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군사반란 5·18 광주학살 전두환은 사죄하라!”
“학살자, 살인마 전두환을 심판하자!”
“5·18 특별법 통과되었다. 5·18 망언자 강력 처벌하라!”
“망월동 쇼 기만이다. 국힘당은 사죄하라!”
▲ 전두환을 골프채로 때리는 상징의식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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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과 밀가루로 범벅이 된 전두환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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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에게 주먹을 날리는 촛불시민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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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21C조선의열단 단장이 전두환 나오라고 호통을 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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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후 전두환 집 앞으로 가는 시민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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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이 골프채에 맞고, 계란과 밀가루 범벅을 당하고 결국 감옥에 갇혔다.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 41년에 즈음해 12일 오후 2시 시민단체들이 연희동 전두환 집 근처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처단 상징의식’을 위처럼 다양하게 했다.
‘12.12 전두환 심판 연희동 동시다발 기자회견’에는 (사)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서울지부, 5.18민주화운동구속부상자회 서울지부, 보훈개혁연대, 주권자전국회의, 민청학련동지회, 긴급조치사람들, 강제징집녹화선도공작 진실규명추진위원회, 서울대민주동문회, 경희총민주동문회, 성대민주동문회, 청년건대, 촛불혁명완성연대, 광화문촛불연대, 서울의소리, 21C조선의열단, 국민주권연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이 참여했다.
이날 동시다발 기자회견은 전두환 집 근처를 비롯해 네 군데에서 진행되었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 취지를 “전두환을 반드시 심판하고 단죄하자는 것이 국민들의 뜻이다. 국민들의 뜻을 밝히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12.12 군사반란은 그 뒤 5·18 광주집단학살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이어서 전두환 일당의 집권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고문하고, 고통 속에 살게 하여,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10여 년이나 지체하게 만든 대역죄에 해당하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전두환과 그 일당을) 역사의 법정에 세워서 이들의 죄과를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용만 5·18 서울기념사업회 회원은 “얼마 전 국회에서 5·18 관련 법안이 통과되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5·18을 부정하는 것은 유럽에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전두환은 아직도 5·18 학살에 대해 부정하고 있으며 사죄하지 않고 있다. 전두환과 그 일당은 12.12 군사반란과 5·18 학살을 통해 권력을 찬탈했다. 전두환은 하늘을 속이고 땅을 속이고 5·18 민주영령을 속이고 민주 국민을 속이는 짓을 멈춰야 한다. 전두환은 죽기 전에 모든 것을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와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해철 보훈개혁연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전두환과 같이 반성하지 않는 세력 때문에 나라가 바로 서지 않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박준의 광화문 촛불연대 팀장은 “군사독재의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다. 군사독재의 잔재를 청산하는 데 있어서 전두환을 심판하는 것은 무엇보다 상징적이면서 핵심이다. 우리 국민은 전두환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12.12 전두환 심판 연희동 동시다발 기자회견'은 전두환 집 근처 네군데에서 진행되었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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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이인선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국민의힘 행태에 대해 “지난 9일 5·18 관련 법안이 통과되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보인 행동은 가관이었다. 5·18 학살 주범 전두환의 후예, 똘마니처럼 온갖 망언을 내뱉었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5·18 영령들에게 무릎을 꿇었던 것은 보여주기식 행동이나 다름없었다. 이번 국회 표결에서 여실히 그 가증스러운 가면을 던져버리고 수구꼴통, 국민 기만의 추악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5·18 광주민중항쟁의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해온 모든 이들을 당장이고 처벌해야만 한다. 바로잡을 때다”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한 뒤에는 연희동 일대에서 ‘전두환 심판’의 내용으로 1인 시위를 했으며, 대표단은 전두환 집 바로 앞에서 전두환 나오라고 호통을 쳤다.
김태현 21C조선의열단 단장은 전두환이 법적으로 사면 받았지만, 국민은 사면한 적 없기에 다시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표들은 전두환에게 다음과 같이 호통쳤다.
