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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는 것 없이 바빠서 시작만 해놓고 잘 못올리고 있다.
우리집에서 몇 걸음만 가면 철길이 있다.
어렸을 때 나의 주요 놀이터였고, 지금도 난 이 철길이 좋다.
주택가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이 철길은 미군이 사용하기 위해서 깔아놓은 것이다.
나를 찾아 온 이들이 이 철길을 보면 꼭 물어보는 것이 있다.
"기차가 다니냐?"는 것.
올해 초에 찍은 것이다.
어디 갔다 오는 길에 기차가 지나가기에 잽싸게 집에가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기차가 워낙 천천히 지나가기 때문에 놓치지 않았다.
어쩌다 한 번 다니기 때문에 지금은 이렇게 이것 저것 자라 있다.
*** 충격 고백!!!!***
난 이 꽃이 민들레란 사실을 얼마 전에야 알았다.
이건 20대 초반
진달래라 굳게 믿고 있던 꽃이
사실은 철쭉이었다는 걸 알았을 때의 충격에 버금가는 것이었다.
난 왜케 식물에 약할까??? -..-;; (동물은 쪼매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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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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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민들레.ㅋㅋㅋㅋㅋㅋㅋㅋ기찻길은 정말 멋지네요. 기차다니냐고 괜히 여쭤봤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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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떡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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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진달래뿐 아니라 깽깽이풀,헐떡이풀,미치광이풀,노루귀.매발톱꽃등 재미있는 풀꽃들이 많이 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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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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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난 사실 이런 덧글을 기다리고 있다."아, 이게 민들레였군요. 솔직히 저도 이제 알았어요."
너무 부질없는 기다림일까? --;;
헐떡이풀: 깽깽이풀은 그나마 들어본 것도 같은데(물론 어케 생겼는지는 모르고) 다른 풀은 첨들어 보네요. 예전엔 꽃사진 찍는 사람들 보고 뭔 재미로 저런거 찍나 싶었는데 요즘엔 나도 좀 변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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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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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저 꽃을 뭐라고 생각하고 계셨나요? 또 어떤 꽃보고 민들레라고 하셨나요? 전 그게 궁금해요.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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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생각하긴, '들꽃'이라고 생각했지. 아주 많이 봤지만 진짜로 거기까지밖에는 생각 안해봤고, 민들레가 어케 생겼는지는 궁금해본 적이 없던 것 같아. 이제라도 이름만 알고 있는 꽃들을 검색해볼까 생각중.부가 정보
황금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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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집행이 있다는 뉴스가 있어서....좀 걱정되기도 하고..그래..들어왔다...난 니도 알지만 투사가 될 그런 용감은 없고...단지 니가 좀 걱정되어서...역시 난 이기적이긴 한가보군...십몇년전에 그랬으면...내가 군복을 입고 저자리에 분명히 있었을텐데..항명할만큼 용기도 없어서...오랫동안 가슴에 묻고 살았겠지...살벌한 저광경들을 봤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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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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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여긴 페이지 바뀐 곳이군....많은 너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기차가 다니는지 나처럼 궁금했군...
사실...뺀질뺀질했다면 아무도 묻지 않았을텐데...
아...이런 또
맞어...민들레꽃을 몰랐다는 말에...수긍이 잘 안가네...내가 분명 한번쯤은 말했을텐데...철쭉하고 진달래 구별법도...
나도 시골에서 들어서 사실 꽃이름들...특히 우리가 시골에서 흔히 보는 들풀이나 들꽃들..표준 이름은 잘 모르는데...나중에 식물도감에서 보니까..정말 잼나는 거 많던데...저 위에 헐떡이풀이라고 쓰신 분이 올려 놓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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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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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골에 살면서...그 당시 어릴때 가장 싫어했던 풀이 질갱이풀인데...이 녀석은 주로 사람들이 다니는 길바닥에 뿌리박고 있으면서...정말 아무리 밟아도 밟아도 죽지 않고 살지....잎도 넙대대해가지곤...사람들이 하도 밟아서 흙이며..오물이며...뒤집어 쓰고...이파리도 성한데도 없고....근데도 죽지않고 살아 있거든....소뜯기로 소몰고 나가면...소도 이 풀은 안먹지...오물이 묻어서 지저분해서 그런지..아니면 소가 먹지 못하게 독을 품고 있는지...암튼 먹지 않아....
근데...이파리 잡고 뽑을려고 하면...뿌리가 어찌나 단단하게 박혀 있는지...지 몸뚱이 다 뜯겨도 빠지지 않아....
실은 사람들이 다니면서 땅을 단단히 다져놨기 때문에..뽑히지 않는 거 같아...
그래서 며칠후면..또 배시시 흙속에서 잎을 피운다.....
어릴땐 그런 녀석이 너무 미웠는데....
그 감정 지우지 않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니가 여기 민들레를 올려서 이글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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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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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씨앗: 내가 진달래와 철쭉을 구별하게 된 것이 대학 때였는데, 그럼 니가 나한테 갈켜 준건가?? 도서관 앞에 철쭉이 많았고, 누군가 그게 진달래가 아니라 철쭉이라고 말해줬던 것 같거던.부가 정보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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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식물도감하나 선물해드려야 할듯한~ㅎㅎ저도 그 기찻길은 너무 좋던데~
난 기차 못봤지?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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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떡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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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는 차전초로 불리는 한방 약재입니다.나물로도 손색없는 녀석이죠.
차로 끓여 마시면 간에 좋다고 합니다.
생명력이 강한 귀한 우리의 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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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나도 마지막으로 기차 본 게 5개월쯤 됐으니 어쩌다 한 번 오는 네가 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듯.헐떡이풀: 질경이가 어린 황금씨앗에겐 아주 징하고 미웠을지 모르지만 그 생명력은 정말 멋지네요. ^^ 방금 검색해서 사진을 보긴 했는데 길가에서 보면 알아볼 자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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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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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좋아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