을 포함한 횡단보도에서 3인 1조를 이룬 팀의 프리허그를 기획하였다.
 
별도로, 강남동별 분석을 통한 또 다른 강남선거전술은 서민밀집지역에 대한 저인망식 전술로 집토끼 지키기를 완수한다.
 
○전략
 
-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은 우리나라에서 유동인구수가 가장 많은 곳 중의 한 곳이다. 이 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다양한데, 주로 2~30대 청년층이 주류를 이룬다. 그래서 강남역 2~30대를 주요 타겟으로 삼아 이들의 관심을 끌고자한다.(청년층의 투표율 제고는 곽후보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효과가 큰 선거운동의 방법을 모색한 결과, 곽노현 후보의 선거공약인 사교육근절과 친환경 무상급식을 표현할 수 있는 감각적인 수단인 ‘프리허그’를 선정하였다.
 
또 한 프리허그의 선거운동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단발성의 선거운동에 그치지 않고, 매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같은 사람, 같은 내용의 프리허그를 5월 말까지 지속하여 강남역을 주기적으로 찾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계획이다. 강남역을 찾지 않거나 거리의 제약으로 인해 강남역을 찾지 못하는 유권자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프리허그를 촬영, UCC를 제작 후 인터넷 매체를 통하여 유포할 계획이다. 가능하다면 한겨례·경향 등 진보성향의 오프라인 신문에도 제보할 예정이다.
 
○세부사항
 
- 준비물
2010 대한민국 교육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청년의 의지 그리고 양면에 선거운동 문구를 적시한 2절지 크기의 피켓 3개와 재기발랄한 대학생 일동.
 
- 어디서?
지하철 2호선 강남역 6번 출구에서 교보타워방향에서 가장 가까운 횡단보도인 ‘민병철 어학원’ 건물 앞 횡단보도 좌·우측을 포함한 중앙차로버스정류장.
- 촬영은?
 
횡단보도 좌·우측과 중앙차로버스정류장에 각각 1명씩 프리허그 피켓을 들고 서있는 선거운동원들의 전신 컷을 줌·아웃 하여 표현하며 프리허그를 하는 상황, 피켓을 들고 있는 상황, 선거운동원들과 피켓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다양한 표정과 반응을 중심적으로 촬영하여 감성적이며 포근한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시민인터뷰 가능하다면 지향)
 
☆ 강남(을) 대학생 기동팀 1탄 프리허그에 이어 2탄도 기대해 주세요!!! *^^* 
 
.
 
-양재천 오리축제-
 
○ 오리축제 UCC 예정 영상
 

 

 

 

 

 

 

 

 

 

 

 
○가칭 - 오리학교
○장소 - 양재천
○일정 - 5/29 ~ 5/30 (시간미정, 행사시간은 대략 2시간 예측)
 
○내용
 
- 곽노현 후보의 성인 ‘곽’을 친근한 캐릭터인 오리에 대입시켜 선거운동을 하고자 함. 주말을 맞아 양재천에서 오리학교를 기획. 강남구 주거 주민들(부모님과 자재)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존의 선거운동을 탈피한 축제를 기획,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자연스럽고 거부감 없이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함. 그러나 선거운동이란 점을 감안, 선거참여에 대한 홍보를 계획하여, 어린이들이 직접 오리도장을 종이에 찍을 수 있는 행사를 조성하며, 부모님들이 자연스럽게 선거에서 곽노현 교육감 후보를 연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함. 또 한, 곽노현 후보의 캐릭터인 오리를 몇 마리 구입하여 울타리 안에 갇혀있는 오리와 선거운동원들(대학생 운동원)을 현 2010 대한민국 교육의 폐단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현 교육체계에 신음하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오리와 대학생들)이 그들을 억압하는 현재 교육의 한계(울타리)를 뛰어넘어 현실교육에 신음하는 사람들의 해방을 곽노현 후보의 교육감 당선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표현하고자 함.
 
○준비물
 
- 오리 5마리 (성남 모란 시장에서 구입 예정 마리당 15,000원 예상)
- 곽노현 후보 홍보 피켓
- 곽노현 후보 공약집 40여부
- 오리들과 선거운동원들을 ‘가두어 둘’ 울타리 (대학생 팀이 직접 재작)
- 오리옷 대여
- 오리의 특성에 대한 피켓
ex) 1. 독을 먹어도 해독을 잘한다. (청산가리, 염산)
 
2. 생명력 강하고 병이 없다.
 
