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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CEO 되다 ㅋ

1. 신호등...
아무래도 속력을 좌우하는 건 신호등인 것 같다.
빈집에서 이화사거리까지 같은 거리를 두 번 달렸는데... 느낌상으로는 비슷하게 달린 것 같은데 5분이나 차이가 났다.
아규의 첫출근을 함께한 1번 주행도 꽤 신호등에 걸린 것 같았는데...
데반의 주문 수령을 위한 2번 주행은 정말 하나도 안빠지고 다 걸렸다. ㅠㅠ
퀵 오토바이가 신호를 무시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2. 깍이다. ㅠㅠ
이화사거리에서 몽촌토성역에 있는 한미제약인지 약품인지 하는 건물까지 물건을 배송하는 일.
주문하는 데반이 원래쓰던 퀵서비스업체에 가격을 물어본 결과 16500원.
이를 기본 요금으로 하고... 이런 저런 할인 요건에는 들어가지는 않지만 비영리단체니까...500원 깍아서  그냥 16000원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착불이어서 값을 지불하는 사람이 한미약품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는 듯한...
그래서 아마도 자동차를 타고 다닐 것이고, 수입도 많을 것 같길래... 17000원을 불렀다.
그런데 물건받는 직원이... 너무 비싸다고 난리다.
내가 소속된 회사에 직접 물어본다는 둥, 다른 업체 가격과 비교하겠다는 둥...
나중에는 영수증을 더 주면 17000원을 주겠지만, 안그러면 15000원에 해달라는 둥...
어이가 없고 물러서기도 싫었지만,
내가 영수증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괜히 발송자가 곤란해질 것 같기도 했고, 또 가격을 비교했던 업체의16500원이 좀 비싼편인 것 같기도 해서...
그냥 15000원 받고 나와 버리고 말았다. ㅠㅠ

정말 이해가 안되는 건... 왜 그 큰 빌딩에 큰 기업에서 일하면서 월급도 깨나 받을 것 같은 사람이...
왜 자기 돈도 아니고 회사 돈 2000원 나가는 걸 줄이려고 십여분을 실갱이를 하냐는 것이다.
회사와의 어이없는 동일시. 짜증난다.
아. 졌다. 한 수 배웠다. 다음엔 안 진다. 쒯!

3. 사업자 등록
처음부터 고민은 있었는데... 이런 일을 겪고보니... 정식으로 영수증을 줘야 할 필요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뭐 장기적으로 봐서 사람이 더 늘어난다거나 해도 그렇고...
원체가 뭐 등록하고 이런 걸 싫어해서... 어떻게 안 하고 할 수 없나 잔머리를 좀 굴려봤는데...
어쩔 수 없을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

돌아오는 길에 용산세무서에 들러서 사업자 등록과 그에 따른 여러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했는데...
아무 서류도 필요없이... 그냥 몇 분만에 끝나더라는...
사장 되기 쉽더라...ㅋㅋㅋ

암튼 그래서 이제는 간이영수증은 끊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하세요. ^^

오늘의 주행 기록(속도계 기준, 정지 시간 미포함) 

 

날짜 주행시간 이동거리 평균속력 차량 비고
08-11-10 2:02 41.6 20.5 두리 추정치

 

오늘의 구간별 주행 기록(실측 시간 기준, 정지 시간 포함)

     

NO 출발지 도착지 주요경로 시간 거리 속력 내용 물품
1 빈집 이화사거리 남산2호터널 0:15 4.8 19.2 택시 사람
2 빈집 이화사거리 남산2호터널 0:20 4.8 14.4 수령 기본
3 이화사거리 건대입구역 왕십리역 0:29 8.8 18.2 배송 서류
4 건대입구역 몽촌토성역 잠실대교 0:14 5.4 23.1 배송 서류
5 종합운동장 잠수대교 한강자전거도로남단 0:26 10.1 23.3 복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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