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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가 열이 많이 났다. 39도가 넘었는데 명주씨는 약을 먹이지 않았다.
감기는 약을 먹으나 안먹으나 일정기간 고생해야 낫는데 스스로 이겨내게하자는 거였다.
틀리지 않은 말이란 걸 알면서도 펄펄 끓는 아이를 보면서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쉽지 않았다.
열을 식혀준다는 패치 같은 걸 약국에서 사 붙여주었는데 별 효과는 없었다.
그래도 낫고 나면 추억이 될 것 같아 사진 한 장 찍었다. 단아는 이러고도 잘 놀았다.
음악이 나오면 춤도 추고 말이다. 나중에 동영상 올려야지.
어쨌든 5~6일만에 나았다. 추석에 외할머니 집에도 못갈 뻔 했다.
대부분 남자애들이 그렇듯 성균이도 자동차를 좋아한다.
거기다가 시골에 가면 볼 수 있는 경운기도 무척 좋아한다.
어떻게 구분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국제 경운기와 대동 경운기를 정확히 구분한다.
외할머니 집에 있는 것은 국제 경운기인데, 나랑 산책하다가 '대동 경운기다!'라고 하기에 확인해보니 맞았다.
그 앞에서 기념사진 한 장. 비가 와서 비옷을 입고 있다.
나중에 단아도 경운기 앞에서 한 장!
단아가 이제 손잡고는 제법 걷는다. 혼자서는 아직 두세 걸음밖에...
성균이는 요즘 멋부리는 거에 빠졌다.
맘에 안드는 옷은 절대 안입고 선글래스도 빼먹지 않는다.
그리고 거울을 보며 " 음! 완벽해!"
애들은 정말 쑥쑥 큰다. 나도 어느새 사십대 중반이다.
나이는 어차피 먹는 거니, 잘 먹고, 잘 늙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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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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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보는 재미로 세월 가는 줄 모르겠네요.ㅎㅎ그 것도 잠시이고 더 크면 미워지니까
맘껏 이뻐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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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네살이라는데 성균이는 하나도 안미운 것 봐서 한동안은 예쁘지 않을까 낙관해봅니다^^부가 정보
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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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역시 애들은 무섭게 크는군요. ^^;;;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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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쑥쑥 크지요. 이글을 올릴 때만해도 단아가 잘 못걸었는데 이젠 엄첨 잘 걷고, 조금은 뛰려고도 하지요.부가 정보
김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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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찌보면 잔인 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현명하다라고 생각하고..... 아무튼 아이들 만큼 형님도 튼튼하기를... ㅋ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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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왔군요. 쉬는 동안 애하고 많이 놀아줘요. 돈없이 애를 키울 수 없지만, 돈만 갖고 키울 수도 없으니까^^ 소주 한 잔 해야하는데...부가 정보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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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방문해서 쑥쑥 큰!!! 단아를 보니 깜짝 놀라네요.ㅋㅋ더불어 성균이가 네살이라는 사실에 더욱 놀라고 있어요.^^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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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는 이제 굉장히 잘 걷고, 성균이는 두달 있으면 다섯살이 되지^^부가 정보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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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쑥쑥 크고 있네요.아이들은 이렇게 크고 있는데...걱정이에요.
오늘 시장선거날. 너도 나도 닥치고 투표를 강요하는 것도 짜증이고, 그럼에도 강남 투표율 얘기 나오면 또 짜증나는...이런 현실은 앞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지...
오랜만에 들어와서 푸념하다 갑니다.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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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씨한테 찬물 소식은 조금 들었지요^^ 자영씨하고도 오랫만에 통화한 거고요. 그러고 보니 자영씨하고 통화한 계기도 서울시장 선거였군요. 내가 서울시민이라면 할 수 없이 박원순을 찍긴 했겠지만 그닥 유쾌하진 않을 거에요. 우리 애들이 어떻게 클지는 정말 걱정되기도 하고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난 좀 낙천적인 편이라 너무 걱정은 안합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