3. 오리털은 최고의 방한복!
 
4. 오리알은 중풍과 고혈압 예방에 탁월! (2010 대한민국 교육의 폐단에 중풍과 고혈압 에 걸릴 것만 같은 학생, 학부모)
 
※참조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3&dirId=130107&docId=100450757&qb=7Jik66as7J2YIOyEseyniA==&enc=utf8&section=kin&rank=1&sort=0&spq=0&pid=f//7tloi5T0sssMeaIVsss--369939&sid=S--JP1qG-0sAAARl-ns
 
- 오리도장 & 종이 & 인주 (그림 1-1 참고)
 

 
                                                      <그림 1-1>
 
 
○언론보도
- 조대희 주 촬영기자
- 한겨례신문 사진부 기자
- 인터넷 뉴스 매체 (예상)
- 향후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 사이트에 UCC 등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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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참사 장례식- / Chumbawamba - Tubthumping

용산 참사 장례식을 다녀 와서-

우리 모두는 '용산에 살고 있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조세희

  

 

 

2010년 1월 8일, 새해 폭설로 인해 연기되었던 총회 준비와 서비센터 운영위원회 MT를 마친 시간은 1월 9일 새벽 06시 30분경... 12시 서울역에서 예정된 '용산 참사 장례식과 15시 용산 현장 노제에 참석하기 위해 움직이기에는 애매한 시간이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서너시간이라도 잠을 자야 그나마 움직이지 않겠냐는 이기적 생각에 깊은 잠에 빠진다. 어느 틈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다, 시간을 보니 11시 40분... 부시시하게 둘러 보다, 서둘러 움직이다, 대충 고양이 세수로 간밤의 피곤을 감추고, 상임활동가 '빨간 거북과 서울역으로 이동... 도착하자 마자 이제 막 시작하는 분위기... 택시 이동 중에 확인한 '범사마의 위치 뒤에 조용히 서서 대오에 합류하다.

 

.

이러저러 함께 했던 낯익은 얼굴들에 간단한 목례로 '안부를 확인한다. 그리고 곁에 있는 사람들과 간간히 대화하며, 분위기에 적응해 간다. 특별하게 긴 이야기가 필요한 상대를 만나게 되면, 대오 멀치감치 벗어나 못 다한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다. 제 각각의 삶터로 분리되어 함께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는 과정들이다. 그러다가 문득 '영결식 막바지에 하늘에 이마에 열사들의 영정에 적셔지는 밀가루 눈을 알아채곤, 아 오늘처럼 춥고 서글픈 날 하늘에서 따사로운 '빛들이 내려와 감싸주는구나 위로하며 행진을 시작하다. 돌아가신 지 1년만에야 비로소 떠나 보내는 용산의 슬픈 '영혼들에 감정이입하며, 살아 남은 자의 슬픔을 가슴에 삭여가며, 그 분들이 남겨준 '숙제를 되새김질하다.

 

.

경찰 공권력의 후안무치한 제동과 간섭을 묵묵히 견디며 도착한 그 슬픈 현장 바로 앞... 밀가루 눈은 보다 굵은 눈발로 진혼곡이 되어 이마에 얼굴에 가슴에 범벅으로 맺히기 시작할 즈음... 다섯명의 작은 난장이를 보내는 옆지기분들의 가슴 미어지는 조사가 이어지다, 함께 하는 이들의 슬픔과 다짐들을 눈물 속에 더하며, 마침내 다섯 분들을 떠나 보내다. 노제에 울리는 '최도은의 슬픈 노래 가락이, 노찾사의 마지막 헌사가 가슴에 알알이 맺히다, 살아 남은 자들의 아직 다하지 못한 숙제를 확인하듯 담담하게 마지막 의식을 주도하는 기륭전자 김소연 분회장의 외침에 깊숙한 가슴 주먹을 쥐어 보다. 그렇게 '용산을 떠나 보내다, 이제는 고유 명사가 되어 버린 용산 학살을 가슴에 묻다. 아직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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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슴에 남아 심장을 울리는 남은 혹은 떠나 보내는 옆지기 분들의 마지막 사연... 울컥, 눈물을 쏟고 만다.

