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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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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31
    민주노동당.
    조지콩
  2. 2007/10/31
    베트남에게 닭.(1)
    조지콩

민주노동당.

뭐 활동을 제대로 한적도 없다.
당원이라고 한 일은 당비납부와 투표뿐.

하지만 이제는 그 마저도 싫다. 진보정당? 솔직히 모르겠다. 진보정당이라기보다는 다른 느낌이.
겉으로 말로 글로 많은 이야기들을 하지만. 그리고 가끔 투쟁의 현장에 나타나지만. 그리고 작은 곳에서 어렵게 열심히 투쟁하고 계신분들이 있는 것도 알지만. 그들의 노력이 자꾸 헛되어지게 되는.민주노동당.

그래. 실망을 떠나서 절망. 슬픔이 되어가고 있는 민주노동당.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고 욕해도 괜찮았었던 때가 바로 엊그제였을까?. 이제는 내가 나서서 이러고 있으니.

얼마 전 익산의 아는 동생이 서울에 왔다.
함께 민주노동당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놀랐다.

하지만. 그럼 대안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순간. 그 대안이 없어져 버림으로 인해. 또 다시 혼란스러워지는 순간. 지금이 그 수준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일하는 사람의 희망. 소외받는 사람의 희망이 되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단지 민주노동당에 표를 주지 않는 사람들만의 문제일까?.

몇날을 고민하다. 난 이제 그만 민주노동당원이기를 포기하기로 한다. 아니 솔직히 이미 탈당을 했다. 단지 당비가 나가는 것뿐. 그 당비를 낸다고 내가 당원일까?. 곧 당비납부 마저도 아까워지게될까?. 정말 혼란스러운 건. 민주노동당에서. 진짜. 진짜. 고생하고 있는. 이들을 생각하면. 나의 이런 생각도. 정말 나쁜건데. 그들을 위해 계속 인정하는 건. 또 그런 아닌거 같고. 분당? 새발을 분리하면? 뭐가 남지? 그런 생각도 들고. 어지럽다.



한마디만 하고 싶다.
'화합할줄도모르고이해할줄도모르면서.도대체무슨평화를외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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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게 닭.

작년 베트남의 중부지역인 달랏이라는 지역에 갔을 때, 한 성당 교회 꼭대기에 닭이 있었다. 그냥 닭성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까지 알고 그냥 멈췄다.
그리고 주변에 마을 입구에 닭 조형물이 있다는 마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말았다. 그저 그러려니.

베트남의 북쪽인 하노이에 갔을 때, 하노이 주변에 어느 지역에 닭과 관련된 마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하노이 어딘가에 달랏의 성당처럼 닭이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성당도 있다고 한다.

붕따우라는 남쪽지역에도 그런 성당이 있다고 한다.

베트남 친구들을 만나면서 알게된 사실 중 하나는.
닭고기를 참 좋아한다는 거다. 명절이나 등등 중요한 날 닭요리가 빠지면 안된다고도 했다.
껌가라고 닭밥이 유명하기도 하다.

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베트남 쌀국수. 보통 소고기로 육수를 만들어 퍼보.라고 부른다. 그런데 쌀국수는 퍼가.라고 닭고기로 육수를 내어 만들고 닭고기가 곁들여진 것이 먼저라고 한다.

베트남에서 한 때, 조류독감으로 몸살을 앓은 적이 있었다. 그 때쯤 내가 베트남에 있었던 것 같기도 했는데, 아무튼 그 때도 사람들은 여전히 닭고기를 즐겼다. 나 역시.

오늘 베트남 역사책을 다시 읽다보니. 닭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의 중국 남쪽 지역에 있던 어떤 나라 사람이 지금의 베트남 북쪽 지역을 정복했다는 부분인데, 정복 이후 성을 쌓는데, 자꾸 무너져서 신에게 물어보니, 황금거북이 나타나, 옛 왕조가 계속 방해한다고. 어느 지방으로 가서 흰닭을 찾아서 없애면 된다고 했고, 그렇게 했더니 보름만에 성을 쌓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흰닭은 토착민을 황금 거북은 침략세력을 의미한다고 한다. 참고로 당시 중국에서는 거북이 군사력을 의미했다고하니, 중국에 소속되었던 이가 베트남을 정복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이후 베트남의 지배층은 거북을 베트남을 수호하는 신으로 생각하고, 지금도 하노이의 어느 큰 호수에는 이를 기리는 사당이 있다.

하지만, 닭이 사라진 건 아니라는 거. 앞에서 말한 것들을 보면 여전히 닭은 존재한다는거.

중국의 천년지배, 프랑스의 백년지배, 미국의 만일전쟁. 모두 겪었지만 여전히 닭은 존재하고. 베트남에 남아 있는 게 아닐까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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