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읽기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어찌 준비되어가나? (두번째 보고)



6월 2일 밤 12시, 사장실에서 농성중이던 하이닉스매그나칩 노동자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진압과 연행이 있었다고 합니다.

울산노동뉴스 현장통신에 올라온 참세상의 동영상을 보는데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경찰 방패에 맞아 얼굴도 못알아볼 정도로 피흘리며 바닥에 누워있는 한 노동자의 가슴이 심하게 움직이며 제 호흡을 못찾는 모습을 차마 눈뜨고 지켜볼 수 가 없습니다.


대화를 요구하는 이에게 음식물과 의약품을 단절시키고 폭력으로 답하는 대한민국의 자본가..  정말 대한민국이 미쳐가고 있습니다.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상영일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이미 공지하였듯이 지난 6월 2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준비모임의 사전공유와 점검을 위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김성민,나연정,배문석,유미희,최윤정. 이렇게 모임에 참석하였고 현재까지의 경과와 남은기간의 조직 및 홍보와 상영당일 역할분담 등의 얘기를 나눴습니다. 


포스터가 늦게 도착해서 울산의 모든 곳에 나눠드리지 못하고 몇 군데에만 전달이 된 상태라 아쉽습니다. 꼭 필요하신 분은 현재 포스터가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영회 당일 영화보기에 참고가 될 리플렛을 제작하고있습니다.

현재 초안이 마련되었으며, 거기에 준비위원 이름을 모두 기재하려합니다.

리플렛은 6월 7일 복사를 할 계획인데요.

6월 6일은 휴일이고 따라서 6월 6일 오전까지 준비위원조직을 마감하려합니다.

그러면 그때까지 준비위원이 되지못한 사람들은 영화를 못봐?

아닌거 아시죠!

준비위원의 준비기금은 최소한의 상영료와 감독초청비용입니다.

그때 당장 준비기금으로 낼 돈이 없어 옆 동료가 빌려주기도 하고, 사무실상근자의 주머니를 탈탈 털어 100원짜리까지 포함해서 준비기금을 낸 분도 계십니다. 그렇게 현재 87명의 준비위원이 모였고 상영을 위한 조건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 열려진 상영회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것이 남았지요.

6월 8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입니다. 동료에게 이웃에게 가족에게 함께 영화보러 가자고 하십시다.


[6월 3일 현재 준비위원 명단] 전체 87명


최만식(공공연맹),이귀예,박의근,이춘식,김찬영,윤선문,최은식,고성배,여승선(공무원노조),김진아(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울산지부),강성주(예술노조울산시립무용단지부),김성민,이종호,정기애(울산노동뉴스),김형기,임유선,박현제(현자비정규직노조),김현철,홍성훈(노래마당),김해정,나연정,유미희,,김수희,(하늘소리),하부영,이영도,윤장혁,배문석,이채위(민주노총),최수미(페다고지),안석재,허명호,배성영,임혁,이진호,한운,김대식,이상도,김주열,김호규,김희환,사공민,이화섭(현대자동차노조),조돈희,안윤길,김형균(현대중공업),박금순,김중희(효성해복투),박태수,안승기,이병삼박창근(현자노조영상실),정박성자,전현정,권필상,정대준,이영수(울산참여연대),김원주(효성),정민주,김덕종(북구비정규직센터),오세일,김주익,안지현,조성웅(현중사내하청노조),최용진(산추련),김현주(울산노동자배움터),양준석(울산노동자신문),정기호,위경희(금속연맹법률원),박종윤,이재걸(sk해복투),윤정희(강아지똥),김석한(울산인권운동연대)김형근,하정규(우리밀울산운동본부)우병권(울산한살림),이승미(울산생협),박미애(참학울산),이승용(노동자정보통신지원단),김창선,오영은(경실련),조용식,신윤철,서진규,우원태(전교조울산),최일환(화물연대울산),서진상(화섬연맹울산),최윤정(금속연맹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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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4 17:35 2006/06/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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