 

 

 

- 마지막 아버지 시신을 돌아 보며 어린 딸이, "엄마, 아버지 시신이 '애기 같아, 너무 가볍게 작게 바싹 말라 버렸어.

  

 

 

- 1년 냉동고에 갇혀 있었던 시신에 가슴을 떨어 가며 수의를 입히면서, "아 당신 다리가 나무젓가락 같아, 가슴이 미어져

 

- '화장장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 뜨거운 화염에 돌아 가신 분들에게 또다시 불로 죽임을 당하게 할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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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경험한 '용산은 서울의 '용산만이 아니라 수원의 '용산, 대전의 '용산, 대구의 '용산, 부산의 '용산, 광주의 '용산이다. 전국 방방곡곡 '용산 이전의 '용산이 있었으며, 있으며, 있을 것이다. 우리가 기억하고, 분노하며, 깨어 실천하지 못하면, 우리가 경험한 '용산은 제 2, 제 3의 '용산의 화마가 되어 또 다시 우리를 덮칠 것이다. 가슴 아픈 21세기 대한민국의 자화상, '용산 학살은 우리 시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우리 모두는 '용산에 살고 있다. 이제 그 슬픈 '난장이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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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mbawamba, Tubthumping 꺼내 듣는 서울의 새벽, 몹시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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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mbawamba - Tubthumping 

 

Tubthumpin..

 
(The truth is, I thought it mattered)
(I thought that music mattered)
(But does it? Bollocks! Not compared to how people matter)


(We'll be singing, when we're winning, we'll be singing)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Pissing the night away, pissing the night away)


He drinks a Whiskey drink, he drinks a Vodka drink
He drinks a Lager drink, he drinks a Cider drink
He sings the songs that remind him of the good times
He sings the songs that remind him of the better times
(Oh Danny Boy, Danny Boy, Danny Boy)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Pissing the night away, pissing the night away)


He drinks a Whiskey drink, he drinks a Vodka drink
He drinks a Lager drink, he drinks a Cider drink
He sings the songs that remind him of the good times
He sings the songs that remind him of the better times
(Don't cry for me, next door neighbour)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when we're winning)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ooh)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when we're winning)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ooh)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pissing the night away)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when we're winning)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pissing the night away)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ooh)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pissing the night away)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when we're winning)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pissing the night away)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ooh)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pissing the night away)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when we're winning)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pissing the night away)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ooh)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pissing the night away)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when we're winning)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pissing the night away)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ooh)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pissing the night away)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when we're winning)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pissing the night away)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ooh)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pissing the night away)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when we're winning)


I get knocked down,

(we'll be singing)
But I get up again

(pissing the night away)
You nay ever gonna keep me down

(ooh)  

 

 

 

Tubthumping - Chumbawa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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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e - 이상한 밴드의 이상한 댄스 음악 - Chumbawamba - Tubthumping

 

 

 

 

H(링크) : Tubthumping - Chumbawa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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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집 프로젝트-

빈집에서 꿈꾸다-

091226

 

 

 

 

(빈집에서 - 서비센터 하반기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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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빈집에서 새로운 꿈을 꾸었다든가, 또는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는 말은 정확하지 않다. 지난 주말 서비센터 하반기 워크샵을 '빈집에서 했을 뿐이고, 서비 특유의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다르게 사는 것에 대한 워크샵을 진행했을 뿐이다. 그런데, 워크샵이 진행될수록 '그래 그런 것이 있지 정도 수준에서 지냈던 '다른 삶에 대해 처음으로 깊게 있게, 진지하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오래 전부터 경험하거나 지향하였던 '공동체에 대한 상기랄까 머 그런 기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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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겨울 방학을 시작하는 이 맘 때면, 까가머리 시절 학교를 다니던 광주에서 생가가 있는 담양으로 지내러 가곤 했었다. 오늘처럼 햇살 좋은 날 양지 바른 뒤안에 앉아 할머니 몰래 (가끔 담배를 말아 피우던) 문창호지 몇 장을 골라 두고, 대나무 숲 댓살을 깎아, 쌀밥을 뭉탱이 지어 정성스레 만든 '방패연을 들고 들판을 들판을 누비며 아이들과 점심도 거른 채 뛰놀았었다. 그러다가 어스름이 지는 저녁이면 이른 저녁을 챙겨 먹고, 아래 사랑방 한 켠에 쌓여 있는 고구마 몇 개를 챙겨 뒷산 토끼굴 아지트로 향했다. 별다른 신호도 없었지만, 아이들은 고만고만하게 모여들었고, 그 때부터 아이들만의 한밤 축제가 시작되었다.  

