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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이 노조탄압과 조합원 집단해고 사태를 비판하며 항의자결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낮 12시 경 화물연대본부 광주지부 박종태 1지회장(39세)이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채로 발견됐다. 마침 이곳을 지나던 화물연대 대전지부 김경선 지부장이 경찰차가 출동해 있는 것을 보고 차를 돌려 박 지회장 주검을 확인했다. 고인이 목 맨 나무에는 "대한통운은 노조탄압 중단하라"는 현수막이 함께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회장 시신은 현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대전중앙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병원 측에서는 시신 상태로 보아 목숨을 끊은 지 3~4일 정도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화물연대본부 광주지부 故 박종태 1지회장
박종태 지회장은 지난달 29일 새벽 최근 집단해고 사태에 맞서 투쟁 중인 대한통운 택배분회 투쟁이 성과가 없음을 안타까워하면서 힘 있는 연대투쟁을 호소하는 글을 노동조합 사무실에 써놓고 잠적했다. 이어 박 지회장은 다음날인 30일 0시께 자신이 활동해 온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 연대투쟁을 호소하며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박 지회장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투쟁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면 바쳐야지요”, “길거리로 내몰린 동지들이 정정당당하게 회사에 들어가 우렁찬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투쟁사업장 문제해결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린 뒤 박 지회장 행방이 묘연해지자 가족과 동료 조합원들이 애타게 찾기 시작했다.
박 지회장의 가족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낸 뒤 30일 오후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 극단적 선택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박 지회장이 소속된 화물연대와 공공운수연맹도 1일 오후 노동절 대회 장소 부근에서 수십 명이 흩어져 박 지회장을 찾아나서기도 했다.
박 지회장은 화물연대 간부로 지난 2006년 일지테크 원직복직투쟁과 광주삼성전자 파업 등 여러 투쟁에 적극 결합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왔다.
대한통운 광주지사에서 78명 집단해고사태가 발생한 후 40일 이상을 싸웠지만 금호그룹의 노조탄압으로 합의한 교섭내용마저 번복되는 등 문제는 더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이에 물류중심지인 대전으로 가서 투쟁을 계속하기로 하고 대전으로 옮겨 열흘 정도 투쟁을 전개했지만 사태가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3월18일부터 집회강도를 높이면서 투쟁을 지휘하던 박종태 지회장은 수배까지 받게 됐다. 화물연대 대전지부 김경선 지부장은 “대전으로 옮긴 후 화물연대 대전지부 사무실에서 숙식하면서도 투쟁을 어떻게 잘할까 하는 것에만 골몰했다”고 말하고 “현장에 가지 못하는 답답함 속에서도 조합원들 원직복직이 어려움을 겪는 것에만 마음을 썼다”며 박종태 지회장 생전 모습을 전했다.
고 박종태 지회장 유족으로는 부인과 어린 자녀 두 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오후 현재 이 소식을 들은 화물연대본부 김달식 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지부장들이 화물연대 대전지부로 집결해 박종태 지회장 사망사태에 대한 이후 대응을 논의할 계획이다. (글=홍미리/사진-이명익 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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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종태님의 유서내용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지역당의 아성을 깨고 승리한 것은 당원 동지들의 승리입니다.또한, 이번 선거를 계기로 시도민이 민주노동당을 지켜보고 있음을, 민주노동당이 제발 더 노력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겠습니다.
대한통운이 아니 금호자본이 화물연대라는 조직을 깨기 위해 드러나게 탄압한 지 43일째입니다. 물론 이명박정권의 재벌키우기와 노동조합 말살정책이 뒷배경이긴 하겠으나 공권력의 잔인함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노동조합이 깨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수렁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대전에서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힘겹고 외롭게 투쟁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노동조합은 튼튼한 조직대중이 고난을 이겨내고 살아 남았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탄압속에 희망은 보이지 않고, 갈수록 조직대오는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가정을 이어갈 수 없는 경제적 고통과 타지역에서 투쟁하는 소외감, 외로움은 물론 강한 투쟁을 하고자 하나 우리의 약점이 많아 맘껏 대응하지 못하는 무기력감까지...이런 상황에서 자본은 대화와 교섭을 더욱더 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선거가 끝났습니다.힘을 모아주셔야 합니다. 조직을 사수해야 합니다.사람의 죽고 사는 것은 마음먹기 달렸다고 하지만, 현재 적들은 죽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니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죽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또한, 화물연대본부는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대체 얼마나 더 큰 희생을 보아야 할런지..
조직을 사수할 수 있다면, 투쟁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면 바쳐야지요. 무엇이든지..
산자의 몫이 얼마나 중요한 지 동지들은 잘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을 지켜주시고, 길거리로 내몰린 동지들이 정정당당하게 회사에 들어가 우렁찬 목소리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동지들을 믿습니다.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특별하지 않은 사람 박종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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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30일 오후 故 박종태님의 부인이 올린 댓글입니다.)
혜주, 정하 아빠에게
여보!