“이제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정의의 이름으로, 법의 이름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민주주의 이름으로 처단받으라.”-김용만 5·18 서울기념사업회 회원
“전두환이 끝까지 저항하고 반성하지 않을 때는 전두환을 처형하라!”-송해철 보훈개혁연대 대표
“희대의 살인마, 희대의 학살자 전두환은 역사와 민족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21C조선의열단 단원
“권력욕의 화신, 군사반란으로 대한민국 군인들을 살인한 살인자, 광주에서 국민을 무참하게 학살한 국민 학살자가 바로 전두환이다. 전두환을 처형하자.”-정영훈 촛불혁명완성연대 대표
▲ 전두환 집 앞으로 가는 대표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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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들은 전두환을 다시 구속해야 한다며, 전두환 나오라고 호통쳤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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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들이 전두환 집 앞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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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동 5‧18 서울기념사업회 회장이 ‘12.12 군사반란 제 41주년, 전두환 집 앞 5‧18 서울기념사업회 성명서’를 낭독한 뒤에,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아래는 공동기자회견 전문과 5‧18 서울기념사업회 성명서 전문이다.
-----------아래------------------
[공동성명서]
12.12 군사반란의 진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두환과 그 일당을 심판하자!!!
우리는 오늘 12.12 군사반란 41주년을 맞아 반란의 수괴 전두환의 집 앞에 왔다.
우리가 여기까지 와서 이 추운 날씨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반란 수괴 전두환을 꾸짖는 것은, 비록 반란의 주모자와 핵심 가담자들이 법적 처벌을 받았다고는 하나, 그것이 대단히 미약한 것일 뿐 아니라, 이들의 행태가 정확하게 단죄되지 않은 까닭에 우리 사회에 군사반란의 독버섯이 은연중에 자라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12.12 군사반란을 확실하게 진압하여, 다시는 이러한 망동을 본받는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첫째, 12.12 군사반란은 그 뒤 5.18 광주집단학살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이어서 전두환 일당의 집권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고문하고, 고통 속에 살게 하여,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10여 년이나 지체하게 만든 대역죄에 해당하는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수많은 죄과에 대해 전두환과 그 일당은 일말의 반성도 없으며, 오히려 자신들의 행위를 무슨 자랑이나 되는 듯한 언행을 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 확실하게 단죄해야 한다.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철저하게 하되, 그것이 마땅치 않으면 새로 법을 만들어서라도 하고, 또 역사의 법정에 세워서 이들의 죄과를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둘째, 그 주모자와 핵심 가담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았으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으며, 그들은 정치적 권세에서만 배제되었을 뿐 여전히 호의호식하면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고, 그들의 후손들이 이 땅에서 떵떵거리면서 살고 있다. 독립운동을 한 사람의 후손은 3대가 가난하게 살고, 친일을 한 자들의 후손은 3대가 잘 산다는 속설이 오늘날에도 통용되어서, 역적의 무리들이 잘 살게 만들어서야 되겠는가? 불법적인 폭력으로 정권을 찬탈하고 국민을 학살한 자들의 호의호식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은 역사적 정의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셋째, 12.12 군사반란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다. 그 수괴와 일당들이 아직 버젓이 살아 있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그들이 자신의 죄과를 사죄하지 않는 까닭에 공공연하게 혹은 숨을 죽이며 그들의 반역을 옹호하는 자들이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본받아 유사한 짓을 벌이는 자들도 있다. 12.12 군사반란은 공적인 국가권력보다 자신이 속한 집단 혹은 사조직을 위하여 폭력도 불사하는 만행이었고, 공식체계를 무력화하는 하극상의 난동이었다. 오늘날 윤석열 검찰이 저지르는,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 또한 이와 너무나 유사한 망동이다. 12.12 군사반란에 대한 완전한 진압만이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할 것임을 우리는 주장한다.
이와 같은 주장을 바탕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실천 지침을 제안한다.
하나, 12.12 군사반란부터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하여 그 죄과를 만천하에 낱낱이 드러내자.
하나, 12.12 군사반란의 부당성과 이에 대한 항쟁인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당성을 헌법 전문에 기록하자.
하나, 12.12 군사반란의 죄과, 그 주동자와 핵심 가담자들의 만행을 교과서에 싣고 후대에 경각심을 갖게 하자.
