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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민주개혁세력은 반미·반전·반독재투쟁에 모두가 나서자!”

자주연합(준), ‘한미 핵전쟁연습 중단! 미·일외세-윤석열 OUT!’ 집중행동 3일차 진행

北, ‘UFS는 세계 최대 규모 군사연습, 공격형 다국적무력시위, 핵전쟁연습’

자주연합 준비위원회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을지프리덤실드’(UFS)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핵전쟁 불러오는 한미군사연습 중단! 미·일외세_윤석열 OUT’ 3일차 집중행동을 이어갔다.

한편, 언론에 따르면 북의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18일 발표한 공보문을 통해 “19일부터 29일까지 유엔군사령부 소속 국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탄사격과 상륙훈련을 비롯한 48차례의 각종 야외기동훈련이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전개되는 ‘도발적인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쉴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사연습으로, 나토성원국들까지 참가하는 공격형의 다국적 무력시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UFS에 포함된 야외기동훈련 횟수만 전년 38차 대비 48차로 늘어났으며, 그 내용도 ‘평양점령’과 ‘참수작전’을 목표로 하는 특수전훈련과 같은 도발적 성격으로 진화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하면서 특히 이번 훈련에는 북과의 핵대결을 가상한 훈련까지 포함시켜 ‘핵전쟁 시연’이라는 도발적 성격은 더욱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집단적인 군사적 도발행위들이 우심해질수록 그로부터의 위협을 무력화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의 억제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지금은 군사훈련이 아니라 민생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때”

김명환 집행위원장은 민생대책을 세우기는커녕 한반도에서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미당국을 규탄했다. [사진-자주연합 준비위원회]

3일차 집중행동에는 김명환 평화철도 집행위원장(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정성희 소통과혁신연구소 소장이 참가했다.

김명환 집행위원장은 “지금 세 달 가까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을 더 덥게 만드는 한미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또 더위를 막을 수 있는 민생대책을 세우기는커녕 한반도에서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며 한미당국을 규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지금 군사훈련이 아니라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남과 북이 철도를 연결해서 더 많은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해야 할 때”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미군사훈련 UFS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8천만 민족 공멸 가져올 한미 핵전쟁연습 당장 중단하라!”

정성희 소장은 ‘정권위기 탈출 위해 북풍·총풍 조작하고 전쟁 도발하는’ 윤석열 정부를 성토하고 그 배후에서 ‘내정간섭을 일삼는’ 미국을 규탄했다. [사진-자주연합 준비위원회]

정성희 소장은 먼저 “이번 한미군사연습은 공격형의 핵전쟁연습이다. 현대전은 미사일전쟁, 전자전쟁, 총력전인데 누가 먼저 공격했느냐는 무의미하다”면서 “남과 북 8천만 민족의 공멸을 가져올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위기 민생파탄 상황을 자세히 언급하면서 “지금 일자리는 줄고, 물가는 폭등하고, 임금은 동결되고, 자영업자들 장사는 안 되고, 중소 영세기업은 무리도산을 하고, 미국이 금리 인상하면 따라서 인상해야 하는 이런 경제 예속국가 대한민국에서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판에 미국과 짝짝꿍이 돼서 전쟁놀음이나 하고 있을 때냐”며 “미국 아파치 헬기 36대 도입하는데 4조 7천억 원이나 국민 혈세를 쏟아붓는 윤석열 정부가 제정신이냐”고 강하게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권위기를 모면하려 북풍·총풍 조작하고 전쟁연습으로 국지전이라도 도발해서 국내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윤석열세력을 반국가세력이라고 낙인찍고 다 잡아들이고, 그런 식으로 정권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거냐”면서 윤석열 정부의 전쟁도발과 계엄음모를 고발했다.

“미국에서 벗어나야 살 길이 열리고 윤석열 퇴진이 민생이고 평화다”

또한 “노골적인 친미친일, 소위 가치외교로 경제 망치고 평화 망치고 다 망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자신의 안보와 패권 유지를 위해 뒤에서 배후조종하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라며 “한국에 대한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민생도 경제도 미국의 지배와 간섭 때문에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극단적인 대미추종외교로 경제가 폭망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때 한국 민중, 한국 노동자, 한국 서민들의 살 길이 열린다. 그리고 윤석열 퇴진이 곧 민생이고 평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미 군사연습은 핵전쟁연습이고 북침전쟁연습이다. UFS 즉각 중단하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진보 민주개혁 시민사회진영은 반미·반전·반독재투쟁에 모두가 나서자!”

한편, 자주연합 준비위원회는 현 정세를 매우 긴장된 상황으로 보고 “분단과 단독정부 수립에 눈이 멀어 좌우분열, 좌익조작으로 애국세력을 학살했던 이승만 때처럼 윤석열 정부가 정권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반국가세력 운운하며 진보민주개혁세력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의를 바라고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 모두가 윤석열 퇴진과 미국의 지배와 간섭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비상히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진보 민주개혁 시민사회진영은 반미·반전·반독재투쟁에 모두가 나서자”고 호소했다.

자주연합 준비위원회는 주말에도 3일차 집중행동을 진행하고, 오는 29일까지 한미연합군사연습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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