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거리는 일상 2007/04/23 03:43
주어진 시간들에 ... 휘청
사람들을 만나면 의례 인사처럼 듣는 말
바쁘시죠?
혹은 내가 인사처럼 건네는 말
바쁘시죠?
그러면 돌아오는 인사는
아휴... 혜린씨만큼 바쁘겠어요...
이런 식이다....
그런데, 사실 나 바쁘지 않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제대로 바쁘지 않아서, 그래서 마음만 바쁘다 ㅠ.ㅜ
단체 일을 정리했지만 그렇다고 내가 해야 하는 일, 활동의 양이 줄어든 건 결코 아니고
오히려 더 긴장하면서 차근차근 풀어가야 하는 일들이 잔뜩인데, 닥친 일이 생기면 며칠 밤 새고
그리고는 다시 며칠 까라져서 보내고 다시 일이 코 앞까지 닥칠 때까지 시간을 방치하는 이런 식인 거라...
그나마도 아예 요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도 그냥 방치상태로 두고 있으니....
2007년, 하던 일 제대로! 혹은 새롭게 하고 싶은 일! 참 많은데
계속 머리 속, 입 안에서만 웅얼거리고 있지 한 발짝도 움직이지를 않고 있는 상태다.
이제는... 자책도 약발이 안 먹히고... 나의 의지의 문제를 넘어선 수준이다...
우짤꼬... 정말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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