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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철길

요즘 하는 것 없이 바빠서 시작만 해놓고 잘 못올리고 있다.

 

우리집에서 몇 걸음만 가면 철길이 있다.

어렸을 때 나의 주요 놀이터였고,  지금도 난 이 철길이 좋다.

 

주택가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이 철길은 미군이 사용하기 위해서 깔아놓은 것이다.

나를 찾아 온 이들이 이 철길을 보면 꼭 물어보는 것이 있다.

"기차가 다니냐?"는 것.




올해 초에 찍은 것이다.

어디 갔다 오는 길에 기차가 지나가기에 잽싸게 집에가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기차가 워낙 천천히 지나가기 때문에 놓치지 않았다.


어쩌다 한 번 다니기 때문에 지금은 이렇게 이것 저것 자라 있다.

 

 

 

*** 충격 고백!!!!***

 

난 이 꽃이 민들레란 사실을 얼마 전에야 알았다.

이건 20대 초반

진달래라 굳게 믿고 있던 꽃이

사실은 철쭉이었다는 걸 알았을 때의 충격에 버금가는 것이었다. 

난 왜케 식물에 약할까??? -..-;; (동물은 쪼매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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