우리보다 힘들지만 끝까지 싸워서 승리하는 동지들이 있잖아
기륭도 벌써 3년이 넘었지만 계속 싸우고 있고
민하아빠도 두달이 되어가도록 그 좁은 곳에서 추위와 더위와 싸우고 있고 그렇게 싸울 수 있는 힘은 그들이 특별해서, 잘나고 똑똑해서가 아니라 언제든지 안아줄 수 있는 가족이 있고 동지들이 있어서라는걸 잘 알잖아
여보!
당신곁에도 동지들이 있고 그야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혜주와 정하가 있잖아
너무 힘들어서 잠시 어딘가에서 스스로 다짐을 하고 있을거라고 믿어
여보!
싸우다보면 언제나 승리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그래도 다시 일어서서 끈질기게 싸우면 끝내 이긴다는걸 이번 선거를 통해서도 우린 배운다고 생각해
여보!
제발 연락줘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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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전문이 공개되어 덧댑니다)
특별하지 않은 사람 고 박종태 대한통운 지회장 (유서)
사랑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적들이 투쟁의 제단에 재물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동지들을 희생시킬 수 없었습니다. 동지들을 잃을 수 없었습니다.
저의 육신이 비록 여러분과 함께 있진 않지만, 저의 죽음이 얼마만큼의 영향을 줄 지 가늠하기 힘들지만 악착같이 싸워서 사람 대접 받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큰 나라를 반토막내서 배부르고 등 따신 놈들 미국과 극우보수 꼴통들이 이번 참에 아예 지네들 세상으로 바꿔 버릴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는 실종된 지 오래됐고, 반대하는 모든 이들에게 죽음을 강요하거나 고분고분 노예로 살라고 합니다.
그 속에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있는 것입니다. 개인의 안락만을 위해서 투쟁할 것이 아니라 통큰 목적을 가지고 한발 한발 전진하기 위해 손을 잡고 힘을 모으는 적극적이고 꾸준한 노력과 투자가 있어야 합니다.
노동자의 생존권, 민중의 피폐한 삶은 사상과 정견을 떠나서 무조건 지켜져야 하고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 민중은 이론가가 아니지 않습니까?
저의 죽음이 세상을 바꿀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최소한 화물연대 조직이 깨져서는 안 된다는 것, 힘 없는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린 지 43일이 되도록 아무 힘도 써보지 못해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하기 위해 선택한 것입니다.
눈을 감으면 깜깜할 겁니다. 어떻게 승리하는지 저는 보지 못할겁니다. 그것이 아쉽고 억울합니다.
꼭 이렇게 해야, 이런 식의 선택을 해야 되는지, 그래야 한 발짝이라도 전진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속상하고 분합니다.
이름을 거론하자니 너무나 많은 동지들이 떠오릅니다.
저를 이만큼 건강한 간부로 활동가로 있게 해 준 소중한 분들. 저를 믿고 따라 준 형님, 동생, 친구들. 이 의미있는 투쟁, 힘겨운 투쟁에 끝까지 남아 준 동지들 모두가 저에겐 희망이었습니다.
광주라는 곳도 사랑합니다.
날고 싶어도 날 수 없고 울고 싶어도 울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가 행복하고 서로 기대며 부대끼며 살아가길 빕니다.
복잡합니다. 동지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면서 그 속에 저도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사람 박종태 올림.
_
어제 강남성모 비정규투쟁 지대위에 다녀 왔습니다.
강남성모 비정규 투쟁 상황을 공유하고, 이후 대책을 의논하는 자리였습니다.
1. 일정별 요약
- 1월 23일 : 보건의료노조 사측과의 합의안 전달 (123 합의안은 5가지 사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추후 별첨)
- (3개월 노사 평화기간)
- 4월 01일 : 보건 본조-본부-정규직지부 회의
- 4월 11일 : 보건노조와 강남성모 비정규 조합원 회의 (사측과의 합의 미 이행 시 보건노조 차원 투쟁 계획)
- 4월 13일 : 보건노조 긴급 중집회의 (상황 공유, 415 사측 발표 이후 416 긴급기자회견 및 비상대기 건 결의)
- 4월 15일 : 노사 양측 최종안 제출 (추후 별첨)
- 4월 15 ~ 17일 : 강남성모 비정규 조합원 토론 (조합원 수정안 확정)
- 4월 17일 : 보건노조 긴급 중집회의 (보건노조 최종안 재확인, 투쟁 계획 철회)
- 4월 18일 : 보건노조와 비정규 조합원 회의 (비정규 조합원 보건노조 최종안 거부 - 비정규 조합원 수정안 제출)
2. 강남성모 비정규 투쟁의 현 상황에 대한 평가와 공유
- 보건의료노조의 <123 사측과의 합의안에서 415 노사 양측 최종안으로의 후퇴>를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가
: 민주노조, 산별노조 정신을 저버린 대리 교섭의 전형이다.