 

토끼굴 아지트는 방학 전부터 미리 점 찍어 두었었고, 수 일에 걸쳐서 이러저런 나무 뭉치들과 이파리들, 그리고 집에서 어른들 몰래 가져다 나른 담요 등으로 이미 훌륭한 은신처로 변신해 있었다. 주로 밤 새워 놀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귀했던 '비닐도 이슬이나 서리를 막기 위한 필수품이었다. 여튼, 토끼굴이 중요했는데, 주로 토끼굴은 그 겨울의 추운 바람이 잔잔하게 비켜 가는 능선과 능선 사이의 안온한 공간이었으며,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비탈 사이에 숨어 있기 때문이었다. 어른들에게 들키지 않는다면, 방학이 끝날 무렵까지 그 토끼굴 아지트는 우리들만의 비밀 공간이었고, 무수한 추억의 산실이 되어 주었었다.

 

당시 우리를 지배하던 것은 '로빈 훗이라거나 '양산박의 108 영웅, 혹은 톰 소여라든가 허글베리 핀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우습고 재미 있는데, 톰 소여가 좋니 허글베리 핀이 좋니 누가 누가 더 좋니 하며 논쟁하며 며칠씩 서로 토라지기도 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매일밤 그 토끼굴 아지트에 모였으며, 로빈 훗이나 수호지의 등장 인물들 하나 하나를 분석하며 캐릭터 설정 놀이도 하였었다. 하하하, 그 때 서로 서로 정의로운 캐릭터를 차지하려고 얼마나 다투었던지... 하여간, 그 때 우리는 잘 사는 집 아이거나 그렇지 못한 집 아이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거나 키가 크거나 작거나 차별이 없었으며, 그 토끼굴 아지트에서만은 서로를 아꼈으며, 서로 동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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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른이 되어 그 토끼굴 아지트를 다시 생각해 본다. 무등산 자락에서의 그 토끼굴 아지트를 서울에서 재현한다는 것이 진정 불가능한 일일까. 그저 '한 때 그랬었지 추억으로만 머물고 마는 것일까. 자본이 만들어 낸 계층간 격차라든가, 차별이라는 게 도저히 넘어설 수 없는 '벽이 되고 만 것일까. 아니, 그 때는 순박한 아이였고, 지금은 때 묻은 어른이 되었으니 이런 생각마저 철 없는 생각인 것일까. 그런 것일까. 

 

(문득, 몇 년 전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이야기하면 '사회 부적응자 취급하던 민주노총 중앙 간부들이나 정규직 이데올로그들이 생각난다. 지금은 그들이 비정규 노동 운동의 대변자인 것처럼 행세하는 것도 우습고.)

 

- 다시 빈집 프로젝트를 돌아 본다. '차이를 차별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다름으로 받아 들이며, 서로의 삶을 존중해 주는 공동체 혹은 다른 삶 이야기. ... 까까머리 시절과 다른 형태가 되겠지만, 내용에서는 그닥 크게 다르지 않을 삶의 여정. ... 여전히 다른 삶은 가능하지 않을까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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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게스츠하우스 빈집/빈마을:소개

 

(출처 - http://house.jinbo.net/wiki/index.php/ )

 

 

게스츠하우스(Guests' house)는 '손님들의 집'입니다. 보통의 게스트하우스(Guesthouse)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들러서 먹고, 마시고, 놀고, 쉬고, 자는 공간입니다.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게스츠하우스에는 서비스를 해주는 주인이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아니, 게스츠하우스에는 주인이 아주 많습니다. 과거에 왔던 사람들, 현재 같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미래에 올 사람들 역시 모두 게스츠하우스의 주인들입니다. 당신 역시 이 게스츠하우스의 주인들 중 하나입니다. 마음껏 이 공간을 활용하십시오.


