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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04건

  1. 2009/05/23 In Shanghai, mixed with colonial and developing times (3)
  2. 2009/05/18 작년 5.18은 비오는 제주도에서 맞았던가..
  3. 2009/05/15 4월은 잔인한 달.. 어디에서든.. (1)
  4. 2009/04/27 4.3의 아버지 이승만, 아 지금은 國父였던가? (2)
  5. 2009/04/27 20일간의 서울체류를 마치며 (1)
  6. 2009/04/04 やった! (2)
  7. 2009/03/31 드디어, ついに、At last, (2)
  8. 2009/03/31 Wander alone ... can I?
  9. 2009/03/26 And the road I took... (2)
  10. 2009/03/23 平成 21年3月23日 (3일연속 휴일다음 월요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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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hanghai, mixed with colonial and developing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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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hai, my first visit to China

, where I came in only after peculiar inspection by spaceship-fashioned men

 

Mixed time flows paralelly here

I managed to remember 'Shuzhou' and 'Lust and caution' (wasn't it Shanghai?)

 

Feel rather safer here, everyone relaxed and living (or/and enjoying) a life without mask

People in Japan may be living on behind the mask

My first Narita was completely empty, when most of Japanese companies and hospitals prohibited their employees' going abroad

 

China, Japan and Korea

I feel like I'm flo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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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3 17:10 2009/05/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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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18은 비오는 제주도에서 맞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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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리님의 [5월항쟁 29주년] 에 관련된 글.

5.18이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와 돌이켜보면 머리는 말랑말랑했지만 지금 내 모습의 씨앗을 고스란히 담고 있던 신입생 때

술자리와 사람들의 홍수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건 새터와 다 함께 보았던 '꽃잎'

전원교향곡, 독일인의 사랑 따위의 책을 읽히다 '발가락이 닮았다'를 읽게 됐을 때의 당황스러움처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도무지 알 수 없었던 불편감과 슬픔, 대상을 알 수 없는 분노

 

그리고 대학생이 되면 저런 걸 이해할 수 있게 될거라는 생각에 두근거리게 했던 '모래시계'

요즈음 주목받는 발언을 한 것 같던데, 관계없다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과 음과 함께 본 '오래된 정원'

 

..같은 몇 편의 대중매체를 통해 겨우 잊지 않고 기억하다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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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8 15:33 2009/05/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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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잔인한 달.. 어디에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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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ste Land



I. THE BURIAL OF THE DEAD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四月はこの上なく残酷な月,
死の大地からライラックを育て上げ,
追憶と欲望をかき混ぜ,春の雨で
生気のない根を奮い立たせる。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Earth in forgetful snow, feeding 
A little life with dried tubers.

 

冬はわれわれを暖かく包み,
忘却の雪で大地を蔽い,乾からびた球根
で小さないのちを養ってくれた。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 (球根)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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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17:27 2009/05/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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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 아버지 이승만, 아 지금은 國父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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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9혁명의 발생원인은 종신집권(終身執權)을 노린 이승만 대통령의 지나친 정권욕(政權慾)과 독재성 및 그를 추종하는 자유당의 부패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평불만이 누적된 데 있다

국가보안법 파동: 자유당이 보안법을 날치기 통과시킨 사건. 대공사찰 강화와 언론통제를 내용으로 하는 보안법 개정안을 자유당은 무술경관을 동원하여 야당의원들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끌어낸 후 자유당 의원만 참가한 가운데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3월 15일 선거 당일에는 마산에서 학생들이 데모를 벌였고, 자유당의 작태를 목격한 시민들도 선거포기선언을 한 민주당 당사 주변에 모여 "협잡선거 물리치자"고 외치면서 학생 데모에 합류하였다. 경찰과 자유당 정치폭력배들의 무자비한 제지로 많은 사상자와 행방불명자가 속출하였으며, 갖가지 풍문은 마산시민들을 극도로 흥분시켰다.

 

4월 11일 마산시위 중 행방불명되었던 김주열(당시 17세, 마산상고 1학년)군이 마산 앞바다에서 처참한 모습의 시체로 발견되고, 4월 18일 고려대학생들이 시위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던 중 정치폭력배들에게 피습당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일반시민은 물론 초중고생들까지 시위대열에 합류하는 대규모 민주항쟁이 전개되었다.

 

1956년 정부통령선거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야당지지 성향과 투표결과를 분석한 이승만 정권은 정상적인 선거를 통해서는 승산이 없음을 깨닫고, 1960년 정부통령선거를 처음부터 관권을 동원하여 부정하게 치를 계획을 세웠다.