- 보건의료노조가 중집을 통해 411 투쟁 계획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그 것을 실천하지 못한 것은 자발적인 굴종 아닌가
: 123에서, 411로, 또 413으로 투쟁 수위를 낮추다가 415 최종안을 비정규 조합원들에게 받으라 강요하는 기득권적 협박이다.
- 강남성모 비정규 조합원 역시 상황을 고려하여 최저 수준의 수정안을 제출했는데, 본조-본부가 무시하는 것에 대하여
: 보건노조 자신들만이 이번 싸움을 해결하는 주체이며, 그나마의 최대 성과를 남겼다는 그들만의 자족감이다.
3. 그럼 향후 어떻게 할 것인가
- 무엇보다 강남성모 비정규 투쟁의 주체인 비정규 조합원들의 판단과 결정이 최우선이다.
- 지대위는 비정규 조합원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 연대할 것이다.
- 보건노조가 비정규 조합원들의 자긍심을 꺽어가며 심지어 투항하듯이 노동의 정신까지 상실해가며 만든 최종안은 동의할 수 없다.
- 그나마 비정규 조합원들의 최소한의 요구인 수정안을 관철시킬 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연대 투쟁한다.
(*) 덧댐
3개월 동안의 평화기간을 동의하게 했던 123 합의안과 그로부터 한참 후퇴한 415 최종안은 조만간 별첨하겠습니다.
아직 비정규 조합원들과 관련된 민감한 조항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의료노조가 진정한 산별 노조 정신으로 바로 서길 소망하며,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찬찬한 분석과 침착한 대응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 났으면 좋겠습니다. (*)
티베트 민중봉기 50주년 및 2008 티베트항쟁 1주년
‘3월이여 오라!’
1. 제안 배경
티베트인들은 오랫동안 독립을 유지하며 고유의 문화를 유지하고 살아왔음에도 중국정부는 1951년부터 티베트를 무력 점령해 왔습니다. 티베트는 지리적으로 요충지이며 풍부한 자연 광물과이 매장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은 티베트 이외에 신장, 위구르, 내몽골, 묘족, 회족 등 56개의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어 강압적인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중국이 티베트를 무력 점령한 지난 시간동안, 티베트인들은 중국의 강압에 의해 각종 인권침해를 당해왔을 뿐만 아니라 중국은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티베트의 자연을 파괴해왔습니다.
지난 1959년 3월 10일, 티베트 전역에서 중국의 무력침공에 항의하고 자신들의 자유를 촉구하는 시위가 일어나면서 많은 티베트인들이 죽음과 망명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매년 3월 10일은 티베트인들이 나라 잃은 설움을 잊지 말고 끝까지 티베트를 티베트인들에게 돌려받을 그날까지 기억하자는 의미로 평화적인 행동들을 펼쳐왔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불교 사원을 대량 파괴하고 한족을 대거 이주시키는 동화정책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인정하지 않는 등의 강압통치를 해오자 티베트인들은 1959년, 1987년, 1989년, 그리고 지난 2008년에 대규모 항쟁을 계속해왔습니다.
특히, 2008년 3월 16일 중국은 이 평화시위를 총과 탱크와 군홧발로 짓밟았고 많은 티베트인들이 죽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이를 규탄하는 시위들이 일어났고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할 자격이 없는 나라라는 논란까지 불거졌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한국사회의 단체와 청년들이 이를 규탄하는 행동들을 진행했었습니다.
이 유혈사태가 일어난 지 어느 덧 1년이 흘렀습니다. 올해는 인도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정부를 수립한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한 인도로부터 임대약속 받은 다람살라의 임대계약이 끝나는 해 이기도 합니다.