당신은 게스츠하우스의 주인으로서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합니다. 물론 당신은 당신 전에 왔던 사람들이 당신을 위해 가꾸고 준비해 온 것들을, 함께 있는 사람들이 당신을 위해 베푸는 호의를 맘껏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 역시 그들에게, 그리고 다음에 올 사람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가꾸고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게스츠하우스는 계속 새로 만들어지는 공간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들어와서 어떻게 변해가고, 그들이 어떻게 이 공간을 활용하고 만들어가는가에 따라 게스츠하우스는 변해갈 것입니다. 게스츠하우스는 비어 있는 집, 빈집입니다. 비어 있기 때문에 넉넉하게 누구든 맞아들일 수 있고, 또 무엇이든 채울 수 있습니다. 빈집은 이름마저도 비어 있습니다. 당신이 그 이름을 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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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당신은 다음과 같이 게스츠하우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밥 먹기


기본적인 식기와 양념, 쌀과 김치 등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한 밑반찬 등도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다른 사람들이 요리한 음식을 같이 먹을 수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자기가 먹을 것은 가져와서 요리해서 드시고, 뒷정리를 하시면 됩니다. 자기가 한 음식을 다른 사람과 나눠먹거나 뒤에 올 사람들을 위해서 남겨두는 것도 참 즐거운 일이 될 것입니다.


차/술 마시기


차는 다른 사람들이 기증한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만, 특별히 드시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준비해 오십시오. 술은 기본적으로는 사다 드시면 됩니다만,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서 소주와 맥주 등을 팔고 있습니다. 안주는 마른 안주 등이 준비되어 있고, 직접 해드셔도 됩니다.


놀기


악기, 만화, 책, 보드게임, 스포츠용품들이 있으니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밖에 다른 놀이 거리가 필요하시면, 가져 오세요. 가까운 남산에는 약수터, 공원, 식물원, 배드민턴장, 산책길 등이 있습니다.


만들기


게스츠하우스는 단지 소비의 공간만이 아닌 생산의 공간이고자 합니다. 농사짓기(옥상과 주말농장), 술 빚기, 책 읽기, 공부하기, 대안생리대 만들기, 가구만들기, 자전거 고치기, 채식베이커리 워크샵 등 여러가지 생산 작업에 참여하시거나 직접 기획하시는 것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바람직하게 생산된 생산물의 경우 이 공간을 통해 유통, 판매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잠 자기(단기)


놀다가 주무시고 가셔도 됩니다. 화장실이 딸려 있는 방을 배타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단기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일체의 일회용품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들은 미리 준비해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살기(장기투숙)


며칠 살아보시다가, 쭈욱 살아도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장기투숙도 가능합니다. 장기투숙의 경우 여건상 방 하나를 배타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당시의 장기투숙자 수와 각자의 선택에 따라 적절히 방을 함께 씁니다. 공간의 한계 상 많은 짐을 들일 수는 없습니다. 장기투숙자는 아무래도 게스츠하우스 유지, 운영을 위한 품이 더 들게 됩니다. 아무쪼록 장기투숙을 원하시는 분들은 일단 같이 살아보면서 서로 애기하고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모임/회의/세미나


단체의 경우, 회의나 세미나를 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 수가 많은 경우에는 미리 여유 공간이 있는지를 확인하시고 예약을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정기적인 모임의 경우에는 책장이나 다른 비품을 비치할 수도 있습니다.

 

MT


숙박이 가능하므로... 단체나 모둠이 MT를 하셔도 좋습니다. 펜션이나 콘도 등에 오시는 것으로 생각하시고 준비하시면 됩니다. 주변 공원이나, 초등학교 운동장, 남산 등을 활용하시면 더 다양한 활동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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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8가ㅣ천지인 - 전태일과 그 후예들의 소망

 

故 전태일 열사

 

 

 

 

전태일 열사가 청계천 평화시장 앞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절규하며, 근로기준법 화형식과 더불어 분신하신 것이 1970년 11월 13일이니까... 내일이면, 39주년이 된다. 그동안 이 땅의 노동자 서민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모처럼, '천지인의 '청계천 8가를 들으며, 몇년전에 '피플타임즈와 '진보누리에 썼었던 '전태일과 그 후예들의 소망에 대한 단상을 꺼내 읽는다. 몇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 때 그 글이 그 문제 의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에 일종의 서글픔이 느껴진다.

