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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트럼프 친서 받아…“흥미로운 내용 심중히 생각”

  • 분류
    아하~
  • 등록일
    2019/06/23 10:17
  • 수정일
    2019/06/23 10:17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입력 : 2019.06.23 08:2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3일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3일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고, 친서의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북한 매체가 23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어 왔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는 사진도 공개했다. 친서를 보내온 시점과 친서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김 위원장이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잇따라 공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이 보내온 친서에 대해 “아름다운 친서”라고 평가했다.

북·미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양국 정상이 친서를 교환하고 그 내용을 공개적으로 긍정 평가하면서 협상 재개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특히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 친서 내용을 ‘심중히 생각’하겠다고 밝혔다는 언급으로 볼 때 협상안과 관련한 미국 측의 새로운 입장이 친서에 담겼을지 주목된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6230821001&code=910303#csidx09e3e3ce138f7cda5b43f588febf6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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