이제 티베트인들은 설 땅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티베트인들은 중국의 점령 때문에 자신들의 땅에서 도망쳐야 하고, 자신들의 평화와 자유를 말해도 잡혀가고 죽임을 당해야 하며 자신들의 말조차도 마음대로 쓰지 못한 채 중국의 폭압에 맞서 저항하고 중국이 티베트에서 떠날 것을 세계 곳곳에서 소리 높여 외치는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어제 27일 아침, 티베트에서 사원으로 기도하러 가던 1000여명의 스님을 중국 경찰이 막았고 이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한 스님이 분신을 하셨습니다. 90년대 이후 처음 있는 분신사건입니다. 그러나 중국 군인은 그 스님을 향해 중국 경찰은 3발의 총을 쐈고 다른 스님 한분이 쓰러지시는 등 혼란스러운 틈을 타 중국 경찰이 불을 끄고 분신한 스님을 연행해 갔다고 합니다. 오늘 28일 이 사태에 항의하다 3명이 또 다시 연행되었습니다. 몇 분의 스님이 잡힌 건지 죽었는지 생사를 확인할 수조차 없을 만큼 티베트는 상황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25일에는 티베트에서 네팔로 7명이 넘어오다 국경에서 잡혔고, 인도 다람살라에서는 50여명의 TYC : Tibetan Youth Congress(급진적 티베트인들의 단체)의 스님과 청년들이 중국 정부의 억압과 탄압에 저항하며 25일부터 오늘까지 단식하면서 연좌농성을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2/25 Radio Free Asia 라는 프로에서 나온 얘기는 100명 이상의 스님들이 암도에 있는 망그라(Mangra)부터 수십킬로 떨어진 룻쌍(Lutsang)에 있는 중국인민정부까지 초를 들고 걸어서 행진을 하여 항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올해 티베트인들은 더 많은 연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현재까지 티베트와 세계 곳곳에서 티베트인들의 평화를 지지하는 행동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베트의 카르제에서, 태국에서 태국인들과 함께, 티베트 리탕에서 여자승려 1분이 사망, 인도 다람살라에서 중국 군대가 떠나라는 연대 시위, 인도 델리에서, 중국대사관 정문에 프리티베트를 칠하고, 많은 티베트인들이 다치고 죽고 체포되고 있는 가슴 아픈 일이 올해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에서도 티베트 민중의 평화와 독립을 요구하는 행동에 연대와 지지를 보내기 위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티베트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동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티베트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과 연대의 틀을 만들고, 나아가 국제적인 지원 흐름에 동참하기 위하여 한국의 시민단체, 종교단체, 인권단체 등이 꼭 연대와 지지 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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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 논의된 계획
일시 |
프로그램 |
장소 |
세부사항 |
3월10일 전,후 |
‘내가 바라본 티베트’ 릴레이 기고 |
‘오마이 뉴스’등 인터넷 매체 |
자신의 위치에서 바라본 티베트에 관한 이야기를 연재. |
3월 14일 |
‘3월이여 오라!’ 평화와 인권, 국제연대를 위한 심포지엄 |
추후 논의 |
시민, 사회 단체와 연대하여 진행예정. |
3월 10일 |
티베트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 및 릴레이 1인 시위 |
중국대사관 앞 |
시민, 사회 단체와 연대하여 진행예정. 기자회견 11시 릴레이 1인시위 12시 ~ 5시 촛불문화제 6시 30분 |
티베트 민중봉기 50주년 및 2008년 티베트 항쟁 1주년 ‘촛불문화제’ |
중국대사관 인근 |
||
4월 25일 (예정) |
제1회 프리티베트 영화제 ‘낯설은 진실’ |
미정 |
티베트관련 다큐, 장편극영화, 단편영화 등 영상물을 통해 관객과 티베트의 문제에 관해서 소통. |
일시 |
프로그램 |
장소 |
세부사항 |
3월10일 전,후 |
‘내가 바라본 티베트’ 릴레이 기고 |
‘오마이 뉴스’등 인터넷 매체 |
자신의 위치에서 바라본 티베트에 관한 이야기를 연재. |
3월 14일 |
‘3월이여 오라!’ 평화와 인권, 국제연대를 위한 심포지엄 |
추후 논의 |
시민, 사회 단체와 연대하여 진행예정. |
3월 10일 |
티베트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 및 릴레이 1인 시위 |
중국대사관 앞 |
시민, 사회 단체와 연대하여 진행예정. 기자회견 11시 릴레이 1인시위 12시 ~ 5시 촛불문화제 6시 30분 |
티베트 민중봉기 50주년 및 2008년 티베트 항쟁 1주년 ‘촛불문화제’ |
중국대사관 인근 |
||
4월 25일 (예정) |
제1회 프리티베트 영화제 ‘낯설은 진실’ |
미정 |
티베트관련 다큐, 장편극영화, 단편영화 등 영상물을 통해 관객과 티베트의 문제에 관해서 소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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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대회의 제안
외국 점령에 맞선 티베트인들의 저항은 정당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이들의 항쟁을 폭력적으로 진압해왔고 그동안 티베트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대다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조금씩 잊혀져 왔습니다.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하는 행동과 의지들은 어떠한 타협점도 얻어내지 못한 채 중국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 앞에 번번이 좌절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티베트와 티베트인들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지를 절실히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의 시민사회와 함께 티베트 민중봉기 50주년 및 2008년 티베트 항쟁 1주년을 맞아 3월 7일에서 4월로 이어지는 ‘티베트 민중봉기 50주년 및 2008 티베트 항쟁 1주년 ‘3월이여 오라!’ 3월 티베트 연대주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상황도 워낙 급박한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하는 모든 계획들에 연대를 다 해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지만 상황이 상황이기에 특별히 3월 10일 행동에 연대를 요청드립니다.
여기,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노동자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함께 투쟁합시다 |
비정규직 철폐! 부당해고 철회! 노동자 총단결! |
노동자연대를 실천하는 서울지역 비정규직 투쟁사업장 공동소식지 2009.2.28(토) |
“우리는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명지대 일반조교 파업투쟁
대학노조 명지대학교지부는, 비정규직 일반조교(행정사무직원)의 집단해고에 맞서 2월 17일부터 파업투쟁을 시작하여, 25일부터는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명지대는 10년 이상 일한 일반조교 40명을 지난해 8월에 해고하고, 또다시 2월 말 95명을 해고합니다. ‘학교재정 악화, 슬림화(구조조정), 비정규직법(기간제근로자법)’ 등이 그 이유입니다.