내무부장관 최인규(崔仁圭)를 중심으로 공무원을 총동원한 부정선거 음모의 내용은, ① 4할 사전투표(事前投票), ② 3인조에 의한 반공개(半公開) 투표, ③ 자유당의 완장부대 동원으로 유권자 위협, ④ 야당참관인 축출, ⑤ 유령 유권자의 조작과 기권강요 및 기권자의 대리 투표, ⑥ 내통식(內通式) 기표소의 설치, ⑦ 투표함 바꿔치기, ⑧ 개표 때의 혼표(混票)와 환표(換票), ⑨ 득표수의 조작 발표 등이었다.

이러한 음모는 정의감에 불타는 한 말단 경찰관이 부정선거지령서의 사본을 민주당에 공개함으로써 백일하(白日下)에 폭로되었다. 그러한 때 조병옥이 미국에서 급사(急死)함으로써, 이승만의 4선(四選)은 거의 확실하게 되었으며, 노령인 이승만의 유고시 대통령직 계승자인 부통령 당선자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었다. 3월 17일 이승만 ·이기붕 후보가 80%가 넘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었음을 발표하였으나, 국민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것은 선거가 아니라 선거라는 미명(美名) 아래 행해진 국민주권을 유린하는 행위였고,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에 불과하였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의  [Searching for the Truth]에 자극받아 다시 뒤져보게 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4.19 49주년 기념 퀴즈에서 인용

     아, 4.3 기념관이 뚤슬랭 박물관처럼 될 때는 언제일까..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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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7 14:29 2009/04/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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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간의 서울체류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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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님의 [남산 메이데이 사건] 에 관련된 글.

 

49주년 4.19도 (캄보디아에서 환자보는 사이) 어느덧 지나고

메이데이가 돌아오는 구나

처음으로 몸도 마음도 '아무렇지 않은' 생일을 보내며 국제적으로 over 30에 들어섰고

막상 기약없는 타국생활의 외로움으로 들어서려니 두려워져 마냥 망설이고 있다

 

16세의 봉제공 엠마 루이스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노래를 누구보다 빨리 외워 부르고

속초에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내려 현미경 베껴그리기를 비장하게 제끼고 찾아갔던 종묘

SD소속 YJ이라고 자기를 소개하던 선배들  내 옆에서 사라져 대열 앞에 마스크를 쓰고 선 친구

행인의 반은 넘어보이는 양복에 운동화차림으로 무전기를 찬 아저씨들

졸업앨범을 찍던 6년간 계속 된 그 행사때마다 생각했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첫 장면

그래 지금도 몇세인지 모를 소녀들이 삼성반도체에서 조혈세포암과 맞바꿔 월급을 받고

폴포츠의 광기와 캄보디아 민중의 무지를 비웃지만 우리의 4.3도 5.18도 아직은 덮여만 있고

 

골든위크에 묻혀 전 국민이 들썩거릴 일본의 메이데이는 어떨까

2006,2008년은 제주도에서 2009년은 일본에서

구강외과에 들어오고나선 서울 바깥에서만 챙길 수 있게 된 걸까  나의 축제  노동자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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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7 14:24 2009/04/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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や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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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1페이지에 걸친 번역을 마치다

ついに、十一枚の日英翻訳完了。

 

일본 교수의 연설문을 장학생인 내가 번역한다는 것도 말도 안되지만

아무도 듣지 않을 이런 일을 맡고 사명감에 불타 밤까지 병원에 남아 집중하고 있는 내 위로

3년차, 펠로우 때의 모습이 (눈가의 잔주름을 빼곤) 그대로 겹쳐져 좀 어이가 없지만

あまりやる気が必要な仕事しゃなかったが、

 

그래도 일을 끝내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지난 4일간의 짜증과 토요일 오후에 병원으로 돌아오는 길의 암울함이 사라졌다!

그렇게 해서 논문 하나 쓴 것 없으면서 수시로 날밤을 까먹어가며 수련을 마친 거란 말이지..

いくらつまらないでも仕事を終えるのは遣り甲斐がある。

 

모든 사랑이 유아기의 감정을 재현하는 거라면

난 이곳에서 나에게 구강외과가 어떤 의미였는지 곱씹고 있는 것 같다

인턴때 막막함과 벅찬 감동을, 1, 2년차의 잠 못자는 힘든 일과가 얼마나 뿌듯했는지를

나와 닮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는 걸 보며 관찰자가 되었다 이입했다 해가며

ここ、鶴見のインプラント科で私の口腔外科の修練時節を毎日振り替えて見て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때는 바야흐로 벚꽃의 계절

아무리 기간한정을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이라지만 1년을 기다린다는 사쿠라 개화가 고작 1주일도 안되는 줄은 몰랐다

와비사비의 진수, 요자쿠라(밤의 하나미)를 떠난 나의 재현물, 임플란트과 수련의들

わびさびの真髄、一年の最後日の夜桜。 

   ー日本は新学期が四月に始まる。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해를 마무리하는 3월의 마지막 날 (일본은 학기가 4월부터 시작한다)

아직 추운데다 사쿠라도 얼마 피지 않았지만

4월 1일이 될 때 까지 부들부들 떨며 얘기하던 기억은 나의 첫 하나미로 길게 남을 것 같다

私の初めの花見はインプラント科の同僚達と一緒に。

 

나도 잡일의 보람은 떨쳐버리고 제대로 된 일을 해봐야지!