하나, 12.12 군사반란을 옹호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지시키고, 그에 대해 처벌하는 법을 제정하자.
하나, 12.12 군사반란의 주동자, 핵심 가담자 본인과 그 직계 가족의 재산을, 그 형성에서부터 축재과정을 철저히 조사하여 부정부패와 관련된 일체를 몰수하자.
[12.12 군사반란 제 41주년, 전두환 집 앞 5‧18서울기념사업회 성명서]
5·18 학살자 전두환은 역사와 국민 앞에 단죄 받으라
민주주의를 짓밟고 두 번째 군사독재로 인권을 탄압시대를 연 12.12 군사반란이 4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오늘, 당신 전두환은 군사반란 40주년을 맞이해 신군부 일당을 모아 강남 중국집에서 1인당 20만원을 호가하는 호화판 오찬을 벌여 국민적 분노를 샀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이미 5·18민중항쟁은 대법원 확정판결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국내외의 평가가 완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두환 당신 등 광주학살 책임자들은 5‧18의 진실을 왜곡해왔다. 이로 인하여 국론은 분열되고 5·18의 역사적 가치는 훼손되었다. 우리 5·18 서울기념사업회는 전두환에게 역사와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5.21 전남도청앞 집단사살 명령자가 당신 전두환이었음을 자백하라
전두환 당신은 항쟁기간 내내 광주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오원기, 김용장, 문광식 씨는 5.21~22 당신이 헬기로 광주에 왔음을 증언했다. 지난해 4월 MBC는 보안사 기록에서 당신이 부마항쟁 진압을 지휘한 사실을 찾아내 보도했다. 이 모든 정황이 당시 신군부의 최고권력자였던 당신이 사살명령을 내렸음을 가리키고 있다. 반인륜적 양민학살의 주범이 자신이었음을 자백하라!
둘째, 5·18 당시 행방불명자와 사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상세히 자백하라
5·18 기간 내내 사체들을 가매장했다는 당시 계엄군의 양심고백이 있었다. 허장환 씨는 당시 특전사 사체처리반이 광주에 파견되어 가매장 시체를 지문 확인후 처리했고, 국군 광주통합병원에서 소각로를 밤낮없이 가동했다고 증언했다. 육군본부의 기밀문서 ‘소요진압과 그 교훈’에는 5·18 기간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시체’를 옮긴 기록이 나온다. 계엄군이 죽인 사체들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상세히 자백하라!
셋째, 12.12와 5·18집단학살 후 쌓은 부정한 치부내역을 상세히 자백하라
전두환 당신은 집권후 자신은 물론 일가와 측근들 모두 수천억대 부자가 되었다. 1997년 선고받은 2,205억의 추징금 중 아직 체납액이 1,005억원에 이르는 당신은 29만원밖에 없다면서도 추종자를 수십 명씩 몰고 해외골프를 즐겼다. 연천 일대는 전재국 제국, 서울 서소문 일대는 전재용 타운이라 불리며, 전재만은 술집여자에게 4,600만원까지 초호화 시계를 턱턱 안겼다. 시중에는 전두환 당신의 숨겨진 비자금이 계속 불어나 10조가 넘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5공 이후 지금까지 엄청나게 불어난 당신의 부정한 치부내역을 낱낱이 밝혀라!
넷째, 불법적인 경호를 중지하고 단죄를 받으라
전두환 당신은 유죄판결로 전직 대통령 예우를 모두 상실했으나, 법적 경호기간을 17년이나 넘겨 불법적인 경호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CBS는 1997년 사면 이후 지난해까지 전두환의 경호비용으로 최소 100억 이상의 혈세가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올해에도 2억의 비용, 5명의 경호인력과 3채나 되는 경호용 건물을 쓰고 있다. 재판과정에서 보여준 후안무치함에 분노한 한 시민은 청남대에 세워진 당신 동상의 목을 자르려다 구속되었다. 역사의 죄인 전두환은 경호를 중지하고 단죄를 받으라!
5‧18 서울기념사업회는 5·18의 조작되고 은폐된 진실이 밝혀지고 역사왜곡 처벌법이 제정되어 숭고한 희생을 욕보이는 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되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
2020.12.12
5‧18 서울기념사업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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