10년 넘게 모교를 위해 열심히 일하며, 다른 교원들처럼 사학연금에도 가입되어 있는 자신이 비정규직인지도 모르던 일반조교들. 하루아침에 해고통보를 받고 억울함을 호소하자 학교 측은 ‘2월 말 기간만료 퇴직자는 새 학기부터 행정보조원제도를 도입하니 지원할 수 있다’는 말만 합니다.
‘우리는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우리도 명지대의 한 가족입니다!’ 자신의 후배와 함께 일하던 직원, 교수들을 향해 호소하는 명지대 일반조교 노동자들은, ‘씩씩하고 즐겁게!’를 모토로 해고철회를 위해 열심히 투쟁하고 있습니다. 명지대 일반조교들이 정든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대학노조 명지대지부 까페 http://cafe.daum.net/MJU-MWM
고령노동자 노예 취급하는 신공항관광
서울지역일반노조 신공항관광분회 강진서 분회장은 2007년 2월 15일자로 해고되어 지금까지 복직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2004년 1월, 노조 설립 뒤 13일만에 부당해고되어 두 달만에 복직되었으나 또다시 부당대기발령을 받은 바 있습니다. 기나긴 투쟁 속에서 조합원들은 노조를 떠났고 지금은 홀로 복직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0년 11월, 버스 두 대로 설립된 신공항관광은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로 67~8세의 고령노동자들만 고용해서 수 년 동안 100만원의 저임금으로 착취하여 지금은 버스 50대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사측은 고령자고용촉진기금을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령자를 고용하고 불만을 표하면 바로 해고하는 작태를 일삼고 있습니다. 월급은 회사 설립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고 심지어 신차출고 시 음향시설이나 커튼 등 차량 비품을 노동자들에게 마련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차를 배정받을 수 있을 정도로 신공항관광 사측은 고령노동자들을 노예처럼 부려먹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일반노조 홈페이지 http://www.ilban.org
재능교육 선생님들, 천막노숙농성 435일
2007년 12월 21일 재능교육 학습지 선생님들은 임금삭감 반대․ 수수료제도 전면 재개정․해고협박 저지에 맞서 천막농성으로 투쟁을 시작하였습니다.
재능교육 자본은, 부당한 수수료(임금) 삭감에 맞서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시작된 노동조합의 천막농성에 구사대의 살인적인 폭력, 아홉 차례의 천막 침탈, 농성물품 강탈, 업무방해금지가처분, 급여통장 가압류, 3억여 원의 손해배상소송, 간부 구속 등 악질적으로 탄압을 가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재능교육 자본은 2009년 11월 1일, 특수고용노동자 최초의 단체협약인 재능교육지부의 단협에 대한 일방해지, 핵심간부 부당해고를 통보하며 노동조합을 죽이기 위한 자본의 본색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투쟁을 절대 끝낼 수 없습니다.
이젠 2년여의 개악된 수수료제도로 인해 현장 교사들이 빼앗긴 생존권과 특수고용노동자 최초의 단체협약을 되찾고 민주노조를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성발렌타인데이,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 고백과 그 표현으로 초콜릿을 주고 받는 날이겠지요. 오늘 사랑을 주고 받는 행위와 관련해서 성발렌타인에 관련하여 로마의 압정에 시달리던 기독교 사제와 당시 젊은이들에 대한 여러 전설이 있지만, 저는 주로 이 맘때 새들의 짝짓기가 이뤄지는 날이라는 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더군요. 어쨌든 오늘 또 초콜릿 판매가 엄청나겠지요? 여기저기서 초콜릿 많이 받는 분들은 저같은 사람에게도 조금씩 나눠주는 아량을... ㅎㅎ, 사랑은 나누면 커지는 것이라잖아요.
어제 제가 즐겨보는 MBC W에서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농장의 밀착 취재 방송이 나오더군요. 대개 1세계 소비자들을 위한 3세계 생산자들의 피땀 어린 노동이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어제도 그랬습니다. 일당 3천원을 벌기 위해 하루 온 종일 시달리는 3세계 생산지 노동자들을 보면서 새삼 '공정무억'을 상기해 보았습니다. 이게 어디 카카오 농장만 그런 것이겠습니까. 우리가 즐기는 커피가 그렇고, 축구공도 그렇고, 많은 소비재들이 그렇게, 그렇게 자본의 핏빛 착취로 생산되겠지요.
혹여 방송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어제 W에서 소개된 방송분량의 간략한 소개글을 첨부해 둡니다. 카카오 농장 밀착 취재만이 아니라 21세기에도 벌어지고 있는 '마녀 화형식'과 세계적 공황 속에서 버림받는 0순위 일본의 이주노동자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자본의 위기를 전가받는 순서가 사회적 약자 순서인 것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여성이주노동자-남성이주노동자-여성비정규-남성비정규 하는 순서로... 여튼 시간되시는 분들은 다시보기해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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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방송] MBC 'W'
▲ MBC 'W' ⓒMBC |
코트디부아르 ‘hot 초콜릿’! 외
방송 : 2월 13일(금) 밤 10시 50분
코트디부아르 ‘hot 초콜릿’!
