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미디어교육 2008/07/18 19:07
#20_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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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할 건 아니지만 난 술을 참 좋아한다.
혼자 먹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들과 두런두런 어울려 먹는 것도 좋아하고...
그나저나 예전엔 내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술 '자리'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혼자 술을 즐기는 시간이 점점 느는 것 보면 난 '술' 자체를 좋아한다 싶다...
그래도 역시!!! 지인들과 함께 하는 술 자리는 일상의 즐거움 중 으뜸이다!
보기와 다르게(?) 난 넓게 여러 사람과 친하거나 어울리는 편이 아니라서... 어떤 목적 없이(행사 뒤풀이나 사람들 관찰 등등) 그냥 대화 나누듯 술을 함께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몇 안 되는 그런 지인들과의 술자리의 주제도 우울함의 탄식이나 자기반성이 주이지만
그래도 이런 술자리를 반복적으로 즐기는 거 보면 그들이나 나나 참... 이상한 인생들이다.
우자지간 오늘, 후배와 유쾌하게 영화를 보고 흐뭇한 마음으로 비 구경하며 마련한 술술술~ 이다.
아무리 기분 좋게 술자리를 시작했다 하더라도 니나 내나 사는 게 썩 유쾌하지 못한 상태라
꾸물꾸물한 이야기만 나눈 술 자리 같았는데
찍은 사진들을 보니 열에 여덟이 웃는 사진이다. 카메라를 의식했나? ㅋㅋ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녀석이 카메라만 들이대면 방긋거리니... 에구... 더 맘이 짠하다.
이 녀석, 실물은 훨씬 더 이쁘다. 사진을 잘 찍지 못해 미안스럽쿠나 ㅋㅋ
https://blog.jinbo.net/productive_failure/trackback/180

인물을 주제로 수업이 진행되는 요즘 ㅋㅋ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인물'에 관심이 부쩍 쏠린다. 그렇게 찍은 몇 몇 사진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잘 아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담아보고 싶다는... 어떤 공간, 상황 속의 사람들의 뒷 모습에 오히려 더 많은 이야기, 표정이 숨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저도 술'자리'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술'이 좋아지는 걸까요??

ㅎㅎ 동훈도 슬슬~~ 주당의 세계로 들어오는구나~~ 반갑다!!
ㅋㅋㅋ
ㅋㅋㅋ

헐?? 주당?? ㅋㅋㅋㅋ 반갑습네다 잘부탁드립네다

어허허 ㅋㅋㅋ 이런이런 술은 몸에 좋지않아요!! - 건전한 영은 ㅋㅋ

헤헤~~ 그려그려~~ 과음은 No~ 적당한 음주! 중요하지 ㅋㅋ - 건강한 혜린 ㅋㅋ

술.........좀....... - 그저...... 고동훈

그래!!! 지난 번 커피숍 데이트에 이어~ 이번엔 음주 데이트 한 번 해 보자^^

아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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