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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간의 서울체류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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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님의 [남산 메이데이 사건] 에 관련된 글.

 

49주년 4.19도 (캄보디아에서 환자보는 사이) 어느덧 지나고

메이데이가 돌아오는 구나

처음으로 몸도 마음도 '아무렇지 않은' 생일을 보내며 국제적으로 over 30에 들어섰고

막상 기약없는 타국생활의 외로움으로 들어서려니 두려워져 마냥 망설이고 있다

 

16세의 봉제공 엠마 루이스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노래를 누구보다 빨리 외워 부르고

속초에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내려 현미경 베껴그리기를 비장하게 제끼고 찾아갔던 종묘

SD소속 YJ이라고 자기를 소개하던 선배들  내 옆에서 사라져 대열 앞에 마스크를 쓰고 선 친구

행인의 반은 넘어보이는 양복에 운동화차림으로 무전기를 찬 아저씨들

졸업앨범을 찍던 6년간 계속 된 그 행사때마다 생각했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첫 장면

그래 지금도 몇세인지 모를 소녀들이 삼성반도체에서 조혈세포암과 맞바꿔 월급을 받고

폴포츠의 광기와 캄보디아 민중의 무지를 비웃지만 우리의 4.3도 5.18도 아직은 덮여만 있고

 

골든위크에 묻혀 전 국민이 들썩거릴 일본의 메이데이는 어떨까

2006,2008년은 제주도에서 2009년은 일본에서

구강외과에 들어오고나선 서울 바깥에서만 챙길 수 있게 된 걸까  나의 축제  노동자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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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7 14:24 2009/04/27 14:24

댓글1 Comments (+add yours?)

  1. Nari 2009/05/15 17:23

    일본.. Mayday가 없다.. 노동절도 없다..
    공산당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Golden week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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