- 달콤한 초콜릿에 숨겨진 핏빛 카카오의 비극
인류가 발견한 최고의 보물 중 하나라고도 하는 카카오 열매의 씨.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초콜릿도 이 카카오 열매의 씨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2월이 되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의 묘약으로 변신하는 달콤한 초콜릿. 이 초콜릿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 농장에서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하루 3,000원을 벌기위해 하루 종일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고된 노동에 시달린다. 남자들이 장대를 이용해 높이가 수 미터에 달하는 카카오나무에서 열매를 떨어뜨리면 여자와 아이들이 재빨리 떨어진 열매를 주워 담는다. 이렇게 노동자들의 땀이 베인 카카오 열매가 여러 가공과정을 거친 후 달콤한 초콜릿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카카오 열매에는 노동자들의 땀만 배어있는 것이 아니다. 카카오열매에는 코트디부아르 내전의 지독한 아픔도 스며있다.
파푸아뉴기니 - 마녀 화형식
-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파푸아뉴기니 마녀사냥
불길 속에서 타고 있던 것은 바로 20대 여자였다! 파푸아뉴기니의 마운틴 하겐시 외각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장. 20~30명의 사람들이 이곳에 불을 질렀다. 바닥에는 타이어와 장작이 쌓여있었고, 여자는 밧줄에 묶인 채 죽어있었다. 쓰레기매립장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2주 후, 인근 마을에서 남녀 두 명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딸을 잃은 가족들이 딸의 죽음이 주술사의 주술 탓이라며 주술사로 의심되는 남녀를 폭행해 땅에 묻은 것. 현지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파푸아뉴기니의 하일랜드 지역에서만 주술사로 몰려 살해당한 사람이 무려 50여 명에 달한다. 문제는 평범한 시민들이 마녀사냥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관계자는 “사람들이 교통사고조차 주술사 때문이라고 믿어요. 많은 사람들이 주술사가 아닌데도 살해당하고 있어요”라며 신고 되지 않은 희생자 수는 더욱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 불황, 해고 영순위! 일본계 브라질 노동자들
- 일본, 불황 속 해고 영순위! 일본계 브라질 이주노동자
인적이 드문 깊은 숲 속에 위치한 허름한 호텔. 오래 전 폐업한 이 호텔에 두 달 전부터 뜻밖의 손님들이 묵고 있다. 난방도 안 되는 좁은 객실에 살고 있는 일본계 브라질 아주노동자들. 지난 9월 세계적인 경제위기는 일본 경기도 크게 악화시켰다. 기업들은 가장 먼저 파견직 근로자들을 잘라내기 시작했고, 그중에서도 해고 영순위는 일본계 브라질 이주노동자들.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씩 일했던 이들이 ‘계약만료’라고 써진 종이 한 장만으로 해고통보를 받았다. 항의할 기회조차 없었다. 사유리 씨도 지난 1월말 계약만료를 이유로 해고당했다. 같은 일본계 브라질 이주노동자인 남편도 언제 해고당할지 몰라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나도 일본인의 피를 이어받았는데, 도대체 왜 이런 취급을 받는지 모르겠어요.” 열심히 일했지만 순식간에 일회용품처럼 버려진 그녀가 느끼는 억울함과 좌절은 너무 크다.
* 수상자 : 따이루 (청소년인권활동가)
한국인권재단은 자신이 활동하는 현장에서 인권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사회와 소통하는 인권단체 및 개인을 찾아 격려하고자 인권홀씨상을 제정하고 2008년 10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추천서를 접수하였습니다.
총 10분의 개인과 단체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였고, 11월 28일 (금요일) 인권재단 사무실에서 '2008 인권홀씨상' 최종 심사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심사를 위해서는 권태선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한국인권재단 이사), 김동원 (다큐멘터리 감독, 푸른영상 대표), 김형태 (변호사, 법무법인 덕수), 백지숙 (미술평론가, 아르코미술관장), 이렇게 4명의 심사위원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최종 심사의 방법은 먼저, 심사 기준에 의거하여 각자 3~4명 정도의 후보를 추천하여 범위를 좁혔고, 그렇게 좁혀진 후보들에 대한 최종적인 토론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수상자 선정의 근거가 된 심사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인권의 의제나 실천의 지평을 넓혔는가?
- 관련 활동을 촉진하거나 확산하는데 기여하였는가?
- 젊은 세대에게 도전적인 롤 모델이 될 만한가?
- 추천된 개인, 혹은 그 단체의 사고와 활동경력이 젊은가?
수상자로 선정된 따이루 님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를 비롯하여 여러 분야의 청소년 네트워크 및 인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인권활동가입니다.
