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18은 비오는 제주도에서 맞았던가..
풀소리님의 [5월항쟁 29주년] 에 관련된 글.
5.18이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와 돌이켜보면 머리는 말랑말랑했지만 지금 내 모습의 씨앗을 고스란히 담고 있던 신입생 때
술자리와 사람들의 홍수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건 새터와 다 함께 보았던 '꽃잎'
전원교향곡, 독일인의 사랑 따위의 책을 읽히다 '발가락이 닮았다'를 읽게 됐을 때의 당황스러움처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도무지 알 수 없었던 불편감과 슬픔, 대상을 알 수 없는 분노
그리고 대학생이 되면 저런 걸 이해할 수 있게 될거라는 생각에 두근거리게 했던 '모래시계'
요즈음 주목받는 발언을 한 것 같던데, 관계없다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과 음과 함께 본 '오래된 정원'
..같은 몇 편의 대중매체를 통해 겨우 잊지 않고 기억하다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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