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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열차와 같은 작품들”..국민주권연대, 2회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구발표대회 진행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10/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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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주권연대는 4일 정오 '2회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구발표대회'를 개최했다.  ©김영란 기자

 

국민주권연대는 4일 정오 ‘2회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구발표대회’(아래 연구발표대회)를 개최했다.


국민주권연대는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남과 북이 서로에 대해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북한을 잘 알기 위해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라면서 2021년부터 연구발표대회를 진행해왔다.

 

이번 연구발표대회에는 아래의 12개 작품이 출품되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방역대전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눈물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교사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삼지연시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명령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어머니날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연출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복받은 대지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혁명동지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경루동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유훈정치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제일 좋은 것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어린이 사랑,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눈물에 담긴 의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규모 건축사업 지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령에 대한 의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열병식·예술공연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이번 연구발표대회에 출품됐다. 

 

또한 작품들은 사진·영상·삽화·배경 음악·해설 등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수준 높게 만들어졌다.

 

▲ 삽화를 적절하게 넣어 만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교사'.  © 김영란 기자

 

김창현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교수가 연구발표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김광수 정치학 박사, 김철민 다큐창작소 감독, 백자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민족위) 상임운영대표, 황선 평화이음 이사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연구발표대회 심사기준은 ‘통일에 얼마나 기여하는 내용인가’, ‘국민의 정서에 부합하는 내용인가’이었다.

 

김창현 교수는 심사평을 “많이 놀랐다. 이렇게 공부도 하고 또 분석도 하면서 만들었는데 모두 좋은 작품이었다. 심사해야 하니까 작품에서 주는 감동을 온전히 느끼기보다 부족한 점을 찾아야 해서 굉장히 마음 아팠다”라면서 “소재를 잘 연결해서 하나의 내용을 전달한 작품에 좋은 점수를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창현 교수는 “앞으로도 연구발표대회를 한다면 ‘인민대중제일주의’에 대한 연구를 더 풍부히 해서 작품을 만든다면 더 훌륭한 작품들이 나올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광수 박사는 “12편의 모든 영상이 며칠 밤낮을 이렇게 고생하면서 만들었다는 것이 보였다”라면서 “북한이 8차 당대회를 하면서 국가의 나아갈 방향을 정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종자를 잘 잡은 것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를 잘 표현한 작품에 우수한 점수를 줬다”라고 말했다. 

백자 민족위 상임운영대표는 “경제 제재를 받고 방역대전을 치르면서도 미소가 넘쳐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심사평을 했다. 

 

김철민 감독은 “모든 작품이 북한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데 도움을 줬다. 영화감독이다 보니 기발하고 참신한 영상을 많이 활용한 작품에 눈길이 갔다”라고 말했다.

 

황선 이사장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연구했던 시간이 얼마나 들었을까 생각해본다. 통일로 가는 길에 초음속의 통일 도로, 통일 열차와 같은 작품들”이라고 심사평을 했다.

 

▲ 연구발표대회 심사위원들. 왼쪽부터 김창현 교수, 김광수 박사, 김철민 감독, 백자 상임운영대표, 황선 이사장.  © 김영란 기자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 끝나고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혁명동지’가 연구발표대회 우수상을 받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혁명동지’를 만든 이들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순방 일정을 앞두고 북한이 도발할 수도 있다고 언론에서 한창 떠들던 시기, 북한에서는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현철해 총고문의 죽음을 애도하며 국가적인 장례식을 진행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그런데 뉴스 속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상당히 슬퍼하면서도 현철해 총고문의 장례식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많은 궁금증이 생겨 작품을 만들게 됐다”라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발표대회 최우수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눈물’이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눈물’을 만든 이는 “2021년 조선노동당 창당 75돌 열병식 연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에게 ‘무탈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도로 접했다. 매우 인상적인 장면에 궁금증이 생겨서 여러 매체에 소개된 자료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눈물의 의미, 지도자와 주민들과의 관계를 살펴보았고 북한에서 이야기하는 ‘사회주의 대가정’이라는 말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라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 대상을 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명령의 한 장면.  © 김영란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명령’을 주제로 한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명령’을 만든 이는 “코로나 시국에 모든 나라가 경제 타격을 입고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 이런 때에 북한에서는 당대회까지 열어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높은 목표를 세우고 발전해 나가려는 모습을 보고, 북한의 이런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궁금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코로나 방역대전 시기에 인민군대에 특별명령을 내리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다. 북한 사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리는 ‘명령’에 담긴 의미를 찾고자 작품을 만들었다”라고 작품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수상자들은 “많은 사람이 북한에 대해서 좀 더 잘 알 수 있는 연구발표대회가 내년, 내후년에도 지속됐으면 좋겠다”, “남북관계가 안 좋지만, 분단의 눈물이 멎을 때까지 투쟁하고 연구하겠다”, “연구발표대회와 출품 작품들이 평화와 통일을 열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 등의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민주권연대는 12개의 동영상 작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본지는 공개되는 대로 작품을 하나씩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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