 

전태일을 닮는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소박한 사랑임을 새삼 깊이 새기며... 우리 시대 혁명은 아직 현재 진행형임을... 

 

:

 

 

 

 

천지인 - 청계천 8가

 

청계천 8가..

 

 
파란 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틈 없는 인파로 가득찬

땀 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솟은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부부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워~워~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

 

 

 

 

[새벼리] 전태일과 그 후예들의 소망에 대한 단상. [11] 2003.11.13


Link1 : 30여년전 눈을 잃은 젊은 음악도에게 자신의 한쪽 눈을 기증하겠다는 청년 전태일의 순박한 애틋함이 21세기 노동에도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제 컴퓨터에 갈무리해 둔 전태일님의 자필 글을 여러분들과 재음미하고 싶습니다.

 

 

 

(열사 살아 생전인 70년대 초반 중앙일보 가십란에 실린 시각 장애인 음대 졸업생에게 자신의 한쪽 눈을 기증하겠다는 편지입니다.)

 

국민소득 2만불시대 - 동북아 중심국가 - 경제대국의 장미빛 미래가 출렁이는 21세기 대한민국입니다. 하지만 내일 아침 아이의 우윳값을 걱정하며, 휘어진 허리띠 졸라매어도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노동-서민들의 현실은 1970년대와 다를 바 없는 21세기 대한민국이기도 합니다.

 

'' 전태일님이 가신지 30여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열사와 똑같은 심정으로 - 똑같은 절망으로 자신의 몸을 불태우는 '마지막 선택'으로 삶을 마감할 수 밖에 없는 척박한 노동의 현실인 것입니다. 피와 땀으로 일군 자신의 일터이건만, <경영합리화>란 이름으로 해고당하고, <불안정생활자>로 거리에 내몰리는 피폐함이란 열사의 1970년대 못지 않은 벼랑끝 삶을 강요당하는 형국이기도 합니다.

 

정치위정자들과 배불뚝이 독점자본은 룸살롱에서 퀘퀘한 지하 주차장에서 수천, 수억, 수백억의 게걸스런 돈상자를 주고받으며 자기들만의 장미빛 미래를 짝짜꿍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주고받는 추접한 뒷거래는 생산현장에서 철야-잔업을 묵묵히 견디며 불철주야 땀을 흘려온 노동의 댓가를 가로챈 것임은 초등학생이라도 다 알만한 상식이 되었습니다.

 

왜 초등학생도 알만한 상식이 기만당하고, 약탈당하고 있는 걸까요. 왜 30여년동안 남한 노동의 현실은 변함이 없고, 외려 더 많은 땀방울들을 착취당하고 있는 걸까요. 왜 20년 이상을 근속하여도 월급여는 위정자 놈들과 배불뚝이 놈들의 하루 골프놀이 값보다 적게 받는 걸까요.

 

21세기 전태일은 말합니다. 배달호의 입을 빌어서, 김주익의 몸짓으로, 이해남의 절규와 이용석, 곽재규의 소망으로 21세기 전태일은 말합니다. 특별한 시혜를 바라는 게 아니다. 만들어진 법이라도 제대로 지켜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노동자는 하나다. 노동자의 단결만이 근로기준법을 지키고, 노동자가 사는 길이다.

 

'''' 그들은 특별한 그 '누구'가 아니었습니다. 가슴엔 뜨거운 피가 돌고, 손발엔 식구들과의 소박한 웃음을 꿈꾸는 노동으로 굳은 살이 배긴 그저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었습니다. 바로 낼 아침 길가에서 마주하는 무수한 노동자-서민들의 지친 일상에 스며 있는 평범한 '우리들'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과 이웃의 삶을 나눌 줄 아는 넉넉한 맘이 있었고, 심지어는 자신보다 이웃의 가난을 서러워하던 정많은 이웃집 아저씨들이었습니다. 배달호님이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남긴 마지막 말씀에도, 불태워 사라질 자신의 몸뚱아리보다 남겨진 해고노동자들의 앞날을 걱정하며 안타까워 하던 모습이 눈에 밟힙니다.

 

30여년전 눈을 잃은 젊은 음악도에게 자신의 한 눈을 기증하겠다는 청년 전태일의 순박한 애틋함이 21세기 노동에도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시뻘건 빨갱이들이나 사회정의와 질서를 파괴하는 폭도들의 자해 행위가 아니라, 더불어 잘 살아보자는 지극히 소박한 인간사랑의 메시지였던 것입니다.

