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양씨의 선고 공판이 오늘 오후 2시 서울동부지원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오태양씨와 함께 활동했었던 정토회의 많은 분들이 참여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의
몇몇 분들이 참여를 했었구요. 저는 참여 못했구요.

오태양씨는 오늘 편안한 얼굴이었다고 합니다. 법정구속되면서 사람들에게
웃는 얼굴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가지 못했지만 소식이라도 보려고 계속해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언제 뉴스가
올라오나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무런 뉴스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늘 기자는 한 명도 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8월 30일자로 부산에서 헌재 판결 이후로 병역거부자들의 구속 소식만 몇 개
올라와 있었습니다.

적어도 오태양씨는 병역거부에 있어서 다른 누구보다 많은 활동과 많은 언론에
소개되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좀 씁쓸합니다. 정말 예상 했었던 일이라고도
하지만 상당히 우울하군요,

그리고 내일은 나동혁씨의 선고 공판이 있습니다.
서초에 있는 중앙법원인가요? 그곳에서 하구요.
오전 10시구요. 418호라고 합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이제 줄줄이 병역거부자들이 딸려 들어갑니다.

우울하네요.

귀찮아요. 이 놈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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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hi 2004/08/30 17:22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보면서 예상했던 일이지만... 무기력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언제까지 총을 들지 않으면 총구 앞에 놓여야하는 슬픈 운명이 계속되어야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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