두발 자유, 체벌금지 등의 교내 학생인권 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등 청소년의 노동 인권, 사회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올바른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활동 등에도 참여해왔습니다. 특히 2008년도에는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청소년 정치적 권리 보장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기호0번 '청소년' 가상 후보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교육 참정권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일제고사 시행에 반대하는 활동을 진행했고, 현재 서울 남부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인권, 인문학 등에 대해 같이 공부하는 교육 모임을 꾸리고 있으며, 청소년의 인권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축제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심사위원들은 '최근 들어 사회적 환경이 청소년들의 삶을 더욱 더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촛불집회를 통해 나타난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목소리와 창의적인 자기표현은 이런 흐름에 대한 저항이자 다른 사회에 대한 요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단지 한 개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인권활동 네트워크를 만들고, 다른 인권운동가들과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연계 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청소년 인권활동가 따이루 님이 '인권홀씨상'의 취지에 가장 적합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외에도 이희영 (민주성노동자연대 위원장), 조지은 (미술가, MIXRICE) 님 등이 최종까지 수상 후보로서 거론되었습니다.
이희영씨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의 인권 침해에 관해 당당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그 당사자로서 주체적인 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그리고 미술가 조지은씨에 대해서는 'MIXRICE'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을 통하여 누가 우리사회의 구성원인지에 대한 성찰을 하게 하고, 이주노동자들이 자기 표현 및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거론되었던 후보입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이희영, 조지은 님을 비롯하여 각각의 후보들이 모두 수상자로 선정되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훌륭한 활동을 해왔고, 앞으로도 많은 가능성을 지닌 후보들이라는 점에 동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심사위원회에서는 앞으로의 '인권홀씨상'은 2~3개의 분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하는 등 좀 더 많은 인권홀씨들을 사회적으로 알리는 쪽으로 발전했으면 한다는 의견과, 수상자가 아니더라도 함께 추천되었던 후보들에 대해 알리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조언을 남겨주셨습니다.
훌륭한 후보들을 추천해주신 분들 덕분에 '2008 인권홀씨상' 이 첫번째 걸음을 뗄 수 있었습니다. 바쁜 활동 중에도 추천서를 정성껏 써서 보내어주신 추천인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출처] 아름다운청년 - 2008 인권홀씨상 따이루|작성자 새벼리
[한겨레]
“아프간 재건보다 전쟁” 미, 정권교체도 시사
반테러 전쟁 무게중심 이라크서 이동 ‘가시화’
“카르자이 정부, 탈레반 제압에 무능” 강경 방침
버락 오바마 미국 새 행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의 최전선을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옮기는 가시적 조처에 착수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을 올해 안에 현재 3만4천명에서 6만명으로 증파해 ‘재건보다는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탈레반 소탕에서 극도의 무능을 드러내온 현 카르자이 정부의 교체도 불사할 태세다. 한국에 대한 파병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27일 상·하원 군사위원회에서 “미군의 최우선 목표는 아프간이 테러리스트나 극단주의자들이 미국과 동맹국을 공격하는 기지로 쓰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아프간에 올 봄 2개 전투여단을 증파하고 여름까지 1개 여단을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의 최우선 국방 과제는 아프가니스탄”이라며 아프간 정책의 성공을 위해 목표를 명확히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고위 관리들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새 아프간 전략의 일환으로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에 대한 강경노선을 취할 작정이며, 이는 재건보다 전쟁 수행력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관리들은, 카르자이 정부가 부패가 만연한데다 탈레반 세력의 주수입원인 마약거래를 통제하지 못하는 등 미국의 아프간 전략에 잠재적 방해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바마 정부의 새 아프간 전략은, 조지 부시 전임 행정부가 중동의 ‘독재’ 정권을 친미 민주정부로 교체해 문제 지역을 안정화한다는 이른바 ‘민주주의 확산론’을 내세웠던 것과 달리, 테러리즘과 극단주의를 겨냥한 전투에 집중해 실현가능한 군사적 성과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 정부는 지방재건팀(PRT) 확대로 아프간 기여를 늘려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새로운 중동 정책의 초점을 아프간에서의 군사적 승리에 맞추고 있는 미국 정부가 파병 요청을 할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21~23일 정부 실사단을 이끌고 아프간에 다녀온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아프간에 대한 재건 지원을 확대하게 된다면 일단 지방재건팀을 확대하는 문제가 중점적 추진사항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의 과정에서 파병에 관해 요청받거나 협의 또는 거론된 바 없다”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미국의 새로운 아프간 전략에서는 나토 동맹국들의 (아프간에 대한) 민간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재건 사업은 나토의 유럽 동맹국들에 맡길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미군을 6만여명 수준으로 증파한다고 해도 아프간 상황을 안정시킬 수 없다는 게 미국의 고민이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게이츠 장관이 지원부대가 확충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투부대 증파의 무모함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기사등록 : 2009-01-28 오후 08:31:16 한겨레 (http://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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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바마 임명의 14명 각료, '8명이 백만장자'
2009년 01월 30일(금) 버락 오바마 새 미국 행정부에서 현재까지 임명된 14명의 각료중 8명이 백만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29일 각료 후보자들이 제출한 재산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각료나 내정자들은 100만달러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경우 100만달러가 넘는 저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금까지 임명된 14명의 각료나 내정자중에서 절반 이상이 워싱턴에서 절반 이상의 인생을 보내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직후 행정부 공무원들이 과거에 근무했던 기업이나 고객들과 관련된 업무에 참여하는 것을 2년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공직자들의 윤리의식을 강조중인 가운데 일부 각료들은 해당 부처와 관련된 단체 등과 개인적 유대관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주목되고 있다.