 

가슴을 후벼파는 찬바람을 마주하며 전태일님과 21세기 그 후예들의 또렷한 외침을 상기해 봅니다. 서리서리 얼어붙은 서울의 청계천 어딘가에서부터, 노동과 인간사랑의 소망이 피어나는 그 어딘가에서부터 자신의 죽음을 헛되이 말라며 게으른 우리들의 가슴에 나직히 그러나 분명하게 외치는 소리를 듣습니다.

 

나직히, 그러나 분명하게...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2003.11.13. 피플타임즈, 진보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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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하는 네팔 청년 '미누 氏 경우

 

 

'stop crackdown 보컬 '미누

 

 

'stop crackdown은

서로 국적도 다른 이주노동자 다섯명이

모여 만든 Rock 밴드

이주노동자들의 고단함과 서러움을

음악으로 위로하고 치유하며

한국인들에게도 적지않은 문화적 영감을 주고 있는

그룹이다.

 

그런데

지난 7일

보컬이자 다양한 활동을 하던 '미누씨가

야만적인 이주노동자 정책의 희생양으로 잡혀가

강제 추방 당할 상황에 처해 있다.

 

한국 사회 발전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사건-

 

 .

 

[TV]그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FREE MINU

 

 

 

 

 _

 

 

 이주노동자 문화 활동가 미누를 석방하라!

 

 

MWTV(이주노동자의 방송)의 대표적인 활동가이자 이주노동자 밴드 ‘스탑 크랙다운’의 보컬리스트인 미누(네팔)씨가 10월 7일 아침에 집 앞에서 잠복 중이던 출입국관리소 단속반원들에 의해 잡혀갔다. 이주노동조합의 수많은 간부들에 대한 표적단속도 모자라, 이제는 문화적으로 이주노동자의 한국 생활을 돕고 한국 사회에 기여한 사람마저 무자비하게 잡아들이고 있는 정부를 도대체 어떠한 말로 규탄해야 할 지 알 수가 없다.

 

미누 씨는 1999년부터 노래 활동을 시작해서 KBS 외국인 노래자랑에서 대상도 받았고, 정부로부터 대통령상까지 받았다. 2003년에는 이주노동자 스스로 결성한 ‘스탑 크랙다운’ 밴드의 보컬이자 리더로서 수많은 공연을 통해 이주노동자의 애환을 노래하고 한국사회와 이주노동자의 소통과 결합에 앞장 서 왔다. 항상 공연 때마다 작업장에서 썼던 손가락 나온 목장갑을 끼고 나와서 “80년대 한국 노동자들이 손가락 잘리면서 일했지만 지금은 이주노동자들이 그러한 처지입니다.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 이 장갑을 낍니다.”라고 말했을 만큼 이주노동자로서의 경험을 문화적으로 상승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영상과 미디어로 소통하기 위해 이주노동자의 방송을 다른 이주노동자, 한국 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서 이주노동자의 미디어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이주노동자의 방송에서 주최해 온 ‘이주노동자 영화제’는 이제 대표적인 영화제로 자리 잡아서 해마다 한국사회의 이주노동자 이해에 큰 기여를 하고 있기도 하다. 상을 주면 주어야 하지 단속이라는 칼날을 받아야 할 이가 아닌 것이다.

 

이렇듯 많은 기여를 해 온 이주노동자마저 단속하는 것이 정부가 말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란 말인가? 더욱이 이번 단속은 명백한 표적단속이다. 이주노조 지도부 단속에서도 보였던, 미행과 잠복을 통해서 많은 인원이 달려들어 단번에 잡아가 버리는 방식이다. 이는 정부가 예고한 10월~11월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집중단속의 시발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집중단속이 얼마나 가혹하고 반인권적일 것인지를 짐작케 한다. 또한 미누 씨같이 사회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사람에 대해서까지 단속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등록이든 미등록이든 모든 이주노동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부당한 단속은 있어서는 안되며 정부가 즉각 미누 씨를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그것이 정부가 말하는 외국인 인권을 존중하는 따뜻한 다문화 사회에 부합하는 길이다.

 

 

2009년 10월 9일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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