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울산 상영 준비위원이 되어주십시오.”

■대한민국이 미쳐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파업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고-그것도 건국 이래 단 두 번 했던
것을 한해에 해버리고-, 쌀비준안을 농민들의 분신에도 불구하고 통과시키
고, 집회에선 시위대를 때려죽이고, 몇 십억 비자금을 건네준 삼성을 무혐
의로 처리하고, 황우석에 대해선 배타적 민족주의로 여론몰이하고, 평택에
선 농민들을 자신의 땅에서 몰아내려고 하고 있고, 새만금사업은 다시 시작
하고, 천성산 터널은 막무가내로 진행되고...

너무나 사건들이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 광기가 이 사회
를 지배하고 배후조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사
건들이 많기에 너무도 빨리 그리고 쉽게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
한 사건들은 편파적이고 파편적으로만 보도되고 금방 사라지고 맙니다. 도대
체 지금, 한국사회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왜 그런 일들이 벌
어지는지에 대해서 아무도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에선 10대 사건류 식
의 보도만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사람으로, 그리고 독립다큐멘터리를 제작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대로 가만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큐멘터리로 이러한 사건들을 엮어 우리들의 생각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하여 프로젝트 작업-이름을 뭐라고 부르든 -을 제안합니다.
- 이마리오 (제안서 초안 중에서)■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는 5월 18일부터 6월 10일까지 지역순회상영회를
진행합니다.

우리 울산에서도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를 상영합시다.
우리는 지난 2월 자발적인 준비로 ‘부안 끝나지 않은 노래’의 저자
고길섶 님의 강연회를 잘 치러낸 경험이 있습니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울산상영 역시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을 때,
영화의 의미는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날짜 : 2006년 6월8일(목)오후 6시 30분
●장소 : 근로복지회관 1층 대강당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상영준비위원은 상영기금 1만원과 상영회에 필히 참석하셔야 할
의무이자 권리를 가집니다.^^


☆상영기금은 투쟁기금으로 전달됩니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울산상영준비모임

★제안서가 여러분에게 도착하기 전에, 먼저 준비위원이 되시고픈 분들은
김성민(011-9552-0954)
배문석(011-9054-0757)
나연정(010-7508-5031)
위 전화번호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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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4 18:46 2006/05/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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