한 예로 아니 덩컨 교육장관은 하버드대 감독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16개 교육관련 비영리단체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아이오와 주지사를 지낸 톰 빌색 농무장관은 작년에 자신이 보유중인 일부 옥토를 경작하지 않은 댓가로 농무부로 부터 7천552달러를 받았다.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은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충전 배터리 기술 개발사인 '시오'의 과학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각료 임명전에 기업 이사로 활동해온 각료들도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 등 5명에 달했다. 육군참모총장 출신의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은 작년 8개 회사 이사로 활동하면서 32만7천663달러를 받았고, 2008 회계연도에 보훈부와 3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일렉트릭데이터시스템스(EDS)에 자문을 해주면서 3만5천달러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뉴욕연방은행 총재를 재직하면서 작년 한해 41만1천달러를 받았다. 뉴욕연방은행은 또 가이트너 장관에게 퇴직금 43만5천달러와 퇴직플랜에 따라 6만3천달러를 일시불로 지급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78만5천-180만달러 상당의 동산도 보유중이며, 지난 2004년에 뉴욕 교외에 160만달러를 주고 대저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경우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강연 등을 통해 거액의 수입을 올림에 따라 상당한 재산가로 드러났다. 우선 610만-3천30만달러가 백지신탁에 예치돼 있다고 신고했는데 이는 작년 상원의원 시절 같은 계좌에 500만-2천500만달러가 예치돼 있다고 신고했던 점에 비춰보면 상당히 늘어난 액수.
클린턴 장관은 특히 워싱턴과 뉴욕의 부촌에 5천평방 피트 규모의 저택을 두채 보유중인데 이 집은 각각 100만달러가 넘는다.
톰 대슐 보건장관 내정자 및 켄 살라자르 내무장관도 100만달러가 넘는 저택을 보유중이라고 신고했다.
반면 애리조나 주지사 출신의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은 총 재산이 18만6천-74만달러 규모라고 신고해 가장 적은 재산보유 각료로 드러났다. 그녀는 피닉스에 2004년 16만5천달러를 주고 구입한 콘도를 보유중이며, 1만5천-5만달러 상당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나머지 재산의 대부분은 퇴직연금 계좌에 예치돼 있는 것이라고 신고했다. 기사입력 2009-01-30 11:45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출처] [자료1] ★ 오바마 시대 : ① 제국의 속성, 그 계급성 |작성자 새벼리
사실 프라이버시 문제는 진보네트워크센터의 논평에서 강조한 온라인, 정보인권의 차원에서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자기 정보에 대한 온전한 자기결정권... 우리의 오프라인적 일상 곳곳에서 기본적인 인권으로 보장되어야 할 사회 구성원 각각각의 권리이겠지요.
문득, 조지오엘의 1984 '빅브라더' 류의 소수 지배집단 설치류들이 생각나고, 그런 1984적 사회를 재현하고자 빅부라더를 자처하며 감시 통제에 열중하는 국가권력, 그리고 그런 국가 권력의 폭력성을 비판적 의식 없이 내면화하여 뒷골목에서 흉내내는 뒷담화 문화, 설치류와 그 아류들이 곳곳에서 설치는 세상... 새롭게 '프라이버시의 날'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무엇보다 나는 나의 곁에 숨쉬는 사랑하는 이들의 프라이버시를 그 정보결정권을 온전히 존중하고 보장하고 있는지 흐트러진 일상을 되돌아 본 하루... 굳이 국가 권력의 감시 통제만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사랑하는 이들의 프라이버시 존중부터 찬찬히 돌아봐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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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제, 프라이버시의 날...|작성자 새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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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유서에서 밝힌 승리는 이번 429 재보선 광주서구 기초선거에서의 민주노동당 승리를 언급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의 아성을 깬 훌륭한 승리였었지요. 그런데, 그 선거 승리하고도 죽음을 택해야 했던 현장에서의 고인의 절망감과 아픔이 얼마나 크셨을런지 그 깊이까지는 가늠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절박함은 현장 곳곳의 현실임에 알기에 고인의 유서가 되어 버린 게시글과 그걸 말리고자 했던 아내의 댓글에 눈이 맺히고야 마는군요. 내일은 어린이날인데... 가슴이 먹먹합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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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먹먹한 눈물만 나고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군요.일단 추천만 누르고 곰곰이 오래 기억하며 반성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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