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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말고 의원

오늘 한의원 월급날.
원장을 제외하고 일하는 사람이라곤 나를 포함한 2명.
의료와 전혀 관련이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인. 재정관리.

급여를 계산하면서.
현재 동네의원(치과, 한의원 포함)에서 일하시는 분들.  병원 말고. 의원. 근무환경. 근무조건을 알게된다.
급여는 대략. 100만원에서 더하기 빼기 10만원 수준.
근무시간은 오전 9시 또는 10시부터 7시 또는 8시 반까지. 물론 준비. 마무리 시간 제외.
쉬는 날은 목요일인 경우가 많고. 이유는 원장들이 대학원을 다니거나. 강의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 목요일이라는. 일요일 쉬는 경우. 공휴일 쉬는 경우. 등. 다양.

조금은 위험한 기계들을 다루어야 하고. 앉아서 보낼 시간은 거의 없고. 따로 쉬는 시간도 없고.
행정업무를 따로 보는 사람이 없는 경우? 병행해야하고. 원장들이 처리하는 경우 거의 없다고 봐야하고.

휴....
병원이 아닌 동네 의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는 거.
대부분 4인 또는 5인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뭐 같은 근기법도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의사들의 약간의 무시?도 견뎌야하고. 아무튼. 힘든 나날을 보내실 듯.

난 일을 도와주고 있는 입장이라. 덜. 하지만. 그리고 어쩌면 난 지금 상당히 일이 재밌다고 느끼고 있지만. 새롭게 알게되는 또 다른 세상. 왜 의사들이 보험료를 더 많이 받아내려고 하는지. 의사가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의료기기업체나 제약회사 직원들이 가르쳐주는 지식을 가끔? 이용해야하는지.....아직은 모르지만 조금씩.


오늘. 알게된 사실.
의료보험 1종. 난 무조건 무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달에 6천원이 지원된다. 보통 병원 초진이 천오백원 수준이라고 보면. 4번이다. 아픈 사람이 한달에 4번만 병원갈까? ㅠㅠ

그거 다 쓰면? 휴.....법대로 하자니 마음 아프고, 법 안지키자니 내가 나쁜 놈 같고. 휴...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는 형에게 물어봤더니. 다 알고 있다. 그런데 그럴 수 밖에 없단다. 왜? 라는 질문에 대답은 모른다.....

무상의료. 무상교육.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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