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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맨발 시국선언..국정원 때문에 민주주의가 죽었다

 

 

 
 
빗속에 맨발로 외치는 교고생들의 외침, 불꽃이 되어라
 
이호두 기자
기사입력: 2013/07/15 [00:35] 최종편집: ⓒ 자주민보
 
 

14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앞에서 고교생들의 '맨발 시국선언'이 있었다.
전남 무주 푸른꿈 고등학교 고교생 40여명은 '국정원 부정선거 개입으로 민주주의가 죽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 무주 푸른꿈 고교생 광화문 맨발 시국선언 현장 © 이호두 기자


























이 날 푸른꿈 고등학교 김태영 양(19)은 시국선언문 낭독을 통해 저먼 무주에서 서울까지 상경하여 맨발로 시국선언을 하게된 이유 세가지를 다음과 같이 조목조목 밝혔다.
 
▲ 여고생 김태영, '언론은 침묵하지 말고 국정원 선거부정 사태를 밝혀주십시요' © 이호두 기자


























첫째, 국정원 대선개입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깨끗해야 할 선거가 국가기관에 의해 혼탁되어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며 국민의 절반은 ‘종북좌파’, ‘빨갱이’가 되도록 하며 여론몰이를 주도하였다.

둘째, 주요 언론의 침묵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언론은 국민들에게 진실을 바로 전하지 않으며 국민들의 관심사를 돌리려고 하는 해괴한 사태를 벌여 놓았다.

셋째, 경찰 측의 은폐 축소수사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은 국정원 대선개입 관련 수사에서 경찰로써 모순적이며 황당한 행각을 벌여 놓았다.
 
▲ 민주주의를 되찾자고 외치는 고교생들 © 이호두 기자












































또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현 사태를 해결 하기 위해 ■ 수사 은폐 및 축소한 경찰 측 관계자 문책 및 처벌 ■ 존재 의의를 상실한 현 국정원 전면 개혁 실시 ■ 전 국정원장 원세훈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하여 구속기소 ■ 사실을 묵인한 언론들 진상규명 ■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 사건에 대한 진실과 수사현황을 국민에게 밝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 할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다.

시국선언서 발표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 질의 응답을 통해 '고등학생이라 하여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수용할 수 없다. 고등학생 또한 국민이기에 맨발로 뛰쳐나왔다'며 고교생들도 미래에 대한민국을 짊어질 국민이 되고,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참지못하고 자발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고교생들은 원하는 친구들만 자비로 교통편을 이용하여 왔다고 밝혔다.
 
▲ 푸른꿈 고교 학생회장을 격려하는 서울의소리 백은종 편집인 © 이호두 기자


























푸른꿈 고등학교 학생연대는 이 기자회견 직전 서울의소리 www.amn.kr 백은종 편집인에서 취재협조 요청을 보내왔다. 이에 현장에 참석하여 학생들의 시국선언을 듣고 인터뷰를 진행한 백 편집인은 "어린 학생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의와 용기를 언론인들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최근 국정원 규탄 촛불 현장에 JTBC 등 방송사 기자들이 취재를 해가고도 막상 어떤 이유에서인가 실제 방송을 타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이에 대해 백은종 편집인은 "언론이라면 진실과 사실을 보도할 수 있는 양심과 열정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많은 것을 두려워 한다"고 일갈하며 10대 고등학생들도 불의에 참지못하고 맨발로 나오는데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 현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밀던 JTBC 기자 © 이호두 기자


























이 날 고교생 시국선언에는 서울의소리를 비롯 종편 JTBC, 연합뉴스, 머니투데이 등 다수의 매체가 찾아와 우중에서도 그들의 외침과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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