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민의 시작.

from 하나만... 2010/04/02 10:38

마이 제너레이션의 문구. 행복은 자꾸 비싸지는데.... 참 이 말은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암울해 보이는 청춘...당장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한다면

단지 그렇게 보이기만 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우리 청춘의 이야기. 이제 한번 꺼내봐야 할 것 같다. 그 시작을

아래에 예전에 썻던 글로 대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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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자꾸 비싸지는데, 우리는 꿈을 살 수 있을까?’

 

등록금 천만원의 시대, 88만원의 세대.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광풍이 무려 10년 넘게 몰아치면서
이제는 탈출구가 없는 시대에까지 와버린 것 같다.

사회적 성공은 둘째라고 치더라도
당장 먹고 살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조건들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포장하고 더욱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형으로 개조해야 하는
암울한 상황에 우리는 놓여있는 것 같다.

행복을 갖추기 위해, 꿈을 실현 시키기 위해
우리는 폭등하는 등록금을 군소리 없이 지불해야 하며,
유학/연수라는 명목으로 비싼 돈을 주고 해외로 나가야 하며,

비싼 가격이지만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트렌드에 따라가기 위해
우리는 디카와 엠피 등으로 무장해야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갖추어야 하는 우리를 이 시대는 88만원의 세대라고 규정한다.

이 참 모순적이다.


모든 것을 갖추어야 하는 우리는 모든 것을 갖추려는 노력의 대가로 88만원 밖에는 가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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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2 10:38 2010/04/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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