つまらない遣り甲斐はもういい、私も彼らのやる気を受けて頑張ろうと思い込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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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4 22:02 2009/04/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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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ついに、At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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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크룰러

スカイクロラ

Sky Crawlers

 

 

어딘가, 일본과 아주 닮은 나라에                                                            내일 죽을 지 모르는데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들이 있어                                                             어른이 될 필요가 있어?

그리고, 그들은 우리들하고 정말 닮아 있어

 

 

 

작년 제주도에서 부산으로 날아가 뭉짱과 함께 보았던 첫 부산국제영화제,

바다의 냄새와 조개구이, 복샤부샤부 즐거웠던 기억은 넘쳐나지만

기억에 남는 영화는 입구를 못찾아 10여분 늦게 들어갔으나 장비과열로 중간에 멈춘 스카이크룰러

 

카세 료의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마지막 대사가 기억에 남아 그 뒤로 수시로 뒤져봤으나

어쩐지 구할 수가 없었다, 가 드디어 녹취 성공

 

 

去年の秋、

 

カセリョの低い声でいわられた最後の台詞がずっと耳に残って、あの時から探してるんだが、ついに、

 

 

 

언제나 지나는 길이라 해도

다른 곳을 밟을 수 있다

언제나 지나는 길이라 해서

경치가 늘 같은 건 아니다

그것만으로는 안되는 걸까

그것뿐이라 해서

안되는 걸까

いつも通る道でも

違う所を踏んであることができる。

いつでも通る道でからって

景色は同じじゃない。

それだけでも行けないのか。

それだけのことだからって、

行けないのか。

 

 

꽤 무더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으슬으슬 했던 수영만의 바닷 바람

스크린이 펄럭일 정도로 울리는 비행기의 굉음, 낮게 깔리는 카세 료의 목소리, 담배, 맥주, 담배 맥주..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마모루감독이 거는 얘기는 내 가슴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그것뿐이라고 해서, 안되는 걸까

 

ちゃんと蒸し暑いか思ったけどぞくぞくと涼しかったスヨンマンの海の風、

スクリンを閃かした飛行機の轟音、低く敷いてるカセリョの声、たばこ、ビル、たばこ、ビル。。

押井守監督が日本の若い者に掛けた話は私の心にもそっくり染み込んだった。

それだけのことだからって、行けないの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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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31 20:47 2009/03/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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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 alone ... can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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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흙탕물에 젖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1
音声に驚かない獅子のように、
網にとらえられない風のように、
水に汚されない蓮のように、
犀の角のようにただ独り歩め。
71
Unstartled, like lion at sounds.
Unsnared, like wind in a net.
Unsmeared, like lotus in water:
wander alone like a rhinoce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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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31 15:21 2009/03/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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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he road I t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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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ad Not Taken       -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u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

I took the one less travel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

가지 않은 길 - 피천득 옮김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면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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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6 20:03 2009/03/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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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成 21年3月23日 (3일연속 휴일다음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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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없는 외로움과 자기비하가 밀려오는 월요일 밤

 

주말동안 도쿄를 맴돌며 노래를 듣다보니 Ipod에도 Iriver에도 이문세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노래를 항상 틀어놓고 살게 된게 기억하건데 기숙사 옥상방에서부터였고

판자집에 출근도장을 찍던 시절 자상한 판자 총각은 우리가 들어가면 이문세부터 틀었는데

왜 이문세가 없지?  그러고보니 이 두 기계에는 줄곧 없었던 것 같다

 

모두 퇴근하고 텅빈 의국에 앉아 컴퓨터의 노래를 옮기며 이어폰을 빼고 독창회를 틀고

요즘 저녁마다 야금야금 보는 탐구생활 3 의 '끝이 보이지 않아도 함께 걸으니 참 좋다'...

 

제주도에서 혼자살기 시작할 때 부터였군

둘 다 그 때 쯤 장만한 거였으니 처음부터 안 넣었다

머리와 가슴이 뚜껑이 동시에 열리면서 사라진줄 알았던 기억까지 섞여서 꿀럭꿀럭

루시드폴은 일부러 이질감에 휩싸이거나 외로워지려고 할 때 마다 열심히 들어두었는데

너무 오랫만에 이국에서 듣는 이문세에는 속수무책

 

그만 들어야겠는데 

문 닫히기 전에 집에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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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3 20:38 2009/03/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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